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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참여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는 한 아침, 나는 불쾌한 기분으로 깨어났다.


오늘은 게임에 참가할 사람을 뽑는 날이었다. 모두가 자신이 아니길 빌었으며 돈이 꽤 있는 몇몇의 사람은 간부들을 매수하며 자신이 뽑히지 않길 바랐다.


그들의 게임이란 곧 우리들의 죽음이었다. 죽지 않으려면 같이 살아온 이웃들을 죽여야 하며 그들의 눈에 띄려 애써야 한다. 그렇기에 모두가 자신이 뽑히질 않길 비는 것이고 가족이 뽑히지 않길 바라는 것이다.


하지만 단상 위에 서 게임에 참가할 사람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의 입에서는 나의 동생, 세희의 이름이 불렸다.




"오빠..."




나의 손을 붙잡으며 불안한 듯 말하는 세희를 나는 차마 보낼 수 없었다. 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서부터 부모님 없이 나의 손에서 자라오며 당연한 것 하나 누리지 못한 내 동생, 이제 고작 10살 남짓한 나의 동생, 그렇기에 나는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을 하고 말았다.




"그러면 뽑기를 마감하도록 하겠습니다."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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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원하겠어, 그 대신 내 동생은 빼줘."




내 말에 사람들은 수군거렸고 간부들을 지휘하는 총지휘관 여자는 흥미롭다는 미소를 지으며 나의 말에 대답했다.




"당신의 이름이 뭐죠."


"박지민."


"당신 동생의 이름은요?"


"박세희."




그렇게 그녀는 질문을 끝마치고 스크린에 띄운 '박세희'라는 이름을 나의 이름인 '박지민'으로 바꿨다. 나는 이제 동생을 대신해 이 극악무도한 게임에 참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