真正的八兄妹在说话!不,不说话

第129讲

톡 129.


 


 


학교를 마치자마자 석진오빠가 일한다는 카페로 왔다.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벌써 여자 손님이 넘친다. 석진오빠는 눈코 뜰 새 없이 바빠보였고 사장님은 뜻밖의 성황에 기분이 아주 좋아보이신다. 우리 오빠 힘들면 안 되는데. 때마침 석진오빠가 날 발견한 건지 나에게 손짓을 해온다.


"꼬맹아, 자리가 없으니까 저기 의자에 잠깐만 앉아있어. 오빠가 이것만 끝내놓고 갈게요."


"웅."


오빠한테 나까지 방해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며 오빠가 가있으라는 곳에 얌전히 앉아있자 여자손님들의 날카로운 내 시선이 나에게로 향했다. 뭐지, 여자친구인가. 수근대는 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솔직히 남자가 아깝지 않냐? 잘생긴 애들이 알고 보면 눈이 낮더라니까. 여자들의 수근거림에 나는 앉아 있던 자리에서 일어나 오빠에게로 다가갔다.


"오빠아- 내가 도와 줄 건 없어?"


꼬맹이도 할 수 있는데에? 내가 있는 애교를 끌어 모아 석진오빠에게 꽁냥대자 석진오빠가 참지 못한 웃음을 새어내 보이며 몸을 살짝 낮춰 나를 마주본다.



"우리 꼬맹이까지 일 시킬 생각 없으니까 저기 가서 얌전히 앉아 있어요."


"심심한데, 오빠 옆에 있을래-"


"그럼 여기 앉아 있어."


오빠가 자신의 옆에 의자를 끌어다 주며 나를 앉히자 방금까지만 해도 수근거리던 여자들의 눈에서 이글이글 질투심이 불타오른다. 히힛- 나의 승리다.




손님이 좀 빠지고 나자 석진오빠가 나에게 코코아를 타줬다. 내가 코코아를 바로 마시려고 하자 석진오빠가 내 손에 들린 코코아를 빼앗아 자신의 입으로 후후- 불어준다.


"뜨거운데 식혀 먹어야지. 그러다 다쳐."


"오빠가 불어 줄 건데 뭐-"


"오빠 없으면 어쩌려고 그래."


"오빠가 왜 없어? 그런 소리 하지마."


내가 석진오빠를 향해 울먹이는 얼굴을 해보이자 석진오빠가 그런 나를 가만히 지켜보다 내 손에 코코아잔을 꼭 쥐어준다.


"그래, 오빠는 항상 우리 꼬맹이 곁에 있을 거야."


그러니까, 꼬맹이도 오빠 옆에서 사라지면 안 돼. 절대로."


 오빠가 정말 강해질 테니까. 오빠가 지켜줄 수 있게 항상 오빠 옆에 있어야 해. 분명 평소와 같이 따뜻한 목소리였지만 나를 바라보는 석진오빠의 눈에서 짙은 슬픔이 떠올랐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석진오빠의 눈동자에 비친 내 모습에서 희미한 엄마의 얼굴이 떠올랐다 가라 앉았다. 코코아를 마시는 중에도 석진오빠의 손은 나의 손을 꼭 맞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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