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응..."

"이연이 일어났어..?"
졸린 듯 그런 낮은 짐긴 목소리로 말하는데 안 설렐 자가 어딨던가..
"어제..."
"어제 꿈 아니야"
머리를 쓰다듬는 요한
(화악)
볼이 빨개져서 고개를 파묻는 이연
"어제 하자는건 너였잖아. 왜 부끄러워 해. 너가 꼬셔놓고"
"ㅇ..아니... 그.."
"귀여워. 오빠 가봐야되겠다"
"으아..."

"오빠 가볼게, 이연아"
"오빠아.."
"응?"
"나.. 허리 아파아..."
"아.. 그럼 마사지 해줘야되는데.."
"지금 나..."
"옷 입어. 밖에 기다릴게. 다 입으면 불려"
"으응...///"
.
.
.
"오빠~ 다 입었어!"
철컥-

"다 입었어?"
고개만 빼곰 내미는 요한
"응ㅋㅋㅋㅋ 다 입었어!"
"누워어.."
"아.. 누워야되?"
"안 누우면 어디 마사지 해줘..? 어깨?"
"아..?"
.
.
.
"아윽...! 아파!"
"아아.. 미안..."
꾹꾹-
"고양이야? 무슨 고양이 누르듯이 꾹꾹 대네.."
"세게하면 아프잖아.. 살살 눌려야지.."
"아.. 그렇네..?"
"으휴... 처음 해보는 애가 아는 척은"
"허.. 오빤 해봤나봐?"

"해봤을까?"
능글 맞은 웃음으로 되묻는 요한
"해봤구나!"
"아니야~ 장난친거야ㅋㅋ"
"해봤네에.."
"아니야ㅋㅋㅋㅋ"
"해봤어... 해봤어.. 내가 처음이 아니였어.. 난 오빠가 처음이였는데... 난 세컨드 여자 였던 거야.."
"아니야~ㅋㅋㅋㅋ"
"당장 나가!! ㅡ3ㅡ"
"아니 이연아. 장난이얔ㅋㅋㅋㅋ"
"나가아!!"
결국 장난 한 번 잘못 쳤다가 쫒겨난 요한

"아니.. 진짜 장난인데..."
시무룩해진 상태로 집으로 갔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