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泽尔·萨达姆邦

신작 낼건데 + # 달밤의 달은 나를 스치고 [T]

소재 정해줘요


제가 사담방에 올린 단편 소재도 괜찮고요, 아들이 생겼습니다 에 쓴 소재도 괜찮구요

지금 밑에랑 다음에 소재 프롤 두개 올라갈건데 그것도 괜찮습니다
말 하고 가긔 


그럼 프롤을…..











<달밤의 달은 나를 스치고>

“죽여주세요, 달님”
덜덜 떨리는 손과 다르게 눈빛은 단단했다.
“저는요, 제가 이 세상에서 없어졌으면 좋겠는데, 막상 서면 겁이 나요. 아무도 안 슬퍼해줄까봐. 근데요, 난 죽어야하거든요”
저를 죽여달라고, 그렇게 말했다. 깊고 검은 눈 속에 달이 박혔다. 밤하늘에 뜬 달, 그것이었다.
“..세상 사람들의 우주가 되라고, 그러라고 내 이름을 우주라고 지었다는데, 난 아무것도 안돼요. 그게 너무 싫어. 친구가 죽는데도 아무것도 못하는 이 몸이 너무 싫어요. 얼른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그러니까, 제가 잠든 사이에 죽여주세요. 아무도 모르게, 저도 모르게. 달님만 아는 비밀을 만들어요.

눈이 스르르 감겼다. 단지 사랑을 갈구했던 한 우주의 눈동자는 꺼지겠지. 세상 사람들의 무관심이, 우주를 향한 차가움이, 우주의 빛을 무참히 짓밟아 꺼버렸으니까 -

“웃기잖아요. 죽는 순간에도 사람의 시선들을 걱정하는게. 전 그럴 자격도 없는데. 제가 무슨 자격으로 사람들의 슬픔을 바래요. 저 같은건 죽어야 세상이 편하죠.”
잠드는 순간에도 자신의 죽음을 바란다. 아무 말 없는 달에게. 달 뜬 밤, 달은 큰 우주를 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