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단편이랑 이어지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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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여주 너 오늘 화장했네?"
"아 응 놀러가는거니깐.."
"화장은 그렇다 쳐..근데 치마는 뭐야??"
"아아 그냥 입고 싶었어"
"오늘따라 더 꾸몄네ㅔ~~"
왜이래..얘..롯월가서 신났나;;
버스정류장으로 가니 연준이와 휴닝이도 보였다.
"야 왔냐"
"오올 최연준~ 패션 쥑이는데"
"하 ㅋ 내가 쫌"
"ㅎ 안녕"

날 보는 휴닝이 표정이 멈춰있다.
눈 똥그래진채로..
"왜ㅐ.."
"아니..ㅎ 좀 달라보여서"
그렇게 우린 아침 7시부터 오픈런 뛰기 위해 롯월로 향했다.

"야 편의점 갈 사람"
"나나!! 여주야 뭐 사다줄까?"
"난 물"
"오케이 둘이 있어"
ㅎ...둘이 남았다.

"졸리지?"
"응 쪼금..?"
"좀 잘래? 여기 사람 별로 없으니까"
그렇게 바닥에 쪼그려 앉아서 눈을 조금 감고 있었다.
"야ㅏ아아 우리 왔어"
"뭐 사왔어?"
"너 물이랑 얘 또 라면 사옴"
"물 끓일수 있어?"
"ㄴㄴ 뽀개먹는단다"
그렇게 한 2시간 기다렸으려나...
우린 오픈 하자마자 아틀쪽으로 달려갔다.
바닥이 미끄러워 넘어질뻔 한걸 휴닝이가 잡아줬다.
그러고선 내 손을 잡곤 아틀쪽으로 뛰기 시작했다.
"하..개힘드러"

"야 한 30분 밖에 안걸릴거같은데?"
"와 우리 개빨리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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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틀도 타고 또 여러 재밌는 놀이기구를 탔다.
그렇게 지친 우리는 잠시 벤치에 앉아 쉬기로 했다.

"야 나 아이스크림 먹으래"
"와야 야 나도"
"우리 둘이 사러 간다 너네 같이 있어"
"어어"
너무 힘들어서 벤치에 좀비처럼 앉아있었다.

"많이 힘들지?"
"응...좀 힘드네..ㅎ"
"쟤네 둘이 돌아다니라고 할까?"
"그럼 우리 둘이 뭐하게"
"그냥 카페에서 앉아있자"
"아냐..ㅎ 넷이서 왔는데
이왕 같이 온거 같이 돌아다녀야지"
휴닝이와 둘만의 시간은 나로선 좋았지만
너무너무 어색할거 같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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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왜 자꾸 아까부터 나 끌고 다니냐"
"있어 그런거"
"왜ㅐ 뭔데ㅔ"

"아..이거 말 안하려했는데
정휴닝이 이어달래"
"뭐ㅓㅓ?? 진짜로?"
"ㅇㅇ 그니까 우리 둘이 계속 같이 붙어있자"
"오키 이따 버스자리 너 옆에 앉음"
"ㅇㅇ"
그렇게 열심히 놀고
집으로가기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야 나 최연준이랑 앉음 게임하기로 했어"
"아..그래?"
"어차피 너 잘거같아서"
"응"
그렇게 버스가 도착하고 난 앉자마자 눈을 감고 졸았다.
덜컹-
갑자기 세게 흔들린 버스에 놀라 눈을 뜨니
내가 휴닝이 어깨에 기대 자고있었다.
와 나 뭐한거야...
서둘러 고개를 드니 휴닝이는 안 자고있다.

"왜? 불편해?"
"앟ㅎ 아냐아냐"
머쓱해져서 창문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
.
.
휴닝이가 내 고개를 자기 어깨로 가져간다.
"자 나 안불편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