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허구입니다.

부제: 18살,찬란한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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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날,모든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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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씹어봐도 아까 최범규의 행동이 이해가 안됫다 굳이 내 손바닥 상처를
치료해준다고?? 최범규가 그런 상황이라면 난 당연히 똑같이 했을것이다
왜냐?좋아하니까! 아아악 머리를 쥐어짰다 진심 한겨울 오바 개심하다
내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는거 안다 다시 새로운 사랑을 하기엔
힘들수도 있어서이다 또 뜬 눈으로 밤을 샌것같다 나 진짜 사랑에
미친게 틀림없다 아 이래서 사랑이 무서운거였어 나는 땅이 꺼져라
한숨쉬며 등교를 했다 허벅지는 아주아주 선명하게 피멍이 자리잡고
있었다 정말이지 아침에 확인하는데 내 눈을 의심했었으니까 오래도
가겠다 그때 생각하니 열받기 시작했다
" 겨울이당"
" 어 안뇽 수지야!"
" 겨울이 눈이 또 팅팅 부었네?"
" 하하;; 맨날 야식먹어서 그런가"
수지에게 먹히지 않을 거짓말을 해본다 나같아도 안 믿겠다
무슨 야식드립이냐 걍 모른척해주라 수지야 끄응;;
누군가 뒤에서 일부러 내 어깨를 치며 지나간다 난 휘청거렸고
하마터면 바닥에 무릎 찍을뻔했다 사과 한마디없이 비아냥되며 지나가는
이해리였다 아오 저걸 그냥! 수지는 내 대신 욕한바가지를 날려됫다
" 쟤 진짜 안되겠네 일부러 그런거잖아 지금!"
"수지야 진정해 다음번에 내가 또 끌려간다면 가만있지 않을거니까"
" 학교가 이상해져 작년에도 학폭으로 수연이가 그렇게 됫..헙"
말을 하다가 내 눈치보며 입을 막는 수지였다 학폭?수연?
혹시 내가 생각하는 수연인거야? 학폭과 관련있는거야? 설마!!!
" 이수지 왜 말을 하다말아?"
"아무 얘기안했는데?"
"이상해 지난번에도 최범규 학교 안왔을 때 애들 다 아는 눈치였잖아
전학 온 나는 모르고 근데 나 알아버렸어 수연이라는 아이"
"..."
대답대신 수진이의눈동자가 잠깐 흔들렸고 표정은 더 어두워진다
" 애들하고 납골당 다녀와서 알았어 그런데 수지야,다녀오고나서
내 마음이 더 복잡해졌어 나 최범규를 좋아하면 안되는거 아는데
그게 안돼 내가 들어갈 틈이 없다는거야 그래서 더 힘들어"
" 너 최범규 좋아해?"
수지는 놀란 토끼눈으로 말했고 나는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얘기했다
" 응 많이 좋아해 언제부턴지 모르겠는데
그냥 걔만 보면 심장이 두근거려"
한숨을 쉬는 수지는 말없이 날 안아주며 다독여주였다
" 우리 겨울이 어떡하냐 언니가 대신 위로해줄께
끝나고 요구르트 한잔 하실?"
" 풉,요구르트라니 아,그리고 최범규한테 고백도 하기전에
차임 너는 내 가장 친한친구니까 얘기하는거야"
" 헐.미친 최범규 미친거 아니야?
나 좀전까지 개슬펐는데 지금은 개웃기네"
"야 웃지마!"
" 최범규가 겁나 웃겨서그래 원래 미친놈인데 더 미친놈같아서
안되겠다 이 언니랑 학교끝나고 요구르트 마시러가자!푸하하핫"
내말에 폭소하는 수지,야 내가 차여서 웃는거지 지금?으앙ㅜㅜ
괜히 말했어!망했어!시선은 우리둘에게 쏠려있었다 아씨 민망해
수지를 끌고 교실로 올라갔다 아이고 숨차,하마터면 지각할뻔했네 휴
이마에 맺힌땀을 교복소매로 닦으며 자리에 앉아 수업준비를 하고
있을때 최범규는 나를 향해 손바닥을 내밀어 손 이라는 입모양을 했고
눈을 꿈벅거리면서 최범규를 빤히 쳐다보자 책상위에 있던 내 손을
아무렇지 않게 살살 잡아 손바닥에 상처를 본다
내 심장은 이미 튀어나오기 직전인 상태다
" 밴드안했네"
" 어?어 그냥 연고만 발랐어"
저,저기 손 좀..가만히 보고 있던 최수빈은 범규에게 잡혀있던
내 손을 자유롭게 해준 뒤 자기가 잡는다 이건 또 무슨 상황인지..??
" 최범규 너 토끼한테 관심없다더니 계속 손 만지네?응큼한자식"
" 크큼, 상처본거야"
" 웃기고있네,완전 멜로눈깔이던데 토끼 손바닥이랑 사귀냐?"
"저 미친새끼가 뭐라는거야 수업준비나해"
최범규도 뻘줌했는지 수업준비를 하고 최수빈은 최범규가 내 손을
잡아서 질투를 한건지 이유는 알수없으나 입이 삐죽나와있었다
속상한표정으로 내게 말을건네는 최수빈
" 다친곳은 괜찮아?"
" 응 네가 걱정한덕분에 멀쩡해졌어 봐봐"
상처가 아문 두 손바닥을 최수빈 얼굴 가까이 보여주면서 얘기했다
그러자 다시 내 두손을 자기 얼굴에 가져가 함박웃음 지으며 내 손이
작다며 귀엽다고 손크기도 쟤보다가 민망하게 만져된다 와 애들이
오해하겠다?아 이미 하고있을지도?이건 남사친이랑도 절대 안하는
스킨십 아닌가?서둘러 손을 빼냇다 이해리는나와최수빈을 보며
부들부들 떠는게 느껴졌다 이해리가 최수빈 좋아하는것같은데..
하아 앞날이 아찔해서 머리가 다 아플지경이다 더군다나 최범규의
표정도 어딘가 언짢아보였으니까,하교 후
수지는 최연준과최수빈을 떼어놓기에 바빴다
" 아 좀 최수빈.최연준!겨울이가 네들거야? "
내가 겨울이랑 데이트 좀 하겠다는데 왜이렇게 질척거려!!
"아니 이수지!나도 겨울이랑 데이트 못해봤다니까?"ㅡ수빈
"그래 반짝이가 틈을 줘야 데이트를 하지 "ㅡ연준
" 야 네들 겨울이 남친아니잖아 남.사.친이지!"
" 나이스 이수지♡"
" 그리고 겨울이는 좋아하는 사람있..읍읍!"
아니아니!그런 얘길 왜하냐!괜히 얘기해서 후회하는 순간이었다
키가 큰 수지 입을 겨우 막았다 수지는 왜그러냐며 얘네들도 알아야
안거드릴거아니냐 라며 내 손을 떼며 말한다 그리고 최수빈과최연준은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그게 최범규인줄 알면 난리들을 치겠지
" 겨울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난가?"ㅡ 수빈
"너겠냐? 나겠지 "ㅡ 연준
"둘 다 아니니까 그만! 겨울이 데려간다"
최범규는 그들의말에 한심하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김칫국 마시는 최연준과최수빈을 뒤로한 채 수지손에 끌려 온
옛날감성 느낌의카페 수지는 파르페,나는 휘핑크림 잔뜩 올라간
아이스카페모카(겨울이최애음료)를 마시고 있다
" 최범규 어디가 그렇게 좋냐?"
" 야 이수지!최범규있는데 그렇게 얘기하면 어떡해"
"아니 어디가 좋냐니까"
"좋아하는데 이유가 있나?"
" 헐 엄청 빠졌네 근데 고백도 하기전에 차였다며 "
" ..근데 얘가 너무 헷갈리게 하는거야 너도 봤잖아 나 끌려갔단
소리듣고 눈 뒤집혔던거(고개를끄덕이는수지)아니 왜 희망고문하냐구
좋아하지말라고 한게 누군데 왜 계속 신경쓰이게 하는건데(훌쩍)"
각잡스런 내 눈물에 당황하는 수지 휴지를 건네주며 다독여준다
이렇게라도 얘기하니까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마저 들었다
수지와폭풍수다를 떨다 헤어진 후 집에 거의 다달았을 때 내 이름을
부르는 낮익은 목소리가 들려 내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최범규?
" 한겨울"
" 어?어 "
" 이수지랑 재밌게 놀았어?"
" 응!간만에 스트레스 풀었어!"
헐,나 왜이렇게 해맑게 대답한거야 민망함에 얼굴이 화끈거렸다
내 모습이 웃긴건지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는 너,처음엔 까칠했던 너는
점점 나를 보는 눈빛이 부드러워진다는걸 또 한번 느끼게됫다
나 어떡하지 수지야?마음정리 못하겠어 아니 안할래 그냥 혼자 최범규
좋아할래!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최범규는 어째서인지 대문앞에 멈춰섰다
그 바람에 땅만 보고 걷던 난 최범규 등에 부딪혀 이마를 문지르고 있는데
나를 향해 돌아봤다 무슨 할말이 있다는 듯이 내게 다가왔다
" .. 걸을까?"
" 어?으응"
"아 너 다리.."
" 괜찮아 걸어도되"
다리얘기하니까 그때 보건실에서 일이 생각나서 얼굴이 또 화끈거리는
중이다 우리는 말없이 걸었다 어느새 놀이터가 나왔고 최범규와 나는
의자에 앉았다 최범규를 살짝 보니 눈빛이 슬퍼보인다 너는 어째서
그런 눈빛일까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왜 행복해하지 않는걸까
그건 아마도 그애 때문이겠지 최범규는 마른침을 삼키며 떨리는
목소리로 얘길했다
" ..수연이는 나에게 심장같은 아이였어
수연이가 떠난 날,나도 죽은것처럼 내 세상은 멈췄어"
심장같은 아이라는 그 말을 듣는 순간 머리가 핑 돌면서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아니 내 세상도 멈춘것만 같았다
최범규 옆자리는 내가 낄 자리는 없다고 내멋대로 생각해버렸다
ㅡ
하루에 하루만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