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访谈】邻家男孩,闵玧其

photo
[TALK] 옆집 남자 민윤기












30.어디야?









photophotophoto











31.외면하고 싶은










photophotophoto




















태형이와의 톡을 끝마치고는 바로 옷장을 열었다. 클럽이니 그냥 입으면 출입을 막을까봐 핫팬츠에 하얀 블라우스를 꺼내 입었다. 작은가방에 필요한 것들만 꾸겨 넣고 신발장으로 가 컨버스를 신고 밖으로 뛰어 나갔다. RJ클럽이면 우리집에서 그다지 먼 곳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걸음을 빨리 해 클럽으로 향했다. 클럽 문앞에 도착해 신분증을 제시하고 클럽으로 들어갔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서부터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귀를 아프게 했다. 시끄러운 걸 싫어하는 민윤기가 이 곳에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태형이가 한 말이 거짓은 아닌 것 같았다. 바 부터 스테이지와 방 까지 다 뒤져보았지만 민윤기는 보이지 않았다. 그래,민윤기가 여길 올리가 없지 라며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는 내 시야에 저 구석탱이 혼자 술을 마시고 있는 남자가 보였다. ...그리고 그 옆엔 옷을 입은 건지 만건지 추해보이기까지 하는 여자들도 있었고. 더이상 윤기를 의심하긴 싫었지만 확인 차 그 남자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저기요."

"네?"












내 물음에 고개를 돌린 이 남자는,민윤기가 맞았다.





내가 이 곳에 올줄 몰랐는지 심하게 흔들리는 민윤기의 눈동자는 나를 향해 멈춰섰다. 가죽바지에 흰 와이셔츠까지 입은 민윤기는 꽤나 순진한 얼굴로 나를 쳐다보았다.










"네가,왜,어떻게..."










그러게 내가 여길 왜 왔을까 시발. 이렇게 상처만 받을 거였으면 모르는게 나았을텐데 말이다. 내 안으로 분노를 삭혔다. 차마 꺼내지도 못한 말들은 목구멍 안으로 삼켜버렸다. 눈물이 핑 돌아 내 감정이 무너져 버렸다. 이 안에서 민윤기를 만나면 욕부터 하겠다고 다짐한게 몇분 전인데 이미 욕들은 공중분해가 되어버린지 오래였다. 더 이상 이 곳에 있을 수 없어 그대로 뒤를 돌아버렸다. 차라리 잡지 말고 그냥 앉아 있으면 했던 민윤기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내 손목을 꽉 잡았다.











"여주야,내가,"

"부르지마."

"내가 미안해. 다 설명할게."

"변명 따위는 안 들어. 잡지마."











내 말에 민윤기는 내 손목을 잡고 있던 손에 힘을 서서히 풀었다. 나는 나를 잡고있던 민윤기를 뿌리치고 클럽 밖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지하에서 밖으로 나오자 갑자기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 내가 뭐가 그렇게 부족했기에 클럽에 간 걸까. 그저 내가 질린걸까. 하고 싶지 않아도 저절로 떠오르는 생각들이었다. 그가 미워죽겠는데 그렇다고 내 앞에서 홀연히 사라져 버릴 것 같아 두려워 졌다. 애초에 나는,민윤기가 없으면 안될 사람이었다.













32.변명 따위









photophotophoto









모진 말을 하니 속이 후련 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불편했다. 감정은 쓰나미처럼 몰려와 나를 잠식시켜버렸다. 절대 빠져나가지 못했다. 나는 그저 이 깊은 물 속 허우적 거리는 작은 생명체 일 뿐







뺨을 타고 물이 흘러 내려 바닥으로 추락했다.

내 눈물이 아닐거라고 믿었다.

그냥 그렇게,믿고싶다.


















photo






헣 그냥 이런 거 한 번 넣어보고 싶었어요..
오늘은 글 비중이 많네여
다음화가 궁금하시다면....
기다리시면 됩니다 (찡긋-☆
그럼 다음화에 봐요












※자유연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