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恋

03.闵玧其的故事(第二部分)

(*:윤기시점)

-(짐) 근데 그거 때문에 아직도 정신과 다니잖아. 그게 괜찮은거냐??

-*그건...아니지.

-(태) 그래도 언젠가는 가야하는 학교야.맘 다잡도 지금 시작해도 늦을 거 없어. 나는 찬성!

얘네 정말로 내가 걱정돼서 이러는건가?

후......






[1년 전, 윤기]



나는 우리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는 우등생으로 알려져 있었고,

선생님께서도 항상 내 얘기를, 칭찬을 입에 마르도록 하셨다.

그래서였을까.


언제부턴가 교내의 일진들이 점점 내 눈에 띄었다.

-(일진 1) 야~ 민윤기~


-*ㅇ, 왜.....


-(일진 2) 뭐? 왜? ㅋㅋㅋㅋ아~ 이 새끼 정신 못차리네.


그리고 나서 나는 한참을 맞았다. 피가나고, 군데군데 멍이 들고. 하지만 내가 그걸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말했다가는 그 일진들에게 어떤 일을 당할 지 몰라서 그냥 가만히 있었다.


다음날,

나는 일부러 평소와 다름없이 등교했다.

똑같은 교복, 똑같은 차림.

다른 게 있다면, 마스크 정도?

 친구들도 선생님도 내가 왜 마스크를 낀 건지 모르면 좋겠다.


그런데,

-(태) 저기...윤기야!

....나를...부르는 건가?

-*ㅇ, 왜..?

-(태) 너, 그 마스크.


-(태) 왜 낀 거야?


.....

들켜버렸네..

이왕 이렇게 된 거 솔직하게 말할까?




•••


-(태)...그 X같은 새끼들이 너까지 건들었다고?

-*........어.

-(태)하 XX 이거 안되겠네... 좀만 승질 죽이고 살려했는데..






-

그 이후로 일진들은 내게서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을 보면 속이 메스꺼워지고 머리가 어지럽다.

대인기피증이 심하게 온 것이다.


그나마 유치원때부터 친구였던 지민이와, 날 도와준 태형이만 의지할 수 있는 나.

.....민윤기, 언제부터 이렇게 찌질해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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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기해년도 행복가득 꽃길만 걸으세요 모두♥

(분량 짧아서 정말 죄송해요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