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的男朋友金曜汉

"으아... 잘먹었다ㅎㅎ 니네 뭐할거야? 조승연은 나랑 다닐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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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손동표랑 타로 보려고"

"헐... 타로점 있음?"

"어. 이번에 방송부 1학년들끼리 타로점 열었다고 하더라고"

"얼만데"

"타로점 3000원 이랬음"

"가격 쏘쏘네~ 야야 승요! 좀따가 운동장 탐방 다 하고 가자"

"타로점 댄스실에서 한다고 하더라. 어차피 우리 오늘 하루 안쓰니까 혜연 누나가 빌려줬대"

"ㅇㅋ~ 좋은 정보 땡큐~"



그렇게 해산하는 분식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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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타투해볼래?"

"그럴까?"

"고고~"


운동장 축구골대 쪽에 있는 타투점에 가는 둘


"어서오세요~ 여기서 어떤 모양으로 하고 싶은지 정하셔서 스티커 들고 와주세요~"

"얼마예요?"

"제일 작은건 1000원 이고 점점 커질 수록 1000원씩 추가!"

"헐!! 조승연 이거 이쁘지 않아?"


이연이 집어든 타투 스티커는 LOVE 라는 글씨와 힘께 웃는 미소의 그림이 그려진 타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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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네. 그걸로 해. 나는... 이걸로 할게"


반면 승연은 영어로 써져있는 문구를 골랐다.
(작가가 글씨를 못 알아보는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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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답다ㅋㅋㅋ"

"고르셨어요?"

"네. 얘는 이걸로 하고 저는 이걸로 할게요"

"네. 두 분 이쪽으로 오실게요"


빈자리에 이연을 앉혔다.


"어디에 하고 싶으세요?"

"저는 여기 쇄골 쪽에.."

"야. 니 오늘 오프숄더 입잖아;;"

"응 그거 bad guy 의상이고~ 어짜피 스내핑할 때 크롭에 긴바지다"

"알아서 해라;; 나 니 형들한테 걸리면 난 모르는 일이다"

"야. 요한오빠랑 승우오빠는 애교부리면 그만이야ㅋㅋ"

"예예~ 어련하시겠어요~"

"그래서 쇄골 쪽에 해드려요?"

"네. 오른쪽 쇄골 바로 아래쪽에 해주세요."

"네~"


이연이 끝나자 바로 승연이 하기 시작했다.


"저는 손등에 해주세요"

"네~"


"다 되셨어요~"

"감사합니다."

"물에 닿으시면 지워지시고요, 그 외의 주의사항은 없어요. 2000원입니다."

"여기요."

"네. 감사합니다~"

"뭐냐?"

"아까 닭꼬치 값 ㅋㅋㅋ"

"ㅋㅋㅋ ㅇㅋ"

"야 몇 시냐?"

"지금 12시 40분"

"벌써 그렇게 됨?"

"이제 4시간 50분 정도 남음"

"타로점 가자 ㅋㅋㅋ"

"그래. 나 가는 김에 연애운 봐야지 ㅋㅋ"

"유치하게 뭔 연애운이얔ㅋㅋㅋ"

"뭐 어때! 아직 솔로니까 연애운 볼 수도 있지ㅋㅋ"

"예예~ 그럴 수 있다고 칩시다~"

"싸가지 없네"

"지랄한다 ㅋㅋㅋㅋㅋ"


둘은 타로점에 도착했고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었다.
타로점에 들어가니 한 1학년 남학생이 앉아있었다.


"안녕하세요. 타로점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타로점은 1인당 3000원입니다. 그래도 보시겠습니까?"

"네"

"좋았어요. 누가 먼저 보실거죠?"

"제가 먼저 볼게요!"

"그래요. 무엇이 보고싶으세요?"

"음.. 아! 제가 지금 3살 연상 남친이 있는데 그 남친과 저의 관계 그러니까... 오래 사귈 수 있는지 보고싶어요"

"좋았어요. 먼저 이 중에서 3장의 카드를 골라주세요."
(타로점에 대해 1도 모르는 작가입니다. 진지하게 보지 마시고,
재미로 봐주세요. 실제와 매우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3장의 카드를 고르는 이연


"하나씩 뒤집어 볼게요."


카드를 하나하나 뒤집는 남학생


"첫번째 카드를 볼게요. 먼저 해가 떠있고 아래에 기사가 땀을 뻘뻘 흘리고 있죠? 여기서 태양은 당신, 기사는 당신의 남친 분이 되실거예요. 해가 꽤나 쨍쨍하고 기사는 충분히 지쳐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당신이 이 해처럼 너무 쨍쨍하면 남친 분이 지쳐서 이별할지도 몰라요. 그렇기 때문에 항상 남친분에게 관심을 주셔야되고, 기다리실 줄도 알아야됩니다."

"여기서 해가 쨍쨍거리는건 무슨 의미죠?"

"좋은 질문이예요. 당신이 너무 빛나면 남친분이 부담스러워할 수 있는거죠. 여기서 빛나는건 2가지로 해석해볼 수 있어요. 첫번째는 당신이 너무 잘나가는겁니다. 내 여자가 너무 잘나가면 남친분 입장에선 굉장히 부담스러울 수 있죠. 두번째는 주변에 남사친이 너무 많으면 당신에 대한 신뢰나 믿음이 깨져버릴 수 있기 때문에 남사친들과의 만남은 자제하셔야되요. 될 수 있으면 사적인걸로 만나지 말라는거죠."

"아..."

"두번째 카드는 탑 위에 있는 여자와 그녀를 바라보는 남자네요.
이 탑으로 인해 멀어져있는 둘은 서로를 하염없이 기다리다 지쳐버립니다. 그 소리는 즉 서로가 연락이 안되면 그 연락을 기다리다 지쳐 헤어질 수도 있다는 거죠. 하지만 이것을 꼭 버텨내야합니다. 그 이유는 세번째 카드에서 나오네요. 일단 두번째 카드에 대한 설명 마저 해드릴게요. 혹시나 나중에 미래에 남친분과 연락이 안되면 먼저 연락을 해보던가 아님 기다리세요. 자신이 기다릴 수 있는
 끝까지 기다리세요. 그러다 못 기다리겠다 싶은데도 남친분의 연락이 없다면 그땐 헤어지시는게 맞아요."

"이게 곧 닥쳐올까요?"

"빠르면 다음달 늦으면 1~2년 뒤 쯤 오겠죠?"

"아..."

나름 진지하게 듣는 이연


"그리고 세번째 카드는 결혼하는 두 남녀입니다. 말 그대로예요.
아까 전 두번째 카드의 시련만 잘 견디시면 그 후에는 원하시는 
결혼이든 아이를 낳든 자유로울 수 있고, 원하는 걸 다 하실 수 있어요."

"정말요?"

화색하는 이연

"당연하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실 수 있을거예요. 하지만 두번째 카드에 대한 당신과 남친분의 선택만이 해피엔딩을 낼지 새드엔딩을 낼지 저도 모르죠"

"그렇구나... 감사합니다. 신기하네요ㅎ"

"뭐.. 더 궁금하신건 없나요?"

"아! 이 친구가 연애운을 보고싶다고..."

"야 한이연. 나 연애운 볼 시간 없음. 혜연누나가 집합하래. 한번 
연습하자고."

"갑자기?"

"어. 무대에서 실수하면 안되잖아. 지금 1시 10분인데.. 2시까지 하고 끝내자는데 내가 니 타로점 보고있다고 우리 둘 다 늦는다고 말함."

"아.. ㄹㅇ? 아쉽다.. 연습 끝나고 오자."

"그러세요ㅎㅎ 그럼 타로점은 여기서 마칠게요. 3000원입니다."

"여기요"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이용해주세요~"


타로점을 나와 뛰는 둘


"어디서 모이래?"

"대기실"

"뛰어!"

그렇게 미친듯이 뛰어서 도착한 이연과 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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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뛰다가 죽겠네.. 하아.. 하아..."

"나도...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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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열심히 뛰었나봐? 엄청 힘들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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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물 좀 먹어. 그리고 숨 좀 쉬다가 합류해"

"응... 하아...하아..."


시원한 물을 마시는 둘


"자~ 처음부터 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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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조금만 쉬다가 하자.. 어?"

"쓰읍! 야! 우리 한번 밖에 안맞춰봤어~ 왜 이렇게 약골이야! 
일어나!"

"누나아...."

"안돼."

"흥! 누나 너무하네!"

"알면 대형 서라"

"누나.. 누나가 이러면 안되지.."

"너무 되지~ 자 서보자~"

"흐어..."


결국 한결의 손에 이끌려 대형을 서는 우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