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따
어쩌면 왕따는 내가 아닐까_
띠링 -
[ 박지민님 제외 남주들의 당신에 향한 호감도가 끾였습니다. (-5) ]
" 허...? "
세라는 박지민만 호감도가 깎이지 않자 어이가 없어했다. 제일 유력한 후보인데 저런식으로 나오면 짜증이 난다.
" 이놈의 게임 시스템은 뭐 이따구야;;? "
세라는 앞머리를 쓸어 넘긴 채 화장실로 향했다.
수근 수근
화장실로 들어오자 안에 있는 여학생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 했다. 지들이 저렇게 꼴아봐야 뭘 할 수 있다고?
시선을 무시한 채 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들어 가자 마자...
촤아아 - !
" ...! "
머리 위에서 물이 쏟아져 내렸다. 머리카락은 물론 교복이 몽땅 젖었다.
" 저 씨발년들이 "
세라는 나가기 위해 문을 열려고 했으나 문은 열리지 않았다.
덜컹 ! 덜컹 !
" 야!! 문 안 열어?! "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존나 병신 같이 갇혀 버렸다. 세라는 머리를 쓸어 넘기곤 허탈한 듯 웃었다.
" 왕따는 나구나? "
김여주 옆에는 그 7명이라도 있지, 내 옆에는 아무도 없다. 정작 가족인 박지민 조차 김여주 옆에 있는데ㅋ
악녀의 행복을 바라는 게임 시스템 주제, 설정값을 갸똥으로 줘 놓고 행복? 내게는 사치인 단어다. 내겐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종소리는 들려왔고, 주변은 조용했다. 전부 수업을 들으러 갔겠지. 허탈한 상태로 누가 문을 열어 주길 바라며 기다리기엔 난 참을성이 없다.
" 내가 못 나갈 것 같지? "
세라는 발로 문을 세게 찼다. 화장실은 세라의 발길질 소리로 울려 퍼졌다. 하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누가 돈 많은 학교 아니랄까봐 드럽게 튼튼했다.
멀쩡한 문에 세라는 어쩔 수 없이 옆칸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변기통을 밟고 올라가 옆칸으로 넘어갔다. 짧은 치마 때문에 지랄 맞았지만
" 하, 시발 부슨 미션임파서블도 아니고 "
어이가 없는 세라는 머리의 물기를 짜낸 후, 옷을 털고 교실로 향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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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각 - 또각 -
세라의 구두 소리는 앙칼졌고, 열이 받은 세라의 눈빛은 살기 어린 눈빛이었다.
드르륵, 쾅 !
" 세라야, 이제 들어오..., 세라야!! "
선생님은 세라의 모습에 당황했고, 모든 학생들의 시선은 세라에게로 향했다.

" 야, 너 꼴이 왜 이래;; "
" 꺼져, 새끼야. "
세라는 가방을 챙기고 선생님을 쳐다보며 미소를 지은 채 말했다.
" 꼴이 이래서 수업을 못 듣겠네요. 긋던 말던 알아서 하세요. 난 갈거니까. "
세라는 교실을 벗어났다.

" 쟤 꼬라지 왜 저래 "
" 몰라, 누가 또 장난 쳤나 보지. "
석진은 심드렁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 김태형님의 당신에 향한 호감도가 올랐습니다. (궁금증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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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님을 불러 집으로 간 세라는 곧바로 씻었다. 따뜻한 물속에서 조용히 앉아 있었다.
" 이대론 내가 미치는 게 먼저겠어. "
세라는 계획을 틀기로 했다. 차라리 에스트라 손에 죽는 겔 택했다. 조금만 머리를 쓰면 될 거다. 내가 직접 내 자신을 죽일 수 없다고 했지, 남의 손에서 죽을 수 없다고는 안했으니까.
" ..... "
세라는 몸 전체가 물속으로 담기도록 들어갔다. 숨을 꾹 참고, 눈을 감았다. 이대로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렇게 시간이 지체 할수록 힘든 건 나니까.
" 푸하...! 하아...하아.... "
세라는 천장을 쳐다보며 생각했다. 그 애를
.
.
.
.
" 도련님, 아가씨께서 아무도 들이지 말라고...! "
" 비켜 "
덜컥 -
" 박지민;;? "
" 뭔데 "
" 뭘? "
" 아까 꼬라지 왜 그랬냐고 "
띠링 -
{ 선택지 }
1. 네가 무슨 상관인데ㅋㅋ?
2. 왜? 걱정이라도 되니? 네가?
3. 넌 내가 무슨 안 좋은 짓을 당해야 관심을 가지는 구나
이런것도 선택지를 골라야 해...;;?
생각보다 예전에 했던 게임과는 다른 느낌에 의아했다. 세라는 아무거나 선택이 되어도 상관이 없었기에 가만히 있었다.
[ 시간 초과. 랜덤 선택을 시작하겠습니다. ]
" 넌 내가 무슨 안 좋은 짓을 당해야 관심을 가지는 구나 "
" 그건... "
지민은 입을 닫았다.
" 그래, 내가 너한테 뭘 바라. 넌 나한테 아무것도 아닌데 말이야. "
지민의 표정이 좋지 못했다. 무언가 상처받은 듯한 표정이 거슬렸다.
" 네가 왜 그럼 표정을 지어? "
뭐야, 왜 또 입이 멋대로...? 또다시 입이 제멋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 넌 내 모습은 안 보이지? "
세라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 넌 그냥... 하, 됐다. 그냥 꺼져. 꼴도 보기 싫으니까. "
울분 가득한 세라의 목소리가 지민의 뒤에 때려 박혔다. 지민은 아무 말도 꺼내지 못한 채 방에서 나가야 했다.

" 너도 똑같잖아, 박세라... "
지민은 짜증이 났고, 그대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 박지민 님의 당신에 향한 호감도가 올랐습니다.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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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세라는 악몽을 꿨다. 눈앞에서 소중한 친구가 죽는 꿈. 그리고 친구가 자신을 원망하는 꿈을,
" 허억...으으... "
세라는 식은땀을 흘린 채 잠에서 깨어났다.
" 강아... "
세라는 눈물을 흘렸다.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며
다음날 아침, 세라는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 올렸다. 그러자 보이는 엄마.
" 세라야, 괜찮아...? 많이 아파? 어떡해... "
" 그게..무슨... 아.... "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다. 목을 칼칼하게 아파졌고, 머리는 깨질 듯 아팠다.
" 오늘은 푹 쉬렴. 학교엔 내가 연락해 놓았단다. "
어제 차가운 물에 맞아 홀딱 젖어서 그런지 감기에 단단히 걸린 것 같다.
이래선 오늘 하루는 스테이지를 진행할 수 없다. 이곳에서 익숙해지기 전에 나가고 싶었지만, 자꾸만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없다.
" 하.... "
그냥 오늘은 아무 생각 하지 말자...
세라는 약을 먹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잠에 빠져 들었다.
카톡 -
세라의 휴대폰에서 알림이 울렸다.

세라에게 연락을 한 사람은 누굴까?
____
호감도

어라 ㅋㅋㅋ 진전이 하나도 없네ㅋㅋㅋㅋ 이러다 진짜 세라 죽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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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배경은 ' 어쩌다 발견한 하루 ' 라는 드라마처럼 비슷해요. 교복과 체육복이 있는 대학교 같은 느낌?
💊
※ 댓글 제한 수가 높은 이유는 제가 바빠서 입니다. 높게 해두면 늦게 글 쓰게 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여러분들이 하루만에 댓글 수를 채워서 당황💦 ※
댓글 80개 이상시 다음편
평점과 응원도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