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爱情与友情之间

第6集

밤새 고민한 로하. 엄마의 한 마디에 급하게 공항으로 달려간다. 

엄마 (안쓰러운듯) "비행기는 못 잡아도 사람 마음은 잡을 수 있어. 하고싶은 말 있으면 가기전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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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우 (반가운듯) "아로하 너 여기 웬일이야?"

로하 "할 말이 있어서... 이 말 안 하면 두고두고 후회하다가 병 날거 같아서... 내가 어제 너랑 헤어지고 밤새 생각하고 또 생각했거든? 근데 나는... 나는 다 괜찮아. 나는 니가 지구 반바퀴만큼이나 멀리가도 괜찮구 시차가 12시간이나 차이나도 괜찮아. 나는 몇년이 걸려도 널 기다릴 자신있어."

은우 (당황한듯) "너 지금..."

로하 "좋아해. 많이 좋아했어. 오래 좋아했어."

은우 (잠시 망설이다) "미안. 나는 너 그냥 친구야. 계속 친구로 지냈으면 좋겠어."

로하 (손을 내밀며) "그래 친구로 지내자. 잘 지내고 조심히 가. 친구..."

은우 (손을 잡으며) "그래  너도 잘지내고... 갈께."

첫사랑이 그렇게 떠난 날, 하늘이 무너질 것 같았지만 하늘은 여전히 높았고 시간은 계속 흘렀다. 스무살, 로하는 연애를 시작했다. 몇번의 연애를 더 했고 변한건 아무것도 없었다. 은우와 친구라는 것과 은우를 좋아하는 마음도... 로하는 여전히 오래된 저주를 걷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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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이 떠나고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남자친구와의 100일. 그가 손을 잡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남친 (로하의 손을 잡으며) "사랑해."

로하 (묵묵히 바라보며) "응."

남친 (화가난듯) "사랑한다니까."

로하 (여전히 묵묵히 바라본다)

남친 (잡은 손을 놓으며) "우리 헤어지자."

로하 (아무렇지 않은 듯) "그래 그럼..."

로하는 이번에도 이별을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로하의 이별소식에 동창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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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한심하다는 듯) "보상 받으려고 연애하냐? 죽고 못살아 시작해도 힘든게 연애라는데...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좋아질지도 모른다는 기대 갖고 연애하는거 이제 그만해. 너한테나 상대한테나 다 못 할 짓이니까."

상혁 "진주야 그만해. 로하도 지금 많이 속상한데 너까지 그러면 더 속상하잖아."

진주 (화를 내며) "그만하긴 뭘 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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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밖으로 나온 로하. 이별한 남친에게 톡이 왔다. 톡을 확인한 로하는 한숨을 쉰다. 차가운 바람이 로하의 볼에 와 닿는다. 

로하 (톡을 확인하고 한숨을 쉬며) "하~ 그래 그게 내 저주다.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거... 딱 한 사람만 빼고...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데 왜 자꾸만 더 선명해지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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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우 (로하에게 다가오며) "안녕 아로하?"

로하 (은우를 바라보며) "나 지금 꿈꾸고 있는거지. 차은우 니가 왜 내 눈앞에 보이냐고..."

은우 (로하 앞에 앉으며) "꿈 아니고 진짜 맞는데..."

로하 (피식 웃으며) "진짜 차은우라고? 말도 안돼."

은우 (로하를 일으키며) "얼마나 마신거야. 들어가자."

로하 (은우를 뿌리치며) "안 가. 저 안에 너 없잖아. 이 꿈에 있을래."

비틀거리며 일어서는 로하. 그런 로하가 걱정되는 은우. 

은우 (로하를 등에 업으며) "안되겠다 업혀. 너 많이 취한거 같아."

로하 (은우의 등에 업혀 울먹이듯) "누가 사귀재? 누가 나랑 뭐 하재? 나 어차피 누가 좋다고 그러면 있던 마음도 다 식어. 붙으려던 정도 떨어진다고... 그러니까 나 한번만 좋아해주라. 그게 그렇게 어렵냐? 난 7년이나 한거, 그게 그렇게 어렵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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