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轻人很直率

02:年轻人的直接做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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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남의 직진








02







"ㅇ...에..?!?!!"

"번호 줘요."

"아니... 그보다 당신이 그 사람이라고요..?"

"맞으니까 번호."







씹, 할 수 있는 말이 번호밖에 없어? 완전 번호충이네 이 사람,, 생긴 걸로 밀고 나가는 건가... 근데 생긴 건 진짜 살짝 차가우면서도 토끼같이 생기기도 했고.. 저건 다 근육인가? X발. 그냥 X나 잘생겼다. 저 얼굴에 내 번호를 따간다면 번호만이 아니라 내 집 주소, 아니 오늘 당장 일 빼고 부모님도 만나러 가? ...내가 N이라 그런가. 혼자 북치고 장구 치고 있다. 정신차려 고여주. 얼굴 믿고 가다간 큰 코 다친다!! 난 코가 작지만..(머쓱)







"...처음보는 사람한테 번호를 어떻게 줘요?"

"나 이상한 사람 아닌데."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

"얼굴보면 착해보이지 않나? 잘생겼잖아."

"..미친놈."

"응, 번호."







얼굴 좀 생겼다고 얼빠인 고여주 나는 이미 저 사람과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묘에 같이 묻히는 상상까지 해버렸다. 근데 이 사람 언제 봤다고 반말이야? 거기다 저 자뻑은 뭔데,, 저런 사람 개극혐. 아니 저 얼굴이면 나도 자뻑하겠다만은... 저 얼굴로 꼬시고 나중에 장기를 빼가면 어떡할 건데??? 내 몸은 소중하니까 저런 미친놈한테는 번호 절대 못 주지!!







스윽_







"...어?"

"내 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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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조그맣네."

"..뭐요??!! 거참 초면에 무슨 막말을??!"

"자, 이거 내 번호."

"연락할게, 꼬맹아."







내 자존심... 키 159.6cm인 나에게 꼬맹이..?!? 내 아픈 곳을 건드리다니..( o̴̶̷̥᷅ ⌓ o̴̶̷᷄) 진짜 너무해... 안 그래도 저 아저씨가 날 아래로 내려다보는 것도 기분 강아지 같았는데 감히 내 폰을 뺐어가?!? 거기다 자길 뭐라고 저장해뒀냐면 존잘토끼오빠🐰💜 이 X랄..,, 다리는 무슨 내 키만 해서 따라가서 쥐어박고 싶었지만 그새 사라졌다. 저 아저씨 진짜 면상에 주먹을 콱-!! ...면상은 좀 생겨서 아까우니까 명치..?







띠링-







[나 아까 만났던 존잘오빠]

[일하러 가는 거 같던데 일 열심히 해]

[오빠 생각하느라 혼나지 말고]







...이러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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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리!! 일을 이딴식으로 하면 어떡해?!!"

"...죄송합니다."

"거래처가 이걸 보고 어떻게 계약을 해주겠어?!"

"다시 해오겠습니다.."







X같네... 꼰머과장... 아까 토끼같이 생긴 봐줄만한 아저씨 때문에 안 그래도 X같은데 더 X같아졌네. 다들 오해할까 봐 말하는 건데 절~~대 그 아저씨를 생각해서 일을 잘못한 게 아니야. 절~~~대 그 잘난 용안을 생각한 거 아니야. 절~~~~대 그 엄청난 근육을 생각한 게 아니야. 아니라고. 아니라니까??







"오늘 되는 일이 없네..."

"아니 그 아저씨는 왜 잘생긴 거야?"

"괜시리 생각나게... 아니, 뭐?!"

"생각은 무슨!! 잘생긴 얼굴은 널리고 널렸지!!"

"어제 그 아저씨 때문에 잠을 못 자서 잠시 미쳤나보다."







띠링-







[지금 내 생각하고 있지]

[방금 내 생각해서 상사한테 혼났지?]







"...?"

"X발!!! 어떻게 아는 거야?!!"

"고대리!!!!"

"..앗... 죄송합니다..!"







이 톡을 보자마자 찰진 욕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떻게 아는 거지..? 날 스토킹하는 건가..? 내가 아무리 예뻐도 그렇지, 어떻게 스토킹을...?? 지금도 보고 있는 거 아니야..? 나 좀 소름돋는데... 그보다 나... 과장한테 찍힌 거 맞지..? 개소름... 보인다 보여.. 내가 사표를 내는 모습이..ㅎ







"그 길로 가지 말걸.."

"그냥 늦게 가도 큰 길로 갈걸.."

"잘생기면 뭐해... 이렇게 계속 연락하는 거면 직장이 없는 거 아니야?"

"거기다 지 얼굴 믿고 웬만한 사람 다 꼬실 거 같은데.."

"난 용납 못해, 이런 사람이랑은 못 사귀지..!"







띠링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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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얼굴 보고 힘내, 예쁜아]







자기야.. 용안에서 빛이 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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