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到底该不该做?

第 13 集 _ 我该做还是该做?



21살 때까지만 해도 우리의 연애는 완벽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연애였고, 우리는 4년을 연애하는 그동안 싸운거는 5번도 되지 않았다.

근데 넌 우리가 22살이 되고 나서부터 점점 변했다. 지금의 모습처럼.

우리는 대학교에서도 워낙 유명한 커플이었기에 사람들 입에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일도 많았고, 우리 사이가 예전 같지 않아졌을 때, 나도 슬슬 그 느낌을 받고 있을 때 학교에는 이미 소문이 쫙 퍼진 후였다.

어떻게 나보다 우리 학교 애들이 너와 내 사이를 더 빨리 파악 했을까, 어이도 없었고 황당했다. 그때부터였다, 네가 “친구” 라는 핑계로 자꾸 다른 여자애들과 놀러 다녔고, 그곳이 걔네들 집이던 클럽이던 상관없이 만나서 놀았다.

그렇게 꼭 참아주던 내가 빵 하고 터진 날, 나랑 오랜만에 데이트 하기로 해놓고 한시간동안 나오지도 연락을 받지도 않아서 걱정이 된 내가 너희 집에 찾아가 문을 열자마자 본 건 여자들이랑 술이나 퍼 마시고 바닥에서 자고 있던 너랑 여자애들. 심지어 너는 상의탈의까지 하고 있었다.

그걸 보고 눈이 안 뒤집히는 애인이 있을까? 거기서 남자라곤 너밖에 없었고, 여자애들은 나도 가는 네 집에 불러서 술까지 쳐 마시고, 심지어 다음날 있는 나와의 데이트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는 것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 때 나도 모르게 너한테 소리를 질렀다.

“야!!!!!”

여주의 소리침에 거의 기절한 듯 자고 있던 태형이와 여자들이 일어났다.

“…! 아 깜짝아.”

울컥 _
“너.. 너 어떻게 나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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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왔어..? 뭐야.. 아침부터 왜 왔어?”

“뭐…?”

네 그 뻔뻔한 모습에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 나왔다.

태형이 주변에 있던 여자들도 태형이가 당황하지 않자, 잠깐 놀랬을 뿐, 뻔뻔하게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앉아 있었다. 여주는 그 여자들에게도 소리쳤다.

“당장 안 나가?!! 머리 털 다 뜯겨서 맨 몸으로 쫓겨 나가고 싶어?!!!”

여자들은 그때서야 아차 싶었는 지, 서둘러 겉 옷과 가방을 챙겨 밖으로 나갔다.

“…! ㅈ,죄송해요…!!”

“…..”

“하.. 야 김태형, 너 미쳤어? 나도 오는 집에 저런 년들을 데리고 와?!”

“아 뭔 상관이야. 너랑 나랑 같이 사냐? 그것도 아니고, 여기 내 집이야. 니 집 아니고.”

“허ㅋ 그래, 여기 니 집이지. 근데 너 내 남친이야.”

“…하.”

“한숨을 쉬어? 지금 니가 한숨 쉴 때야? 야!! 너 이거 바람이야.”

“뭐?”

“너 이거 바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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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바람이야. 내가 걔들이랑 사귀길 했냐, 아니면 내가 걔들한테 고백을 했냐?”

“니가 걔들이랑 사귀길 했던 키스를 했던 그 이상을 했던 뭔 상관이야. 나한테 말하지 않고 여자들이랑 술 쳐 마시고 옷까지 벗고 니가 이러고 있다는 게 중요한거지!! 그게 바람이라고!!”

“아 진짜. 야 소리 좀 작작 질러. 귀 아파 죽겠네.”

“그래? 넌 귀만 아파? 난 마음이 아파.”

“하.. 야 그러면 걍 헤어지던가.”

“…뭐? 너 지금 뭐라 그랬어?”

“헤어지자ㄱ…”

짜악 _

“…! 야 이여주!!!!”

“왜!!!”

“..하..”

울먹 _
“니가.. 니가 진짜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 내가 너 그 말 쉽게 꺼내지 말라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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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겠다. 이제 너한테 설렘이 없는 것 같다고.”

“뭐?”

“난 설렘을 느끼는 관계가 좋아.”
“근데 너랑은 그런 게 없어. 안 느껴진다고.”

“…야 김태형.”

태형이도 답답한 듯 뒷머리만 헝크리며 인상을 찌푸렸다.
“…하아….”

“…그래 헤어지자.”

“..뭐?”

“헤어지자고, 갑자기 돌변해서 내가 알던 김태형이 아닌 니 모습 옆에서 나도 더 이상 못 버티겠어.. 이젠 나도 너무 힘들다… 나한테 거짓말 치고 여자들이랑 놀고, 나랑 오랜만에 하는 데이트도 기억 못 해서 여자들이랑 니 집에 불러서 술이나 쳐 마시고 상의탈의까지 하고 자고 있는 니 모습들 더 이상 못 보겠어, 나도.”

“……”

울먹 _
“진짜 헤어지자. 그게 너도 나도 편하겠다. 난 알아서 잘 지낼게. 근데 넌 잘 지내지 마. 니가 나한테 준 고통만큼 너도 고통스러워 하면서 살아.”

여주는 그 자리에서 뒤 돌아 현관에서 신발을 다시 신고 문 손잡이를 잡고 나가려다 잠시 멈춰 태형이에게 말했다.

“그만큼 고통 받고 살다가… 다시 잘 살아. 니가 하고 싶다던 거 뒤로 미루지 말고 그 때 그 때 해서 다 이루고. 수업고 꼬박꼬박 나가고. 아침에도 내가 깨워줄때까지 기다리면서 침대에서 뒹굴 거리는 습관 고치고 알아서 일어나서 학교 지각 안 하게 잘 가고.”

“……”

/

그렇게 우린 헤어졌었다. 나도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여자랑 웃고 떠들며 나를 투명인간 취급하는 걸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었다.

뚜루루루루 ….

ㄴ여보세요?

ㄴ“흐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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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이여주? 야 너 울어?

ㄴ“정국아..흑…”

ㄴ…너 어디야.

ㄴ“흐으윽…”

전화기 너머로 급하게 옷 입는 소리가 들렸다.

ㄴ너 어디야. 내가 지금 갈게. 어? 여주야 울지 말고 주변 봐봐, 뭐가 보여, 응?

ㄴ“흑… 태형이 집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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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알았어, 내가 지금 갈게. 조금만 기다려. 어디로 가지 말고,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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