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아치를 잡으러 왔습니다
🤍
"어우.. 후드야 그리웠다"
집에 오자마자 후드를 들고 소파에 앉는 전정국.
"후드 또 입게?"
"제 사랑이라고 했잖아요"
"그래도 진짜 자주입는다"
"그런가?"
"나 저 방 쓰면 되는거지?"
나는 저번에 내가 썼던 방을 가리켰다.
"왜, 자고 가려고요?"
"아 꼭 그런건 아닌데....."
"남자 집에서 이렇게 자주 자고 가는거 안좋은데"
"에이, 두번짼데 뭐"

"우리집 말고 다른집은 한번도 간 적 없죠?"
"아. 석진씨 집 빼고는"
"거봐 세번이네. 자고가는건 오늘만이에요"
"알겠어.."
"전 머리아파서 방에 먼저 들어갈게요."
"응 나 거실에 있을게 푹 쉬ㅇ..."
"간호하러 온거 아니었어요? 놀러 온 건가."
맞다. 38도였지 얘
".....해줄게 기다려"
나는 욕실에서 물을 받아 수건과 함께
정국의 방으로 가지고 왔다.
"요즘도 이렇게 간호를 하나? 물수건이라면 사양할게요.
그냥 옆에만 있어줘도 괜찮은데ᆢ"
"그냥 해주는 대로 받으렴..."
"네 그럼 뭐ᆢ"
"그러고보니 너 요즘 말썽 안 피우네? 그새 철들었나"
"내가 선도부 꼬시기로 한거 잊었어요?"
"그럼 이제 모범생 되려고?"
"선도부가 넘어올 때 까지만요"
"오 ? 근데 나 넘어가면 다시 양아치짓 하는거 아냐?
막 애들한테 뭐라하고ᆢ"
"내가 언제 괴롭혔다고. 지들끼리 알아서 피하는걸"
내가 봤다 임마....
이런 그짓말쟁이.
"그래도 이렇게 변한 게 어디야,
저번 후드 안주겠다고 대들땐 진짜 한대 치고싶었어"
"약해가지고 누굴 때리겠다는 건데요"
"허, 이래뵈어도 나 선도부장이거든?"
그리고 태권도도 몇달 다녔다구...초등학생때지만
"네네, 선도부장님 힘도 세시네요~"
"야 너....!"
"가끔 이럴땐 귀엽다니까.... 가지고 놀고싶게."
"귀엽다고...?"
아니야. 이건 내 존심이 용납을 못해..
"전정국 넌 나보다 더 귀여운게 진짜...."
.

"귀엽다고요? 제가? 허ᆢ"
"응. 살짝 애기 같달까?"
"나 진짜 애기같아요?"
"완전."
"진짜로?"
"응.. 그렇다니까 왜 자꾸 물ㅇ......"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정국이 거리를 점점 좁혀왔다.
1센치, 아니 0.5센치. 나중엔 그게 우리 사이의 간격이였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닿을 것 같이 좁은거리.
"누나. 이래도?"
"...........?"
내가 그래도 반응이 없자 정국이 어깨를 밀쳐
나를 침대 쪽으로 밀어붙였다.
"ㅁ야, 전정국......"
"귀여워. 선도부장도 당황이란걸 하나봐요"

"그래도ᆢ 숨은 쉬어야지.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게요"
"...진짜 너......"
"그러게 왜 그랬어요. 나 애기 아닌데"
"누가..진짜 애기랬냐......"
"ㅋㅋㅋ 그리고 머리는 이제 괜찮아요.
보건실 따뜻한 공기 때문에 머리가 더 아팠던거니까."
"정말? 이제 열 안 나?"
나는 정국의 이마에 손을 얹었다.
내 이마와 비슷한 온도. 이젠 진짜로 다 나았나보네.
"진짜라니까."
"그럼 다행이고 ᆢ"
"맞다 정국아. 아까 말한 그 고백편지 내용 뭐였어? 나 읽어봐도 돼?"
"아ᆢ 그거 찢어서 버렸는데."
"응?;;"
"짜증나서 한마디 읽고 찢어버렸어요."
"그 친구 정성들여 썼을텐데ᆢ"
"뭘, 그런것까지 생각해요. 누나 머리만 아프지"
"그런가...그래도."
"너무 바르게 살아도 탈이야. 뭘 하든 자유롭지 못해선ᆢ"
"너무 안좋게 살아도 탈이거든~."
"뭐 선도부 만났으니 이젠 그럴일이 없겠죠"
"하긴 내가 지구 끝까지 쫓아갈거니까ᆢ"
"ㅋㅋ진짜요?"
"응 당연하지. 네 전담이기도 하고, 이제 그냥 아끼는 후배가 된 것 같기도...."
"다행이네"
"응?"
"양아치 싫어하는 줄"
"왜 그렇게 생각해ㅋㅋㅋ
단점만 고치면 다같은 사람인걸."
"역시 선도부는 ᆢ
너무 착해요"
💗손팅💗
오랜만에 돌아왔는데에ㅠ 죄송해요
손팅 해줘용 오늘도 잠오네요 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