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来抓那些小混混

我来抓捕这些暴徒。

양아치를 잡으러 왔습니다







🤍





나는 뼛속까지 바른생활이 박혀있는 선도부장이다.

어렸을 때부터 경찰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 온갖 예절과 규칙을 교육받았다. 사람은 올바르게 살아야한다, 그러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바로잡아주어야 한다. 늘 그렇게 말씀하셨다.

그 아빠를 쏙 빼닮은 덕에 나는 책임감, 사명감 가득가진 선도부가 되었다. 선도부장이 된 이유도 그때문이고.


그런데 내 인생 최대 위기의 순간이 전정국을 만남으로써 시작된 것 같다. 그날 이후로 복도를 걸어 다니다 다시 마주쳐 버린.....

평화로운(?) 내 선도부 생활을 깨버린 한 사람ᆢ




"아 놔 저게 진짜..."


또 검정후드 입었네. 쟨 하루종일 저것만 입고 사나 무슨...



"야 전정국!!!!!"



어라? 근데 옆에는 누구? 친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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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선도부 또 마주쳤네"


나는 후드티를 걸치고있는 전정국을 보자마자 바로 그가 있는

반대편 복도로 달려갔다.



"전정국 !! "


"아 왜요."



"그거 또 입었네?"


"아 ㅎ, 이게 제 최애 후드티라."



"최애고 뭐고 주말에나 입고 다녀.

지금은 학교잖아. 학교에 왔으면 학교 규칙을 따라야 하는거야."



"......전정국. 아는 애야?"


전정국의 친구로 보이는 한 학생이 물었다.


아는 애냐니...이래봬도 엄연한 2학년 선배 인데.....

그렇게 내가 동안인가...?


".....그냥 몇 번 마주친 사이? 내 스타일에 조금 집착하는?"


"뭐..? 스타일에 집..집착??"

내가 황당해 해도 전혀 아랑곳하지않는 정국.

"아, 그 저번에 너 잡았다던 그 선도부 선배?"

"맞아"


"그러게 교문으로 다니지 말라니까 꾸역꾸역 갈 때부터 알아봤다."


이건 또 무슨 개소리야


".....그게 무슨 소리야? 교문으로 다니지 말라니."


"굳이 내가 선도부한테 그걸 말해줘야 하는지?"



"선도부로써 교칙을 어긴 건지에 대해 묻는거야.

그리고 넌 머리가 그게 뭐야?"

나는 파랗다 못해 푸른 머리카락을 가리키며 말했다.


"글쎄. 뭘까요ㅎ"

"탈색. 그렇게 새파란 머리카락으로 학교를 오다니,

 안들킬 것 같았니?"


"이때까지 쭉 안들키고 있었는데."


".....?"


"학교는 쌤들 피해서 담 넘으면 되는거고.

수업은 마음에 안 들면 빠지면 그만.

이르는 애들도 없어, 몇몇 쌤들은 저흴 그냥 안잡죠.


왜인지 알아요?"


"....."

"선생님이 교칙을 위반한 학생을 보고도 안건드는 이유가 뭘까, 응?"


"전정국이 바보같이 그 날 교문으로 등교하는 바람에

이렇게 선도부께 잡혔지만."



"....이것들 완전 쌩 양아치네."

"..그걸 알면서 이러고 다니는 거에요? 

선배만 힘들려고."


"됐어. 너, 내일까지 다시 머리 흑색으로 만들어오고.

특히 전정국 넌 귀걸이, 후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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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이 말한대로 한 고집 하시네요"


"??"


"이렇게까지 하는 선도부는 처음이라."


"선도부장한테 그런 소릴."



"부장까지야...?"


와...전정국이 더해지면 쟤가 되나봐.

두배로 어이가 없네?

나까지 할말을 잃게 만드는 이 후배님은 뭐람.



휴_


나는 한숨을 내쉬고 다시 정국에게 말했다.


"후드, 귀걸이.


하나


둘...."




스윽_




어차피 이렇게 순순히 빼 줄거면서.


"후드는 가져가서 가방에 집어넣고.

귀걸이는 일주일 압수야"



"돌려줘요. 압수는 왜하는데?"


"아 - 니. 내가 압수하는거 아냐. 인성부 쌤한테 넘길거야, 이 귀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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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 할때 내놔요. 내가 아무 선도부 한테나

이렇게 조곤조곤 말해주는 줄 알아?"



"안 내놓으면?"



"그땐 못 참아요 진짜."


"미안한데, 안줄거야"



"....."


"벌써 몇번째야 이게. 더이상 안 넘어갈거다 나"



"그 말에 책임 져요?"


"뭐?"



"책임 질 수 있느냐고."



후ᆢ침착하자. 쟤가 날 어떻게 하겠어...

이럴 때일수록 당당해야해, 나아미....


"응. 질게 책임"



"....."



전정국은 손을 나의 턱에 가져다 대더니

머리를 슬며시 들어올렸다.



"이렇게 계속 가면,



누나만 안좋다니까."




그러곤 바로 손을 내리며 말을 덧붙였다.


"학교 그만둘래요, 아님....

가서 조용히 다른애들이나 붙잡고 있을래"



"포기 못해 전정국. 이런 양아치는 나도 처음 봐서 말야"


내 고집을 꺾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야.


하-.


정국이 작게 비웃었다.

보통 이러면 지레 겁을 먹을수도 있겠지만

나에겐 정국이 오히려 내 자존심을 자극한 꼴이었다.

아무리 양아치라도 학생은 학생. 자기가 뭘 어떻게 할 수 있겠어.


내가 끝까지 당당하게 그를 올려다보자 정국이 말했다.


"저도 저한테 이러는 선도부 처음봅니다만ᆢ

앞으로 진짜 재밌겠네요. 기대할께요 ㅎ"







💗손팅💗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