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要讲的是我在二手市场偶遇一位著名老人的故事。

띠링- 띠링-  띠링- •••


알람이 끊기지 않았다.오늘 대신전해드립니다의 내용의 90프로 이상이 내 이야기로 꽉 차있었던것 같다. 당연히 좋지 않은 내용으로만 차있는..


● 김여주 지금 폰보는데 정국선배랑 연락질중인듯~
● 정국선배 진짜 여친 있나요..?
● 2학년 전정국 여친이 누군데
● 김여주 반번호 이름 좀여 찾아가게여 진짜 XXX네
● 김태형 김여주랑 사겨..?
● 차라리 박지민 나한테 와주셈..
● 전정국 번호 이제 김여주한테 물어보면 되는건가요•••
● 김여주가 누군데 얘들아
● 김여주 진짜 한명만 고르던가 해라
● 셋중에 누구 택할지 벌써 궁금함 ㅠㅠㅠ
● 님들 기대하지마셈 셋중에 김여주랑 사귈사람 있겠•••



... 벌써부터 눈앞이 아득했다. 오늘은 진짜 학교에 있으면 안될것같아서 조퇴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완전 멀쩡하지만.. 이대로는 내 정신이 나를 감당하지 못할것같아서 학교에서 나와서 잠깐 집에서 쉬려고한다.


"저.. 보건선생님.."


"어 왜?"


"저.. 머리가 너무.. 아파서...아흑..머리야..."


"많이 아프니? 약이라도 먹을래?"
 "아니면 잠깐 저기 누울래??"


"어..그.. 약은 제가 못먹고.. 누우면.. 어.."
"아 누워있을게요 잠깐"


최선의 결정이였다. 왜냐면 선생님의 입에서는 조퇴의 '조' 자도 나오시지 않아서.. 뭔가 내 스스로 입밖으로 꺼내면 선생님이 나의 낌새를 눈치챌것같으셔서... 뭐 사람들 눈 피할 수도 있고.. 괜찮은 방법같아서 그냥 수업 내내 보건실에서 쉬기로했다.





"여주야 이젠 좀 괜찮니?"


"그..글쎄요... 아직머리가 좀..."


"정말 미안한데 선생님이 "
"이제 보건수업에 들어가봐야해서..."
"조금 더 쉴래?"


"네.. 안될까요..?"


"그럼 문은 안잠궈놓을테니까 "
"다 나은것같으면 다시 반으로 가고"
"누가 찾아오면 보건수업 갔다고 해줘"


"넵 알겠습니다"


"응 그래~~ 고마워~~"


그렇게 보건 선생님은 보건수업을 하시러 떠나셨다. 텅 빈 보건실 안. 들리는 소리라곤 시계가 째깍이는 소리 정도가 그만이다. 근데 이 고요한 보건실에 발자국 소리가 들려온다.


"...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