短篇小说集

七王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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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아, 어딜 간다고...? "



" 저잣거리요. 황궁 안에만 있으니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그래서 나갔다 올려구요. "



" 혼자...? 너무 위험하지 않느냐...? "



" 언니, 전 괜찮아요. 별 일 없을 겁니다. "



" ...그래. 무사히 다녀오렴. "



" 네! "



혜연이는 심심 하기도 했고, 답답해 미치겠기에 저잣거리에 나가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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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 드라마에서 본 거랑 비슷 하잖아..? "



궁금하고 신기한게 많기에 혜연이는 이곳 저곳 돌아 다니며 구경을 했다. 맛있는걸 사먹기도 했다.



" 뭐 하나? 사람이 많이 모여 있네 "



혜연이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갔다. 사람이 많아 앞이 보이지 않았지만 무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소리꾼이 소리를 하고 있었다. 한 번도 실제로 들어 본 적 없는데 실제로 들어 보니 정말 좋았다.



" 거기 아가씨!! "



" 예? 어?! "



뒤를 돌아보니 웬 사내 한 명이 돈이 들어 있는 주머니를 들고 튀었다.



" 야이 새끼야!!! "



혜연은 치맛자락을 붙잡고 전속력으로 뛰었다.



" 아이씨, 왜 이렇게 빨라?! 그만 따라 오라고!! "



" 그럼 훔친 주머니 내놓던가!!! "



혜연은 포기하지 않았다. 끝까지 따라갔고, 끝내 사내의 목덜미를 붙잡을 수 있었다.



" 이거 안 놔?! "



사내는 혜연을 밀었고, 덕분에 혜연은 넘어졌다.



이 시발놈이



열이 받은 혜연은 곧장 일어나 남자의 머리 끄덩이를 잡았다.



" 닌 죽었어, 새끼야 "



" 놔! 놓으라고! 악! "



" 그럼 내 놓으라고, 주머니!! "



퍽 !!



혜연의 주먹은 남자의 턱으로 강타 했고, 턱을 부여 잡던 사내는 옷 속에 손을 넣더니



" 죽는건 너겠지 "



칼을 꺼내 들어 혜연을 위협했다.



아니, 잠만? 칼을 아니지 시발롬아...



사내는 혜연에게 달려 들었다. 혜연은 두 눈을 꾹 감고 주저 앉았다. 그런데



퍽 - !



" 악!!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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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대 쥐어 터진것도 모자라 칼을 들어? 한심한 새끼. "



" 박지..가 아니고 5황자님...? "



" 형님 몰래 힘이라도 키운 건가? 주먹 날리는게 보통이 아니던데. "



" 아, 하하하^^ "



" 기억을 잃으면 힘이 강해지나? "



그럴리 없잖아 이 새끼야



" 아까 욕도 잘하던데? 두 귀를 의심 했어. 도대체 어디서 배운 욕인지... "



" ...들으..셨군요...? "



" 워낙 목청이 커서 안 들을래야 들을 수 밖에 없던데? "



" 아..넵... "



" ㅋㅋ 재밌네. 사람이 변한것 같아. 아님 원래 이런데 여태 숨기고 지낸건가? "



" 글쎄요...ㅎ "



" 누님이라고 불러야 할 판이네 "



" 황자님, 제 나이가 황자님 보다 더 많아요. "



" 뭐..? ㅋㅋ 정말 누님이라고 불리고 싶은 건가 "



" 어우~ 나쁠건 없을것 같습니다^^ "



" ㅋㅋㅋ 좋아, 이제부터 그렇게 부르지 "



" 장난식으로 던져 본 말이였는데...ㅋㅋ "



" 근데, 저잣거리엔 왜? "



" 아, 황궁은 너무 따분 해서요. 그래서 나왔어요. "



" 마음 같아서는 같이 다니고 싶지만, 약속이 있어서 "



...당신이랑 내가 왜 같이 다녀요?



" 아쉽네요...^^ "



" 전혀 안 아쉬워 보이지만, 잘 구경하다 가시길 "



" 넵,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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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가, 누님 "



피식 



" 황자님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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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미친. 여긴 어디야??? "



무작정 걸어서 돌아 다니다 보니 길을 잃었다. 보이는건 다 나무 뿐이랄까..



" 아 망했어 진짜... "



가만히 있는것 보다는 이리저리 싸돌아 다니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시끌 시끌



" 어?! "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혜연은 그쪽으로 뛰어갔다.



" 죽어! "



챙, 챙 -



숲을 울리는 칼과 칼이 맞대는 소리. 놀란 혜연은 나무 뒤로 숨었다.



내 인생 진심 개 같다.



" 누가 보냈지? 정체를 밝혀라. "



잠만, 어디서 들어 본...



혜연은 살짝 고개를 내밀었다. 그런데



" 누구냐!! "



...좆됐어요 씨발 ㅎ



어떻게 할지 머리 굴리던 나는 결국 붙잡혔다.



" 전 길을 잃어서...! "



" 넌 죽다 살아난;;? "



" ??? "



앞에서 검을 들고, 삿갓을 쓴 남자가 보였다.



" 뭐야, 너 이 계집이랑 아는 사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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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히 "



!!!!



2황자?!?! 그런데 분명 저번에 얼굴에 흉터가 없었는데?




" 애꿋은 계집애는 그냥 보내지? "



" 그러고 싶지 않은데? "



남자는 내 목 가까이 칼을 가져다 댔다.



" 저는..왜...?! "



" 닥쳐, 죽기 싫으면 "



남자가 칼을 더 가까이 목에 가져다 댔다. 덕분에 살짝 베여 피가 흘러 내려오고 있었다.



" 아... "



쓰라린 고통이 몰려오자 혜연의 표정은 일그러져 갔다. 2황자는 잔뜩 귀찮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고, 혜연은 말했다. 살려는 달라고



" 네 목숨은 저 황자에게 달렸어ㅋ "



혜연은 2황자를 쳐다봤다. 하지만 2황자는 둘 다 죽여버리면 그만이라 했다.



" 안돼... "



혜연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죽기 싫어...



" 야, 고개 오른쪽으로 빼 "



2황자는 말이 끝나자마자 검을 던졌다.



푹 -



" 윽!! "



검은 남자의 목에 박혔고, 그 남자의 목이 뚫렸다. 



털썩



" 읏... "



가까스레 검을 피한 혜연은 주저 앉았다. 그리고 혜연의 볼에선 상처가 나 피가 주르륵 흐르고 있었다.



" 너 때문에 저 자의 정체를 밝히지 못했다;; "



혜연은 울컥했다. 살려준건 고맙지만 이 상황에 그런 말을 하는 2황자가 미웠다. 내가 일부러 이 사태를 만든것도 아니고 말이다.



" 쯧, 거기서 죽든 말든 네 알아서 가 "



" .....끼 "



" 뭐;;? "



" 개새끼라고 너 "



혜연은 울분 가득찬 눈빛으로 2황자를 노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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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트 디 민윤기 못 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