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讨论] S2 直率的丈夫

S2_25 [性别]

"오빠.."

"응?"

"졸려.."


임신 후 잠이 부쩍 많아진 나였다. 먹고싶은 것도 많아지고 말이다. 입덧은 별로 없는 편이다.


"졸리면 좀 자, 공주"


오빠는 집에서 일을하는 방식으로 날 돌보고있다. 내일 산부인과에 성별확인하러 가야한다며 배를 쓰다듬는 오빠를 보고는 피식 웃고 짧고 연한 키스를 했다. 우리는 그냥 서로 보기만 해도 웃음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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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 한 번의 뽀뽀 후 나를 안고 침대에 벌러덩 눕는 오빠였다. 나는 오빠의 품에서 오빠와 잠시 수다를 떨었다.


"주연아"

"응?"

"일 하기 싫어.."

"일은 해야지ㅋㅋ 회장이잖아"

"아앙.. 안할래 주연이 안고 잘래"

"빨리 하고 와"

"치.. 2시간만 자고 일어나서 할래"

"딱 2시간이다?"

"응"


오빠는 바로 헤헤거리며 나를 안고 눈을 감았다 나도 오빠의 푸근한 품에서 눈을감았다. 오빠가 나에게 살짝 입을맞추고 난 후 나는 잠들었다.


"잘자네.."


윤기도 잠든 후 미리 맞춰놓았던 알람에 일어난 윤기가 꼬물꼬물 일어나서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다. 그리고 집안엔 타닥타닥 컴퓨터 타자소리만이 들렸다.



***



"주연아 다 챙겼어?"

"응"


오랜만에 화장을하니 사람이 달라보인다. 역시 화장의 마법.


"오빠는 딸이면 좋겠어 아들이면 좋겠어?"

"너 닮은 딸"

"나보다 오빠닮으면 어떻하게ㅋㄹㅋㄱ"

"어... 그것까진 생각 못했는데..?"


우리는 수다를 떨며 산부인과로 갔다. 접수를 하고 진료실 배정을 받고 잠시 기다렸다.


"여주연님 들어가세요~"

"아 뭔가 떨린다"

"제발 딸..."

"난 그냥 다 좋은데-"

"응.. 그렇긴 한데"

"오빠 닮은 애옹이같은 딸이면 귀엽겠다"


나는 누워서 무슨 검사를 하고는 의사선생님의 말을들었다.


"여기 이게 아기고요, 성별은  여자네요"


나는 초음파사진을 받고는 나갔다. 성별까지 들으니까 내 배에 애가 있다는게 실감이 났다.


"... 여자야 아 너무 좋아ㅎㅎ.."

"으이그... 여름아 아빠가 너무 좋아한다. 그치?"


태어나는 계절이 여름이라 지은 태명. 여자나 남자나 괜찮다고 생각해서 여름이라 했다.


"으응ㅎㅎ 너무좋아"


내 배를 살살 쓰다듬고 배에 뽀뽀를 해준 뒤 집으로 다시 갔다. 이제 성별도 나왔고 남은 임신기간동안만 평화로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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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을보니 항상 내편이 되어줄 듬직한 남편이 웃고있었다. 큰 걱정은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