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왔다."
"어?왔어요 선배?"
"나는 안보이냐?..."
"...진짜 저것도 데려오면어떡해요!ㅜ"
"그럼 나보고 1학년때배운걸 다시하라고?"
한솔이를데리고 민규의병실로들어가자 진짜 저걸데려왔냐며 불평을했다. 아무리내가 6등급은 넘는다지만 잘하는편은아니라니까...한솔이는 기껏와줬더니 뭔개소리를하냐며 너랑 선배 둘이만있는꼴은 절대못본다하면서 민규 머리를한대때렸다.
"자.오늘 배운거."

"어머...나를위해 정리해온거야?"

"미쳤냐? 진짜 차에치이면서 머리도다쳤나..."
...사실 민규를위해서 정리한거면서...
병원오기전에 학교에서 쉬는시간마다 노트에옮겨적던데ㅋㅋ.한솔이도 츤데레구만ㅋㅋㅋ
한솔이는 자신이정리한노트와 공부는 나몰라라하던친구의 사물함에서 가져온 거의새거인 문제집을줬다.
그리곤 병실침대앞에있는 테이블에 가방을놓고 공부할준비를했다.
"그럼 저희는 여기서 공부할까요?"
"그래."
"어?뭐야.둘이서 마주보고 공부한다고?"
"어.근데?"
"근데??근데??미쳤냐?니가 뭔데 선배랑 마주보고해!"
"그럼 어디서하는데..."
"선배는 내 침대위에서 나랑ㄱ..."
"지랄한다.한솔아 공부하자."
"에휴..."
한솔이는 왜인지모르게 내가이겼다라는 표정으로 민규를보며 한숨을쉬었다. 뭐가 그리불만인지 공부하는 내내 민규는 우라쪽을 째려봤다.
"선배. 저이거 모르겠는데요..."
"어디보자..."
문제를알려주려고 한솔이에게 가까이갔는데 아디선가 지우개가 날라와서 한솔이의 머리를 치고갔다.
"아!..."
"나 이거모르겠어요 선배...ㅜ"
"..."
"워워...한솔아 진정해."
장말한솔이는 사람한명 죽일꺼같은 표정이었다....;;
하지만 이내 좀 부족한친구다라고 중얼거리며 화를눌렀고 나대신 자신이 알려주겠다며 샤프를쥐고 침대로갔다.
"아니...너말고..."
"으응~아냐!내가 친!절!히 알려줄게^^"
으르렁거리는 두사람을피하려 잠깐 1층의편의점으로 갔다.
한창 클나이라 엄청먹어대는 애들을위해 간식을 고르고있었다.근데... 내가 집으려는 바나나우유가 너무 높이있었다...그래도 배구부인데....여기서 점프할까?

"어?○○이다."
"어...승철선배."
"...설마 저거 안닿아서 그래?"
"....예 뭐..."
"...ㅋㅋㅋㅋ 아 귀엽네ㅋㅋ"
"이왕 마주친거 집어주세요."
선배는 바나나우유를집어주며 오랜만에 김○○키 작은거 실감한다며 웃어댔다....
"근데 선배는 왜왔어요?"
"아. 아는사람이 여기입원해있는데 민규도 여기있다하니까 한번 얼굴좀 보고가려고."
"그래요?"
"이왕 마주친거 갈때 나랑 같이가자ㅎㅎ"
"싫은데요."
"...왜"
"그냥요."
"..."
"근데 안간다해도 데려갈꺼잖아요"
"그치ㅎㅎ"
결국 어쩔수없이 끌려가게됬다....
민규 병실과 그리멀지않은병실로 들어가자 승철선배가 안건지 묘하게 미소를짓는 한 여자가 있었다. 나처럼 긴생머리의 여성이었다. 앉아있었지만 다리길로봐서는 진짜 키가큰게느껴졌으며 누가봐도 이쁘게생겼었다.

"하이~"
"넌 아직도 퇴원안했냐..."
"의사가 가지말라는데 가면안되지.근데 옆은 누구야? 여자친구?"
"내가 말한 우리 배구부 여자애."
"아~그 니가 졸라 이쁜다ㄱ...."
"야야!...뭐래...//"
선배는 다급하게 여자분의 입을막았다.그리고는 친구가 당황한게 재밌는지 계속웃으셨다. 뒤늦게 나에게 김도연이라며 소개를하셨다.
"야~너는 저렇게 이쁜여자친구를 이제 데려오냐?"
"여친아닌데요...ㅎ"
"..."
뭔가 어디한데 맞은듯해보이는 선배얼굴에 도연언니는 미안하다며 사과를했다.
근데 계속 보다보니까 느끼는건데 도연언니,누군가를 닮았다.
"그래서 민규는 어때?"
"이제 걔한테 가봐야지. 아직도 말안한거야?"
"내가 여기있는거 말해봤자 민규한테 좋은게 뭐있겠어..."
"하....알았다."
도연언니의 표정은 그닥 좋지않았지만 억지로라도 웃음을보였다. 선배는 인사를하고 도연언니의병실을나왔다. 민규....민규...민규...??????
"선배 설마!!도연언니가...민규의..."
"민규누나야...내가 초등학교때부터 봐온 친구기도하고."
승철선배말로는 민규중학교 입학할때쯤 영국으로 유학갔으며 몇주전에 한국으로 들어왔다했다.
와서 심장쪽이 조금 안좋아서 잠시 병원에 입원했는데 가까이있는병실에 민규가있다했다.민규한테 누나가 있는지는 몰랐다..
"선배는 저 언니 좋아해요?"
"미쳤어? 김도연 남친있어."
"짝사랑은 남친이있던없던 상관없잖아요. 나 혼자 좋아한다는데..."

"하...나는 좋아하는사람있어."
"헐.진짜요?누군데요?"
"...진짜 모르는거냐?"
"모르니까 물어보는거죠. 알고물어보겠어요?
승철선배는 됬다면서 한숨을쉬며 앞서갔다.
누구지?...궁금하게 말도안하고...
민규병실로 들어가니 아직도 티격태격하며 싸우고있는 두녀석에 나도 한숨이나왔다...
"어? 왜 둘이같이와요?"
"편의점에서 만났어."
"아!민규야 나 아까 너희 ㄴ..."
"○○아. 잠시만 나좀보자!"
나는 비닐봉지에서 과자랑 음료를 꺼내며 아까 너희 누나를봤다고 말할려고했지만 승철선배가 급하게 나를불렀다. 그때서야 나는 아까 도연언니가 민규에게 자신이여기있는걸 숨기려했다는게 기억났다. 승철선배는 나를 잠시 병실 밖으로 데려왔다.
"○○아..도연이 얘기는..."
"알아요. 말하지말라는거죠? 저도 금방 기억났어요."
"어...말하지말아주라..."
"걱정마요. 근데 왜 숨기는거에요?
"그게..."
승철선배는 말하기 꺼려하는듯했다. 뭔가 별로 좋지않은이유겠지...나도 뭔가 말하고싶지않은걸 억지로 말하기 싫어하기때문에 승철선배에게 굳이 말하지않아도된다며 다시 들어갈려고했다. 근데 내가 잊고있었다. 이병원은 나에게 그닥 좋은 곳이 아니라는걸....
"..."
그 인간이 이 병원에서 일한다는걸 잊고있었다...
남자는 나를 본건지 무척 당황한듯보였다.
"...선배 저 오늘 먼저 가야할꺼같아요."
"어?..."
나는 빠르게 병실에서 짐을챙기고 민규에게 빨리가서 미안하다고한뒤 빠르게 병원을나갔다.
그곳에서 빨리 나가고싶었다.
병원에서 나가 걸음을 재촉하며 어디로 가는지도모른채 계속걸었다.
탁
"김○○!"
"...선배.."
선배는 나를쫒아온건지 뛰어온듯 땀이나있었다.

"그,그렇게 가버리면 어쩌라는거야..."
"..."
"...너 혹시 울ㅇ..."
선배는 고개를숙인 나를보고 우는걸 직감했는지...처음에는 당황했지만 그것도 잠시. 그냥 안고있어줬다.
정말 무언가 엄청난걸하는것도아닌 그냥 안아주는건데 뭐가 이리 위로가 되는건지 모르겠다...
"...됬어요 선배...이제 놔줘도..."

"그냥 이렇게 있어. 나도 이렇게있는게 좋아서 그러니까..."
"..장난해요?"
"너 속상한건 싫어.그러니까 괜찮을때까지 있어 그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