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슈가술집 ]
딸랑 -
정호석 : 야야.. 너 나한테 이러면 민윤기한테 죽어 ...!!
윤기가 술집을 들어가자 보이는 건 호석의 앞에 앉아서 볼이 빨개진 채 눈도 제대로 못 뜨고 호석을 안는 여주가 있었다. 눈이 그대로 돌아버린 윤기는 욕을 읊조리며 다가갔다.
민윤기 : ... 하아, 심여주.
심여주 : 우응 ...-? 어..? 정호서기다..!
민윤기 : 뭐? 정호석?

" 너 오늘 뒤지는 수가 있어, 말 잘해.
내가 이래도 정호석으로 보여, 자기야? "
심여주 : 우음 ..- 다시 보니까 융기 같기두 하고..
심여주 : 근데 융기는 얘자나..! 헤헤..-
여주는 호석을 가리키며 윤기라고 말했다. 호석의 표정도 굳고 윤기의 표정은 썩을 대로 썩어갔다.

" .. 빨리 데리고 가라, 할 얘기 있으니까 카톡도 보고. "
민윤기 : 아나...- 진짜 얘가 미쳤ㄴ, 으읍..!
순식간이였다, 여주가 처음으로 윤기에게 키스를 리드한 건. 정신이 돌아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짧게 키스를 끝낸 여주는 좋다며 윤기를 껴안고 웃었다.
민윤기 : ... 아까는 내가 정호석이다 뭐다 하더니.
민윤기 : 이제는 정신이 조금 돌아왔나봐? 키스리드까지 하고.
심여주 : 우웅..! 융기는 이렇게 츤츤거리자나..!
민윤기 : .... 아,하아... 내가 정신이 나가겠네, 진짜.
정호석 : .. 톡 봐라, 민윤기.


민윤기 : ... 하아, 심여주. 업혀. 너 이 상태로 못 걷는다.
심여주 : 히... 구래!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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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 1년동안 사귄 게 대단할 정도로 조용한 날이 없네.
[ 윤기집 ]
윤기는 업고 있던 여주를 신부안기로 다시 들고는 침대에 눕혔다. 지금 상태로는 아무 얘기도 못 나눌 게 뻔하니까. 어느 새 잠들어버린 여주를 보며 윤기는 중얼거렸다.
민윤기 : 내가 이렇게 굴어도, 너한테만큼은 진심인걸 알아줘.
민윤기 : .. 저번에 권태기 빼고 단 한 번도 네 마음 가지고 장난 친 적도 없고, 너를 안 사랑한 적 없어.
민윤기 : 그러니까, 힘든 일 있으면 속 편히 털어놔, 이렇게 술 마셔서 고생하지 말고.
민윤기 : .. 나 표현 서툴러서 너 힘든것도 못 알아주니까, 말이라도 좀 해줘. 적어도 위로는 해줄 수 있어.

" 사랑해, 심여주. 내가 옆에 있을 테니까 좋은 꿈 꿔. "
어느새 눈시울이 붉어진 윤기는 여주의 옆에 자리를 잡고 누웠다. 여주를 토닥여줬고 윤기가 베고 누운 베개에는 윤기의 눈물자국이 남았다.

소재 신청 해주신 '민슈가민윤기흑슈가민애옹' 님 감사합니다 💟💟 생각해보니까 여주가 취한 걸 써본적이 없더라구요 😅 그래서 이번 편은 조금 위로?식으로 써봤습니다 :) 조금은 조심스럽게 쓴 에피소드 였던 것 같네요! 봐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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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팅은 자동필수라는 거 알고 있죠? 소재신청도 해주시면 작가가 정말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써드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