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05的粉丝生活

박우진 대사
강여주 대사
일진 대사
그 외)  




으슥한 골목

 검은 실루엣 둘이 아른거렸다



"아니....너 돈 많잖아 새꺄"



"미안...근데 오늘은 진짜 없어...."




일진은 어이없다는 듯, 우진이를 흝어보았다





"현금이 없다는게 말이 돼?"


"누기 봐도 거짓말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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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없어....카드는 있는데...."



"그럼 카드라도 내놔 이 ㅆ...."


"동작 그만"


순식간에 자그만 그림자가 그들에게 저벅저벅 걸어왔다



"뭐하냐, 여기서?"

"유치하게 삥 뜯고 있어?"


"아...선배님 안녕하세요..."



방금 일진이 인사한 사람은

우리 학교 3학년 일진



깎아내릴 것 없이 완벽하게만 보이는 그녀


(슬쩍) '하필 이 새X야....'

"그냥 내버려 둬"



"네? 근데 얘는 제 꼬붕...."



"얘가 뭘 잘못했는데?"
"너, 내가 니 학교 생활 모를거 같아?"



"엄한 애한테 화풀이하지 말고"


"니가 화낼 사람은 나 아닌가?"







"....(까득)"




예상했다시피 이 둘은 별로 사이가 안 좋다


일진이지만 엄한 애한테는 화풀이 안 하는
강여주 선배






반면 일진은 기분 안 좋으면 아무나 잡고 시비 거는걸로
유명하다



그 '아무나'가 주로 박우진인게 문제이지만




"할 말 없지? 좋은 말 할때 가자"



"....너..다행인 줄 알어..."
(저 선배 ㅆ....나중에 꼭 복수한다)



일진은 한 번 힐끔 뒤돌아보고 튀어버린다


일진이 간 뒤로 
태연하게 담배 한 개 피우고 있는 여주



우진이는 교복을 탈탈 털고 여주를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저...감사합니다..."



"에이 뭘"
"나도 쟤 싫어해, 그래서 도와준거고"



"어.... 그럼 ... 답례라도.."




"음...그러면"


여주는 잠깐 생각에 빠진 듯했다가 
입을 열었다



"니 전화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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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우진이는 순간 당황해서 얼어붙었고,

그 모습이 귀여워보였는지 여주는 피식 웃었다



"너가 좀 맘에 들거든, 시킬것도 있고"



"아아...네...핸드폰 주세요"




우진이는 망설임 없이 여주의 핸드폰을 가져가
자신의 번호를 꾹꾹 입력했다




"그럼 또 봐요"
"누나 ㅎ"




(갸웃)



여주는 나가려는 우진이의 팔을 잡아

벽에 밀어붙였다




우진이는 힘없이 여주가 이끄는 대로 끌여갔다.



여주는 조용히 우진이의 눈을 들여다보며 입을 열었다




"난 누나 소리 허락해준 적은 없는데"




"그렇죠"


우진이도 고개를 끄덕이고,

여주 볼 에 손을 한 번 댔다가 내렸다





"근데 저도 누나 맘에 들어서"photo

"꼬실꺼거든요"





우진이는 빙그레 미소 지어 보고선

골목을 빠져나왔다 




여주는 그 자리에서 담배만 물고 있을 뿐이었다가

고개를 들어 하늘을 응시했다




"...그럼 쌍방인건가"(중얼)




여주 또한 미소 짓고 담배를 바닥에 던져

발로 불씨를 꺼버렸다





"담배 끊어야겠네"






(그 날 이후)

우진이와 여주는 급속도로 친해졌다 


드르륵 ㅡ


벌컥 열린 교실문 너머로 살짝 들뜬 

우진이의 얼굴이 보였다



탁탁탁, 


"누나!!! 빵 사왔는데 이거 맞나요?"





"어 이거 맞네, 잘했어"




여주는 우진이가 기특한 듯 머리 한 번 쓰담어 주었다




서로 꼬시는 듯한 애매한 썸




일진2) "여어 썸타는 강여주우~"



"뭐라는거야 ㅋㅋㅋㅋ"



일진2) "뭘 누가봐도 저 후배님이랑 뭔가 있구만"
"설마...."
"벌써 사귀는건가??"




"음...일단 아니라곤 하자"

"그냥 내가 관심있는 정도"




일진2) "와 미친ㅋㅋㅋㅋ 니가 먼저 솔탈?ㅋㅋㅋ"



"아마도 ㅋㅋㅋ"



대놓고 들이대는 우진이가 싫지는 않은듯
 
여주 또한 빙그레 웃음 지을 뿐이었다




주변에는 부러워하는 눈치 반면,

좀 아니꼬운 듯한 시선도 함께 느껴졌다






"아니 만원 부족하잖아 씨ㅂ샊..."


"우진ㅇ...."


미묘하게 눈이 마주친 둘



"아...하하...그게 아니라요...."


"....."


(저벅, 저벅)



"눈 깔아 새꺄"



"히익....아니 그게요..."



"그게 아니면 뭔데"

"너 내가 얘 건들지 말랬지"



콰앙 ㅡ



여주는 근처에 굴러다니던 깡통을

우지끈 날려버렸다



타악 




"누나 그만해요 ㅎㅎ"photo

"얼굴 망가질라"


우진이는 부드럽게 여주 손을 잡았다



"알았어"(순응)


우진이는 조심스레 여주에게 팔짱 끼고 반을 나서버렸다



우진이와 여주가 나간뒤, 반은 시끄러워졌다




"헐 야 여주 선배야"/ "와 박우진 겁나 부럽네"/  "그나저

나 방금 봤냐 ㅋㅋㅋㅋ"/ "일진이 ㅈ됐쥬 ㅋㅋㅋㅋ"/ "하 

사이다"/ "쟤 계속 깝치더니 꼴 좋다"




여주가 우진이를 지키고 나서 더욱 화가 난 일진이였다




"아니 썅 걔가 뭔데 그 ㅈㄹ이야..."

"여주 그 ㄴ 약점 같은 거 없나?"



손톱을 뜯다가
일진은 급하게 어딘가로 전화를 했다



"응 비서 난데"

"너 강여주라고 알아? 우리 학교 선배 중에"




"뒷조사 좀 해봐, 어떡해든 내가"

"그 ㄴ 빌빌거리게 할꺼야"





"아, 옆에 박우진?"


"찐따 새X가 뭘 한다고"

"강여주 선배만"



뚝 ㅡ




일진은 전화 통화 끝에 온 메세지 하나를 보고


비릿한 웃음을 지어보았다



"잡았다ㅋ"

"박우진과 여주를 끝장내게 할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