您要削减它而不是提高它吗?

第三部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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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을 수 없어_



















휘이잉 -



세게 부는 바람. 추워서 잠에서 깨어났다. 그러자 내 몸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무게감에 일어났다.



" 이게 뭐야...? "



고스란히 덮혀져 있는 후드 직업을 발견했다. 크기를 보아하니 남자 꺼 같았다. 나에게 빛 대어 보니 너무 컸거든.



후드 직업에는 담배 냄새와 향수 냄새가 섞여 있었다. 시원하고 쿨한 향에 섞인 담배 냄새는 오묘했다.



" 내가 추하게 자서 덮어주고 간건가... 근데 누구 꺼냐고... "



주인을 모르니 돌려줄 수도 없었다.



세라는 후드 직업을 챙겨서 옥상에서 내려왔다. 복도를 걷고 있으니 지나가는 모든 학생들의 시선이 내게 닿았다. 하지만 누가 박세라 아니랄 까봐 세상 고귀한 모습으로 당당하게 걸어갔다.



드르륵 -



교실 뒷문을 열고 들어갔다. 자리에 앉으려는 순간 나는 김태형한테 잡혀야 했다.



" 뭐야 "



" 네가 왜 민윤기 옷을 들고 있냐;;? "



" 뭐...? "



왜 하필 그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서 이 옷의 주인이 남주들 1명인 걸까. 그리고 민윤기 걔는 왜 나에게 자신의 옷을 주고 갔는지 궁금했다.




" 훔쳤냐ㅋㅋ? "



반 아이들의 비웃음이 들려왔다. 하...



" 내가 누군데 옷을 훔쳐. 내가 너보다 돈이 많은데? "



김태형의 얼굴이 굳어져 갔다.



" 야, 민윤기. 이 옷 왜 얘가 들고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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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린거야 "



민윤기의 눈과 마주쳤다. 알 수 없는 눈빛으로 날 쳐다봤다. 뭔가 이상함은 느끼긴 했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 아~ 얘는 쓰레기통이니까? ㅋㅋㅋㅋ "



지들끼리 뭐가 그렇게도 재밌는지 웃기 바쁘다. 난 하나도 재미 없는데 말이지.



띠링 -



[ 오늘 학교가 끝난 후, 남주인공들과 시내에 나가서 놀겠습니까? ]



( yes or no )



솔직히 곧장 집으로 가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yes를 선택해야 했다.



yes



스르륵 -



" ...! "



눈앞이 순식간에 변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시내로 이동한 것 같았다.



나를 그렇게 혐오하는 애들이 나랑 시내를 놀러 간다고? 말이 되는 건가 이게...



" 여주야... 굳이 쟤랑 같이 놀아야 겠어? " 정국



아, 아아...ㅋㅋ



" 응, 안돼? "



" 쯧, 눈치 없아 따라 오기는,,, " 지민



오늘 나때문에 음식물을 뒤집어 써놓고 나랑 같이 노시겠다? 허, 이상하 애네.



뭔가 이상했다. 자신이 대충 기억하는 내용과 조금씩 다른 것 같아서



" 얘들아, 우리 저기 가자! "



여주가 가르킨 곳은 영화관이었다. 별로 내키지는 않았다. 내가 왜 쟤네들과 주르륵 앉아서 영화를 즐겨야 되는지 모르겠다.



" 하... "



세라는 어쩔 수 없이 영화관으로 들어가야 했다. 영화관에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다른 애들은 티켓을 구하기 바빴고



쟤네가 내 티켓까지 구해 줄거라는 기대 따위는 하지 않는다. 난 그냥 같은 영화를 보겠지만 자리는 아무 데나 앉을 생각이다. 빈자리에 앉으면 되겠지 뭐



딱히 팝콘은 땡기지 않아서 콜라만 샀다. 시간아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영화를 보러 들어갈 수 있었다. 



아... 잠만



아무래도 자리를 잘못 잡은 것 같다. 왜 내 옆자리에 김석진이 앉아 있는지 설명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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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뭘 봐. 자리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이 자리에 앉은 거 뿐이니까 착각 하지마라. 난 네가 이 자리인 줄도 몰랐으니까;; "



" ...그래. "



내가 어지간히도 싫었는지 표정부터 굳혔다. 난 그냥 빨리 이 뭣같은 스테이지가 끝나길 원할 뿐이다.



영화가 시작되고 조용히 영화에 집중했다. 그래도 이 시간 만큼은 복잡한 생각을 하지않고, 영화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영화를 보는 중간에 옆을 힐끗 쳐다봤다. 지루하다며 잠이나 잘 것 같이 생긴 김석진은 꽤나 영화에 집중하고 있었다.



로맨스처럼 밝은 내용일 줄 알았던 이 영화의 내용은 어두웠다.



" ..... "



학교 폭력을 바탕으로 한 내용이라 기분이 썩 좋지 못했다. 이걸 보고 있느 쟤들은 알까? 지들도 학교 폭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영화 내용이 슬펐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그냥 계속 감정 이입이 되었다. 원래 세상에서도, 게임 속에서도 내 편 하나 없는 세상이 가혹했다.



" 끝났... "



김석진은 영화가 끝나자 뻐근한 몸에 기지개를 폈다. 그러자 옆에 가만히 앉아 있는 세라에 이상함을 느끼고 고개를 들렸다.



옆에 조용히 앉아 있던 박세라는 눈물을 흘리고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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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왜 그런 표정을 짓고 울고 있는 건데



.
.
.
.



세라는 급하게 영화관을 벗어나 화장실로 향했다. 자신이 울고 있는 줄 몰랐다. 



내가 왜, 내가 무슨 자격으로 눈물을 흘려



" 세라야, 어디 아파? 표정이 왜 그래? "



김여주도 화장실로 들어왔다. 좋지 않은 세라의 표정에 여주가 다가와 말했다.



" 야, 신경 꺼. "



세라는 거슬린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 ...미안 "



세라는 화장실에서 나왔다. 7명은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내 뒤를 천천히 따라오는 여주를 발견한 7명은 여주에게 다가갔다. 난 그냥 그들의 뒤를 따라야 했다.



집으로 돌아가나 싶었지만 도착한 곳은 인생네컷 이라는 사진을 함께 찍을 수 있는 곳으로 왔다. 물론 이것도 김여주가 원해서 말이다.



저 좁은 곳에서 이 많은 사람이 들어 간다고...?



세라는 그냥 의자에 앉아 있었다. 알아서 찍고 나오길 바랬다. 어차피 저들도, 나도 같이 찍는 걸 원하지 않을 테니까... 아, 피곤해.



" 세라야, 같이 찍자! 어서 빨리 와! "



띠링 -



{ 선택지 }



1. 당연히 같이 찍어야지. 나만 빼고 찍을 생각이었니?


2. 됐어. 내가 왜



아...씨...



난 어쩔 수 없이 1번을 골랐다. 내가 아니라 실제 박세라는 무조건 저 7명과 사진을 찍고 싶었을 테니까.



비좁은 공간, 모두가 따닥따닥 붙어서 어색하게 카메라를 바라본다. 가운데 서있는 김여주만이 해맑게 웃고 있었다.



" 뭐야, 너네 표정이 왜 그래? 웃으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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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 이런 거 처음 찍어서 그래~ "



" 으휴! 자자~ 웃으세요 전부! "



타이머가 시작됐다. 전부 화면을 바라보며 각자 원하는 포즈와 표정을 지었다.



그래서인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찰칵 -



" 자, 한 번 더! "



또 다시 타이머가 시작 되었고, 서로 장난치며 떠들었다. 그 사이 구석에 서있는 나는 무슨 표정을 짓고 있었을까.



사진을 다 찍고 멍하나 밖에서 기다렸다. 김여주는 뽑아 온 사진을 들고왔고, 모두에게 한 장씩 나눠줬다. 



난 사진을 확인 하지도 않고 주머니에 밀어 넣었다.



띠리리링 -



전화벨이 울렸다. 다행히도 발신자는 엄마였고, 전화를 받은 나는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 아쉽지만 나 먼저 가볼게~ "



마음에도 없는 말을 건네고 난 뒤 자리를 떠났다.



" 잘가...! "



세라는 택새를 타고 가버렸고, 7명은 드디어 박세라가 갔다며 좋아했다.



" 이것 봐 ㅋㅋㅋ 김태형 표정 개웃겨 ㅋㅋㅋ " 정국



" 지는 멀쩡한 줄 아나 ㅋ " 태형



" 여주가 제일 이쁘네 " 호석



" 아냐, 세라가 더 이뻐! "



모두 자연스레 세라를 쳐다봤다. 사진에 찍힌 세라의 모습은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혼자 다른 세상에 있는 것 마냥 무표정으로 가만히 서있는 자세로만 찍혔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모습이었다.



자신들이 아는 박세라라면 이쁜 척이란 척은 다하며 찍었겠지. 하지만 사진에 담긴 세라는 너무나 날카롭고도 외로워 보였다.






띠링 -



[ 남주들의 당신에 향한 호감도가 올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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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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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도가 더 떨어진 것 같은 이유는 아까 세라가 급식소에서 여주에게 식판을 엎어 부어 버렸기 때문에 5 점이 깎였습니다. 그래서 호감도가 올라도 이전의 -5 때문에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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