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는 눈을 마주치면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안녕! 애들아!!'
'뭐야...'
'괴물인가봐...'
'쟤 왜저래..'
'우웩'
.....이게 뭐지 어제와 다르게 날 맞이해준다...
그리고 그 사이로 날 걱정스럽게 보고 있는..

최수빈..

강태현..
정휴닝..
최범규..
그리고

최연준...
하루만에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인가?...
난 조용히 시선을 안 쏠리게 조심조심 내 자리로 갈려고했지만 조용히 가도 시선이 나에게 쏠릴 수 밖에 없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들리는 목소리
'우리...바람 맞으러 갈까?''응?...어...'
넌 활짝 웃으며 내 손목을 잡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마치 어두운 무대에 나를 유일하게 비쳐주는 빛 같았다.
'너 괜찮아?'
'응? 아...괜찮아'
'그럼 다행이네ㅎㅎ..'
그렇게 화목한 대화만 오순도순 나누며 누가봐도 커플인걸 티 내듯히 이야기를 하고 있는 도중
너와 다르게 화가 썪인 말투로 말해왔다.
'야 한여주!!''??'
'너 나와'
'어? 어..'

'나와라고 할꺼면 나도 같이 나갈게'
다 시든 꽃에 너도 꽃이라며 다독여 주는 아름다운 나비 같은 존재다..
'허...그래'
따라가보니 옥상 밑 층 복도에는 내가 모르는 애들 아는 애들이 있었다 그쪽에 나 친구들도 포함된다..

'....'
너네들은 날 그냥 보잘 것 없는 꽃이라고 생각하는 것 일까?....어제까지만 해도 같이 웃었는데...

'너 사람 생각 읽지?'
'웅성웅성'
'쟤가 생각읽는다는 그 애야?'
'괴물인가봐'
'윽 무서워'
사람들은 소문을 듣고 그 소문에 세뇌 당한 듯이 굳게 믿으며 소문을 더 멀리 퍼트린다.

'야.잘 알지도 못하면 지껄이지마.'
'어?'
'지껄이지 말라고.'
'어...미안'
'너 따라와'
'어?...ㅎㅎ'

``잘 있어 난 니 남.자.친.구 따라갈게^^``
'....'
어쩌면 그 나비는 시든 꽃에게 참혹한 현실을 깨닮게 할려고 위로를 해주고 뒷결말은 처참하게 시든 꽃을 인간이 짓밞아 더 처참해지는 그런 엔딩을 노리고 있었던 걸은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