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끄적/단편글 (X)

신호탄1 (용휜)

어두운 방 안이었다.
바닥에는 온갖 무기들이 널브러져 있었고
거치대에도 걸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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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뚝-

무기에선 피가 떨어졌고
그것의 속도는 일정했다.
피가 떨어지는 파동은 내 심장 박동과도 같았다.


ㅎ "흐으.. 무서워.."

눈을 질끈 감은 후 떠보니
내 앞에는 한 여성이 허리를 숙여 눈높이를 맞추고 있었다.

"많이 무섭나봐." ㅇ

내가 우는 것이 그녀에겐 자극이었다.

ㅎ "왜 그러는거에요.. 끄읍,"
ㅎ "나한테 왜 그래요.."

"아가, 그만 울자" ㅇ
"자극제가 우니까 기분 이상하다" ㅇ

ㅎ "내가 왜 자극제인데요.. 흐읍,"

"그야 내가 오랫동안 눈여겨 봤으니까" ㅇ
"주인한테 개기면 안 돼. 그게 여기 법이고 순리야" ㅇ
"울면 죽일거야, 알겠지?ㅎ" ㅇ

그녀의 입꼬리 올라가는 것이 나에겐 위압감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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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녀가 보조개를 보이니 나도 모르게
빨려 들어간 느낌이었다.

누구에게나 눈밑점은 흔했지만
눈윗점은 굉장히 섹시했고 그녀의 검은 머리카락에서
시원한 쿨 워터 향을 풍기니 미쳐 돌아버릴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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