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왠지 우울한 날
“ 아.. 알겠습니다. 그럼 내일 양평으로 내려가죠. “
이런 망할.. 투자자.. 아니 갑자기 컨펌할게 뭐가 있어? 아니 그리고 왜 내려가? 죽고 싶나 진짜..
결국 나는 다음날 아침 일찍 깨서 양평에 갈 준비를 했고 하루 묵어야할것같아서 짐도 쌓다. 이지훈.. 자나?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지훈 방 앞으로 갔고 문에 귀를 대보니 깨어난거 같았다. 그래도 간다고 말은 해야지
“ 이지훈. 나 출장갔다..올게 1박 2일로 가는거니까 부.석.순 부를게. 하루 종일 고양이로 있어 “
“ ... “
“ .. 단단히 삐진건가 “
나는 씁쓸한 마음을 뒤로 한채 집을 떠나 양평으로 갔다.
지훈 시점 -
“ .. 으아 오랜만에 오래 잤네.. “
.. 어제 여주한테 화냈는데.. 화난건 아니겠지..? 하.. 어떡하지 이지훈 이 멍청아.. 화를 왜내 너가..
나는 조심스래 문을 열었고 빼꼼 머리를 빼 주위릉 둘러봤고 나를 반기는건 여주가 아닌.. 썰렁하고 텅 빈 집이였다.
“ .. 여주? “
큰 소리로 여주를 불러보았지만 아무런 대답도 돌아오지 않았다. 어디간거야..
그때 -
띡띡띡 -
“ ...!! “
펑 -
나는 도어락이 눌리는 소리에 놀라 고양이로 변했고 곧이어 남자 세명이 시끄럽게 떠들며 들어왔다. 어.. 저 사람들은..
“ 야 그런데 대표님은 남자친구랑 어떻게 매일 회사에 같이 오시는거야? 난 같이 사는줄 알았는데.. “
“ 그러게.. 대표님이 매일 데리러 가시는건가? “
“ 에이.. 대표님이 그럴 분이 아니라는거 다들 알잖아.. “
“ .. 여주가 뭐 어땠다고.. “
“ ..? 뭐야? 방금 누가 말했어..? “
“ 뭔 소리야.. 우리 셋밖에 없는데 무섭게.. “
“ 아무튼 우리 임무는 고양이를 밥을 주는거야 일단 고양이 이름이.. “
“ 우지라고 하셨는데.. 불러볼까? “
“ 그래! 우지야~ “
일단 대충 맞춰주자라는 생각으로 한번 울었다.
“ 미야옹~ “
“ 오..! 저깄다 “
“ 되게 도도해보이네.. 우리 호시랑은 달라.. “
“ 너네 호시는 그냥 들이대는게 좋은거지. 딱 너랑 똑같은거야 “
“ 뭐? 이게 자꾸 형한테.. “
“ 쓰읍, 권대리 나 차장이에요? “
“ .. 하 정말 너무 잘하신다구요~ 형한테도 이렇게 차이를 두지 않으시고 똑같이 동등하게 대하시고~ “
“ 아핫.. 제가 좀 “
“ 미야옹.. “
(웃기는 소리하고 있네..)
“ 뭐야.. 너 뭔데 나 욕하는거 같아..? “
“ 미야옹~ “
(맞아. 이 말닮은 놈아)
그렇다. 내가 애교를 부리는건 여주가 유일하다. 원래는 도도한 고양이라고 단지 내가 여주를 너~무 좋아해서 애교를 부리는거지.
“ 우지야. 밥 먹었어? 밥 줄까? “
“ 미야옹..! “
(넌 좀 뭘 아는구나..!)
“ 일단 우리는 부.석.순이라고 하고 대표님 회사 직원들이야. 우리는 너 아침,점심,저녁을 주러 들릴꺼고 혼자 잘 있는다고 하시더라고. 그러니까 혼자 있어야해 얌전히 “
“ .. 미야옹 “
(..내가 혼자 잘있다니)
“ 무튼 이리와. 밥부터 줄게 “
그렇게 그 부석순이라는 남자 세명은 진짜 밥만 주고 갔고 나는 큰 집에 홀로 남겨졌다. 심심한데..
펑 -
“ 여주.. 화나서 밥도 안주고 남한테 주라고 한건가.. “
조금 섭섭하긴 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얼굴 한번을 안보여주고.. 여주 보고싶은데..
나는 여주 냄새라도 맡자 싶어서 여주 방에 들어갔고 침대에 누웠다. 푹신푹신하다.. 따뜻하고
그때 내 눈에 띈건 여주의 사진이였다.
“ .. 어릴때 사진은 없네.. “
다 어른이 된 후,또는 사업할때 사진이였다. 어릴때 사진 그리고 웃는 사진은 하나도 없었다. 사업용 미소는 진짜 미소가 아니니까
“ 얘가 여주네 고양이였다던.. “
그 사진 옆에는 여주의 옛날 고양이가 있었고 나와 같은 종이였다. 쳇.. 좀 생긴거같은데.. 괜찮아! 털은 내가 더 하야니까
그렇게 나는 반나절을 여주의 방에 있었고 배가 고파 나가보니 벌써 밥을 주고 나간듯 했다.
여주가 없는 지금이 너무 어색하고 공허하다.
여주 시점 -
“ .. 하씨 이지훈 잘하고 있으려나 “
“ 에? 그게 무슨.. “
“ 아.. 아닙니다! 제가 그 고양이를 키우는데 혼자 집에 있을걸 생각하니 신경이 쓰여서 “
“ 아 그럼 이만 가보세요. 어느정도 일이 끝나서 나머지는 제가 처리할 부분이니까요. “
“ 아닙니다. 계속 하시죠. “
“ .. 이번엔 어떤 고양이이길래 김대표가 이리 신경을 쓰는지 잘 모르겠네요. “
“ .. 그게 무슨 뜻입니까? “
“ 저번과 같은 경우 안발생하게 잘하시란 소리입니다. 고양이에게 신경쓰시다가 대표님을 잃을뻔하셨으니 “
“ .. 나를 잃다니 그게 통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
“ ... “

“ 그때 그건 저를 잃는게 아닌 대표직을 잃은뻔한겁니다. 그리고 이번엔 대표직 때문에 후회할짓 안합니다. 그리고 김민규씨가 관여할 부분도 아니고요. 사업 파트너로써 지켜주는 선은 여기까지입니다. 더 이상 넘어오지 마십쇼. “
“ 저는 여주씨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말씀 드리는겁니다. “
“ .. 미안하지만 나는 “
“ ... “
“ 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 말고요 “
나는 그 말을 끝으로 내 짐을 전부 들고 서울로 향했다. 하씨.. 괜찮겠지? 아무리 그래도 투자자한테 그러는건 좀 심했나..? 모르겠다..
“ .. 하 차가 막히는구나~ “
나는 나름 빨리 출발했다 생각했지만 시간은 이미 훌쩍 12시를 넘은 시간이였다. 이지훈은 먼저 자고 있겠지..?
그렇게 나는 3시에 집에 도착했고 재빠르게 도어락을 누른 후 집에 들어가 이지훈을 불렀다.
“ 이지훈~ 나 왔..ㅇ 뭐야 이 수 많은 맥주캔들..? “
나는 설마하며 옆을 돌아보니 이지훈은 소파에서 곤히 자고 있었고 차례대로 식탁위에 뻗은 부.석.순이 보였다. 이런.. 강아지 같은 놈들..
“ 부.석.순!!!!! “
“ ㅇ..에? ㄷ..대표님?! “
“ 뭐어?!! 대표님?!! “
“ 무슨 소리..ㅇ 어!! 대표님..? “
“ 아니 내가 우지보고 있으라 그랬지 누가 술마시고 새벽에 내 집에서 자라고 그랬어요?!! “
“ 그게.. 죄송해요.. “
“ ..아무일 없었죠? “
“ 네! 소파위에 잘 자고 있는 우지가 보이실..ㄱ 뭐야 어디갔어? “
“ 우지는 제가 방에 올려놨습니다. 저 분은 여러분이 뻗으신 후에 들어왔구요. 그러니까 얼른 나가세요 “
“ ㄴ.. 네!! “
그렇게 부석순을 부랴부랴 내보낸 후 -
“ .. 잘 자네 “
2. 마음의 병을 낫게하는 방법
이지훈은 내가 걱정한건 알기나 할까.. 생각보다 너무 잘자고 있어서 괜히 좀 그런데..
그때 -
“ ㅎ..하지마.. 하지마 제발.. 다시 돌아와.. “
“ ..? 뭐야 얘 왜이래? “
그때 갑자기 이지훈은 눈물을 흘리며 다가오지 말라고 소리쳤고 나는 놀라 이지훈은 깨우려했다.
“ 이지훈! 나야 나 김여주! “
“ 흐..끄흑 버리지마.. 제발 “
“ 이지훈! “
결국 내가 이지훈에게 큰 소리로 말하자 깨어났고 여전히 떨고 있었다. 뭐야.. 대체 무슨 꿈을 꿨길래 이렇게 떨어..
“ 무슨 꿈을 꿨길래 그렇게 서럽게 우는거야.. “
“ ㅇ..여주.. “
“ 나야. 김여주 니 주인 김여주 “
“ 흐.. 어디갔었어~!!! “
“ ..? 아침에 분명 출장간다고 말했는데..? “
“ 오늘.. 늦게 일어났었어.. “
“ .. 그랬어? 미안해.. 난 그것도 모르고 자고 있는 얘한테 말했네 “
“ 흐.. 보고싶었어 여주.. “
꼬옥 -
“ 나도.. 보고 싶었어. 너 없으니까 꽤 아니 많이 허전하더라고 “
이지훈은 갑자기 안은 나를 품에서 떼더니..
“ .. 나 오늘 술마시면 안돼..? “
아까 많이 안좋은 꿈을 꾼건가..
“ .. 왜? 맘이 아파? “
“ 응.. “
“ 그럼 술로 해결하면 안돼. “
“ 그럼..? “
꼬옥 -
“ 이렇게 안아야 마음의 아픔이 낫는거야. “
“ .. 괜찮아지는거 같기도 해 “
3. 보고 싶었던 만큼
“ ..? 내 방에서 잔다고? “
“ 응! 바닥에서는 잘 수 있잖아 “
“ 바닥 꽤 차가운데.. 굳이 내 방에서 자야겠어? “
“ 자다가 나 또 이상한 꿈 꾸면 어..ㄸ “
“ ㅇ..알았어! 그러면 고양이로 변해 그리고 침대에서 자 그건 오케이? “
“ 그래! “
결국 나는 이지훈과 같이 자게됬다.
“ .. 이지훈 자? “
“ ... “
“ 자나보네.. 난 잠이 안오는데.. 내가 고양이한테 질투도 해보고 설레기도 해보고 나도 정상은 아닌가봐 “
“ ... “
“ 그래도 내가 정상이 아니래도 난 지금이 더 좋은거 같아. 내 옆에.. “
“ ... “
“ 너가 있으니까 예전보다 훨씬 따뜻하거든 “
나는 그 말을 끝으로 잠에 들었다.
여주가 잠든 뒤 -
펑 -
“ .. 이건 내 사심. 오늘 힘들기도 했고 여주가 너무 보고 싶었거든 “
꼬옥 -
그렇게 여주를 안은 채 잠에 든 지훈이였다.
❤️ 작가의 사담 ❤️
어머.. 지훈이 설레 설레~💗💗 (흐뭇) 오늘은 조금 글이 맘에 안드네용.. 호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