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마셔.. 너 아직 미자야, 김여주...."
"...말리디마아...... 강태현 쒸발놈... 또 연락 안받아주지!"
잔뜩 화난 얼굴로 쒸익쒸익 대며 발음까지 꼬이면서 억울함을 말하는 여주를 보고있는 연준은 또 재밌는지 자꾸 피식댄다.

"....난 분명 그만 마시라고 했다..?...쓰읍.. 분명 내일 머리 아파 X지겠다고 할 게 뻔한데."
".....내 편은 왜 없냐아... 이 세상은 불공평해!"
"...?...ㅋㅋㅋㅋㅋ 김여주.. 그냥 그럴거면 강태현이랑 헤어져라"
"머?! 어떠케 그런 심한말을 할쑤가 이써?!.... 안대애... 나 강태횬 없으면 주거..."

"...그래... 그렇지 뭐... 김여주, 그냥 너 억울한거 다 말해. 다 들어줄게"
"어굴한거 너무 마나.... 강태횬이 마리야...ㅠㅠ"
"ㅇ,아니 울진 말고.."
"흐이잉ㅠㅠ 강태혀니가아ㅠㅠㅠ"
그렇게 2시간을 똑같은 말을 거의 반복하며 그 정도로 억울하다고 억울함을 말하는 여주다...
잠시 후,
뚜르르-
달칵-
"...강태현...?"
-어... 누나? 이 시간에 왠일로...
"강태현 쒸발놈... 난 어굴해서 이러케 울고 있는뎁.. 지는 아무것도 모르지..! 난 이렇게 슬푼데.... 넌 행보카지..? 강태현은 나를 안조아해.... 난 외토리야... 나를 조아해주는 사라믄...!! 나얏... 나바께 없써.... 나 슬포... 긍데....... 강태혀니가 보구시퍼.."
-.....누나 지금 어디야..?
"왜애..!! 와서 모하게... 강태혀니는 날 시러해... 긍데 강태혀니가 보구시포...."
-.... 누나 옆에 아무도 없어요?
"아 그... 저 최연준인데요.. 오시면 제가 제대로 말씀 드릴테니까 일단 여주네 집으로 와주세요..
-....아 네..
뚝-
"여주야, 강태현 온대."
"(쒸익쒸익) 구냥 가라구 구래!!"
"ㅋㅋㅋ... 너 보고싶대."
"....나 잘꾸야. 드러오지마!"
"...그래.."
띵동-
"들어오세요"
"아 네.."
"혹시 누나는요..?"
"...방에 자고있어요. 초면에 그렇긴 한데.. 잠깐 얘기 좀 할래요?"
"네..!"
"...아 전 김여주 사촌오빠요. 뭐 친구처럼 지내요.. 그정도로 서로의 대해 다 알고 다 알리죠 뭐.. 아.... 오늘은 갑자기 저보고 술 좀 사오라고 하더라고요."
"안된다고 끝까지 말렸는데도 자기 이거 안마시면 죽을거 같다면서 그래서 결국 사갔더니 갑자기 요즘에 또 전화를 안받는다 그러고.. 그래서 억울한거 다 말하라고 했더니 취해서 거의 다 강태현은 날 안좋아한다고... 나만 강태현 좋아한다고... 그 말만 반복했어요."
"물론 아이돌이라 바쁠 때가 많겠지만.. 그리고 제가 남의 연애까지 신경 쓸 정도는 아니지만. 오늘이랑 내일은 여주랑 지내줘요. 여주가 스케줄 없는데 왜 자기 안 만나주냐고 오늘이랑 내일은 나랑 놀아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전 이제 가볼게요.."
"...같이 있어주셔서 감사해요. 조심히 가세요"
"네ㅎ"
...
그날 밤
"....미안해.. 그런 생각 할 줄은 몰랐어... 나 너 안 싫어해. 나 너한테 내 목숨 바칠 수 있을 정도로 사랑해. 그니까... 내 맘 아프게 하지 마... 누나 외톨이 아니야. 내가 옆에 있잖아.."
그 때, 여주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김여주 울어..? 왜 울어... 마음 아프게...... 내가 미안해.. 울지마..."
"나쁜놈..... 강태현... 나쁜놈인데... 너무..... 너무 보고싶었어..."
"미안... 내가 앞으로는 마음 상하는 일 없게 할게."
"....강태현... 키스해도 돼..?"
태현이 허락을 하자마자 여주는 바로 태현의 입에 입을 맞췄다.

그날 밤, 여주와 태현은 달콤하고 짜릿했던 첫키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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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방학입니다..... 앞으로 열심히 연재할게용!
손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