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 학교가셔야죠..!"
"가정부 주제에 말이 많아,"
"그치만..!"

"짤리고 싶나봐?"
".. 죄송합니다"
"내가 알아서 갈테니까 태워주지마"
".. 네..."
이 곳에서 무서운 한 마디. "짤리고 싶나봐?" 여기서 짤린 가정부만 30명을 거뜬히 넘는다니 다들 조심조심 할 수밖에.
"김여주"
"네?"
".. 아니다"
나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궁금하다는 티를 냈다.
"이따가 알려줄게,"
"..? 알았어요, 잘 다녀와요 삥 뜯지 말고요"
"알았어, 알았어."
"잔소리 하나는 최고라니까.."
***
"철컥"
"ㄷ.. 도련님 왜 걸어오셨어요??"
"나도 평범하게 살고싶어서"
"ㄱ.. 그치만 기사분들은.."
"꼬우면 다 짜르던가."
"..."
"김여주"
"네에..?"
"차 한잔 들고 방으로 들어와"
그렇게 들어오게 안해준다는 도련님의 방에 내가 들어가도 되는건지 파악하기 위해 눈을 빠르게 굴렸지만 도련님의 말은 듣는게 규칙.
똑똑, 도련님 접니다. 철컥, 처음 본 도련님의 방은 생각보다 넓고 심플했다.
"여기에 차 나둬."
보통 가정부나 경호원들이 도련님 방에 불려가면 짤리던데..
".."
"김여주"
"네.."
"고개들어"
내 고개를 자신의 것인 마냥 맘대로 했고 차를 조금씩 마시더니 남은 차를 자기 입에 털어놓고 갑자기 내 뒷목을 잡고 입을 맞추더니 둥굴레차가 내 입으로 들어왔다
"ㅁ.. 미쳤어요!?!?"

"가정부가 그렇게 이쁘니까 못참는거지,
"더 하려다 만거니까 조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