爱情可以治愈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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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ㅣ행복 뒤에는 불행이, 희망 뒤에는 절망이.








팔꿈치도 완치 판정을 받고, 교수 님과의 관계도 좋아졌으며 항상 행복한 삶을 살았다. 어느덧 나도 레지던트 2년차가 되었고, 매일 영상으로만 보던 것들을 내가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설레었다.

“교수 님, 개흉술 알려주세요.”

“개흉술? 개흉술은 2년차가 하기에는 조금 빡센데.”

“영상으로 많이 봤어요, 할 수 있어요.”

“스읍, 그래도… 3년차도 감독 하에 하는 술기인데.”

“개흉술을 해야하는 환자가… 있긴 하네, 8시에.”

“저도 옆에서 도와드리면 안 돼요?”

“… 그래.”

*개흉술: 흉강 안에 있는 장기에 생긴 외상이나 여러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흉벽을 외과적으로 절개하는 수술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늑골이 골절된 환자였다. 늑골의 상태를 보기 위해서는 개흉술이 필요했고, 나는 그 수술에 들어가게 되었다. 레지던트 1년차는 할 수 없는 술기에 3년차들도 감독이 필요한 술기였지만 영상으로 본대로만 하면 잘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영상과 실제는 생각보다 많이 달랐고, 시야 확보도 잘 되지 않았으며 보기 조차 힘들었다. 결국 나는 그 수술에서 실수를 하게 되었다. 의사로서 첫 실수, 내가 실수를 하고 버벅거리자 옆에서 교수 님이 바로 잡아주셨다.

교수 님이 바로 잡아주지 않으셨다면 아마 위험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개흉술이 끝난 후 나는 수술실에서 나와 멘탈을 잡기 위해 휴게실에 들어가려 했지만 중환자들을 보지 않은 게 생각나 멘탈을 바로 잡지 않은 채 중환자실로 향했다.

중환자실에 들어가자마자 면회 시간이 아닌 보호자가 의료진들이 환자를 안 보는 틈을 타 인공호흡기를 떼려는 모습이 보였다.

“보호자 분, 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