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的男朋友是排球队员

38. 我可以吻你吗?








선배한테 맞고 쉴틈없이 연습만 하던 연준의 폰에 진동이 울렸다.



연준은 그냥 씹으려고 했으나, 폰 화면을 보곤 잽싸게 폰을 잡았다.


"어, 우리 여보네?"
"잠깐 전화 좀 받겠습니다?"


부장 선배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 여보!!"

-"깜, 깜짝이야."
-"뭔 받자마자 소리를 질러?"

-"보고싶었어ㅠㅠ"

-"아직도 연습중이지?"
-"힘들겠다."

-"응, 근데 여보 목소리 들으니까 하나도 안 힘들어."

-"아부는."
-"언제 쯤 끝나?"
-"마중 나갈게."

-"곧 끝날 듯?"
-"한 30분?"

-"알겠어 열심히 해"

-"빨리 보고싶다.."

-"ㅋㅋ연습이나 해."

-"웅."























30분이 지나고, 연준은 여주를 보러 달려갔다.


저 멀리 여주가 보였다.


"임여주!!!"


여주는 연준을 보고 웃었다. 근데 연준과 가까워질수록 표정이 점점 굳어갔다.


"야."
"너 얼굴이 왜이래?"


연준의 터진 입술과 눈 옆 찢어진 상처에 여주는 놀랐다.


"어떤 새끼가 이랬어?"


"별 거 아냐."
"그냥 내가 말 안들어서 좀 맞은거야."


"니가 뭘 했는데."
"이건 좀 맞은 게 아니잖아."


"연습 하기 싫다고 투정 부렸지."
"근데 진짜 하~나도 안 아파."


"그렇다고 애 얼굴을 이렇게 만들어?"
"내가 찾아가서 따져줘?"


"됐거든요."
"얼른 뭐 먹으러 가자."
"너무 배고파."


"넌 이와중에 뭘 먹고싶냐."
"난 너 때문에 밥도 안 들어가겠어 속상해서."


"진짜 개 배고파서 그래."
"곧 죽어."


"일단 연고부터 발라."
"이거 그냥 두면 흉터 생겨."


여주는 연준을 근처 벤치에 앉히고 가방에서 연고를 주섬주섬 꺼냈다.


"연고를 들고다녀?"


"응, 엄마가 챙겨 다니랬어."
"다쳤을 때 바로바로 발라야 한다고."





여주는 연고가 짜인 손을 연준에 얼굴에 갖다댔다.


두 사람의 얼굴이 가까워졌다.


뭔가 부끄럽고, 묘한 기류가 흘렀다.


서로의 거친 숨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연준이 그 때 말을 꺼냈다.
























"키스해도 되나?"



여주는 연준의 갑작스런 말에 당황해 얼굴을 황급히 뒤로 뺐다.


"뭐, 뭐라고...?"


"그냥 하고 싶어서."
"오늘은 안 되겠지?"


"....."
"집에 가서 밴드 붙여."
"수시로 갈아주고 연고도 발라줘야 해."


연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연준이 여주를 집에 데려다 주던 길,
연준이 아까 꺼낸 말에 사이가 급격히 어색해졌다.


'하 진짜 개 조용하네.'
'진짜 최연준 그런 상스러운 말은 어디서 배워 온거야...'
'숨 막혀...'


연준도 또한 같은 마음이었다.


'미친.'
'미친놈인가?'
'나 뭐 한거지?'
'아니? 첫키스도 아닌데 뭐 어때.'
'잘못하면 입술부터 나갈 뻔 했어.'
'침착하자. 침착....'


어색한 기류에서 여주가 입을 열었다.


"내일 대회 꼭 이겨."


"응, 그래야지."


"나 너 이기는 거 보러 가는거야. 그니까 이겨야 돼."
"알겠지?"


"알겠다니까-"
"꼭 이겨서 우리 여보 기 살려줘야지."


"그냥 너가 노력한 것만 보여줘."
"이래봬도 에이스잖아ㅋㅋ"


"맞지."
"나 이기면 뭐 해줄거야?"


"음....."
"이기면...."




















"키스 해줄게."


여주는 본인이 한 말에 놀랐다.


"..."


"뭐야, 왜 지가 한 말에 놀라?"


"그, 그게 아니고..."
"너...가....해도되냐매....."


"응, 해줘."
"내일 꼭 이길래."






"임여주한테 키스 받게."























































오늘 화는 좀 짧네...그대신 곧 담화 올릴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