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何用不雅的方式分手

第 4 集 [再次归来] 女人/男人的故事

*모든 이야기는 작가의 허황된 망상입니다. 현실과 혼돈하지 마시길.. 

 ©️ 내 머릿속에 지진정 (2022)

Ep4.



[그 여자 이야기]

정국이의 체온이 닿자 나는 확 달아올랐다.

나는 몸을 돌러 정국이의 허리에 손을 감고 폭 안기니,
내 어께를 김싸는 정국이의 손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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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이는 자신이 상처를 준 것을 알면 분명 자책하고 힘들어 할 것이다.


가만히 정국의 눈을 들여다보니 마음이 또 한없이 약해졌다.

내가 말이 없자 정국은 입을 맞춰왔다.

며칠동안 얼마나 그리웠던 품인가..
대체 이 사람이랑 떨어져서 나는 무엇을 하려고 한거지...?

괜히 눈물이 났다.

"태주야 괜찮아...?"

눈물을 느낀 정국이가 깜짝 놀란 토끼 눈으로 나를 살피더니
고인 눈물까지 쓱 닦아줬다.

내가 괜찮다고 고개를 끄덕이자
정국이가 다시한번 가만히 안아주었다.


"우리 밖에 산책하러 갈까..?"

정국이 말했다.

"정국아..그런데 여기도 사람들 있지 않을까..? 괜찮을까..?"

나는 여전히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두렵다.

테라스에서 보이는 작은 정원에는 식사를 마친 사람들이
옹기종기 커피나 차를 한잔씩들고 담소를 나누거나 산책을 하고 있었다.


"니가 내 와이프고, 애들 엄마인데...

사람들에게 좀 보이면 어때?
이제 너무 신경쓰지말자..
나는 너만 괜찮으면 진짜로 다 괜찮아."



아...
얼마나 기다려왔던 말인가....


나는 다시 나오려는 눈물을 닦고 정국이 손을 이끌었다.

"그래... 정국아,  네가 신경쓰지 않는다면 나도 괜찮아...
그럼 오랜만에 마음 편하게 산책 좀 할까...?"

내가 미소를 짓자 정국이의 굳은 얼굴이 풀린다.







[그 남자 이야기]


태주는 몸을 돌려 나에게 푹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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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에 작고 조그만 나의 여자가 안기니까, 이 사람이 나에게 얼마나 소중했는지 다시 새삼 느껴진다.


너, 자꾸 떠나려고 하지마..
마음 한켠에 올라오는 불안함을 나는 얼른 잠재우고 싶다.

내 눈을 들여다보는 태주 얼굴을 보니
참을 수가 없어서 입을 맞췄다.


내 입술이 닿자,
태주의 따듯하고 부드러운 입술이 열리고,
나는 그녀가 여전히 내 여자라는 사실에 안도감이 들었다.

더 확인받고 싶다..

너의 마음을,
너에게 내꺼라는 도장을 더 확실하게 남기고 싶어..


문득 볼에 촉촉한 감촉이 느껴져서 눈을 떠보니
태주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태주야 괜찮아...?"

나는 놀래서 태주를 바라봤다.

내가 마음이 너무 급한가...?
너무 급하게 앞서 나갔나..?

또 후회가 되었다.

너의 작은 표현에도 나는 이렇게 안절부절하는데..
널 내가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넌 잘 모르는 것 같아.

내 마음에 불안함이 잠시 일렁이다가

네가 끄덕이는 고개짓 한번에
다시 그 일렁이던 물결이 싹 사라진다.


나는 태주에게 산책을 제안했다.


"우리 밖에 산책하러 갈까..?"

바람을 좀 쐬면 내 급한 마음도 좀 가라앉겠지...
내가 너무 혼자 밀어붙이는 그런 상황은 피하고 싶은데...


"정국아..그런데 여기도 사람들 있지 않을까..? 괜찮을까..?"

아, 누나는 아직도 다른 사람 눈에 보이는 거 싫어하는 구나...
나는 진짜 괜찮은데...

테라스에서 보이는 정원에는 사실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렙몬형은 가족 나들이를 가도 아무일 없던데,
태주는 이런 사실을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리고 사진같은 거 찍히면 어때..?
그런 일은 항상 종종 있었고, 난 괜찮아.


니가 내 여자라는 거,

차라리 여기저기 찍혀서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어.
날 떠나지 못하고 옆에만 있도록..


"니가 내 와이프고, 애들 엄마인데...

사람들에게 좀 보이면 어때?
이제 너무 신경쓰지말자..
나는 너만 괜찮으면 진짜로 다 괜찮아."



태주는 내 말에 미소를 지었다.


"그래... 너가 신경쓰지 않는다면 나도 괜찮아...
그럼 오랜만에 마음 편하게 산책 좀 할까...?"


태주가 이끄는 손을 따라 나는 밖으로 나왔다.

며칠 떨어져있었더니 태주가 약간 달라진 것 같다.
약간 어른스러워진 것 같다고나 할까..?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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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 편은 그여자/그남자 둘다 짧아서 같이 올립니당...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