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领导姐姐,请让我看一下。”

第28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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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8
















-6시 반, 회사 앞-





지민을 제외한 짐무들 모두가 지민의 아버지의 회사 앞으로 모였다. 찡얼거리는 제니와 표정이 굳아있는 태형, 문별, 현진 그리고 아무렇지 않아보이는 연준까지. 그리고 마침내 열리는 회사의 정문에 그들은 더 조용해질 수 밖에 없었다.

열린 문 사이로 걸어나오는 정장차림의 여성은 그들을 한 번씩 주시하고는 뒤를 돌아 회사 안 어딘가로 걸어가기 시작했고, 그들은 그 여자를 따라가기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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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쯤 걸었을까, 커다란 회사 안을 걷고 걸어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회장의 사무실이었다. 지민의 아버지가 계시는 곳.

그 여자는 노크를 짧게 두 번하고 문을 살짝 열어 양해를 구하는 말을 하는가 싶더니 이내 문이 활짝 열렸다. 터벅터벅 그들 모두가 사무실에 걸어 들어가자 문이 밖에서 잠겼고, 그들은 전혀 개의치 않아 하는 표정으로 정면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들은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바로 앞의 여러 소파에 차례로 앉았고 그걸 아니꼽게 바라보는 회장.
그리고 모두가 앉자 태형이 의자에 거의 눕다시피 앉고는 먼저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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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자주 만나네요 우리? 난 존나 안 보고싶은 얼굴인데 ㅋㅋㅋ 나 좋아해요?"






"닥치고 보고나 하세요. 뭐하나 숨기지 말고 전부 다."


"...뭐 듣고 싶은 말은 정해져있는 거 아닌가, 
어차피  또 우리 팰 거면서 뭘 얻을려고?"


"그거 알면, 그냥 말하는 게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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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해. 우리 안 때리겠다고"


"바랄 걸 바라셔야죠 여러분 위치가 있는데.
맞을 건 이미 알고있는 부분아닌가요?"


"닥쳐, 당신이 우리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거 순순히 
들어주는 것도 정도가 있어"


"어려운 거 아니잖아요, 우리 아들 딴 길로만 
안 새도록 하라고 부탁한 게 어렵습니까?"


"어, 존나 어려워. 니네 아들 눈깔 뒤집혀서 우리는 
안중에도 없거든"







회장은 그 말을 듣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옆에 놓인 커피를 한 번 마시고 마저 이야기를 꺼내었다.







"...그렇다고 여자 애 하나를 못 떼어놓습니까? 그것도 못해요?"


"단순한 거 아니잖아. 박지민도 이제 김여주랑 떨어지면 김여주 여기 조직한테 뒤지는 거 알텐데, 좋다고 김여주를 놔주겠어?"


"......"


"이래서 대기업 회장 아들이랑은 친해지면 안되는 건데 하여튼 우리 누나도 불쌍하지"


"......"


"천박하기 짝이 없는 곳에서 개죽음을 당하게 생겼으니
ㅋㅋㅋ"


"그 학생이 뭣도 모르고 지민이한테 접근해서 말 섞고 동거까지 하니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죽이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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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애초에 당신들이 박지민을 이따구로 키우면 
안되지. 우리 붙여놓고 학교를 다니게 해? 그래놓고 친구는 사귀지 마라? 씨발 그게 말이야?"







태형은 화가 많이 난 듯 소파 팔걸이를 주먹으로 내려치며 회장에게 말했다.







"우리는 이 회사에서 17년을 썩었어. 살인병기로 씨발 존나 개고생하면서 버틴 애들이고, 박지민은 우리보다 더하게 키웠잖아 니가. 그런 건 우리한테 미안하지도 않지?!"


"나중에 다.."


"다 우리한테 잘 되는 일이라고? 우리한테 도움이 될 거라고?"


"......"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아 나중엔 범죄만 쳐지르고 다니다가 외국 나가서 테러 조직이나 만들고? 씨발 몇 조 벌면 그게 너한텐 좋은 일이 되냐?"






태형의 말에 한 마디도 반박하지 않고 한숨만 내쉬는 회장의 꼴에 그들 모두는 더 화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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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존나 존경스럽네 우리 회장님
씨발..."





"여러분이 저한테 이러는 건 그냥 스트레스로 충동에 
인한 작은 일탈이라 해줄테니 이만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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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이 지랄..."




"뭐...라고 했습니까 현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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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하지 말라고. 우리대로 참는 거 알면 제발 
정신차려"









회장은 현진의 말을 끝으로 한참을 커피만 마시며 골똘히 생각했고, 15분 가량 쯤 흘렀을까 다시 입을 떼었다. 그리고 잠시 뒤 짧았지만 긴 의미였던 그 제안은 짐무들에겐 아주 솔깃한 제안이었을 것이다.


그들은 그대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 채 사무실을 나왔고, 모두 비장한 듯한 표정으로 회사를 빠져나갔다.

그들이 나가고 사무실의 상황은...









"회장님. 그 약속, 정말 진심으로 말씀 하신 겁니까?"


"...뭐 따지고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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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에 가깝겠지..."


























@나중에 저녁에 하나 더 연재 예정! (어제 연재 안해ㅅ..)

@내용 혹시 어렵나요? 오늘 떡밥이 많이 나와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