陷入选择的迷宫

# 다정 지민

여주와 지민이 한바탕 싸움을 한 날.

지민은 화가 난 채로 집을 나가서는 아직도 들어오지 않는다.

새벽 1시를 넘어서는 시계를 보며 초조해하는 여주

여주: 언제 오는 거야 얘는...

띡띠띡...

현관문 비밀번호를 치는 소리가 들렸다.

띠로리로...

왜인지 계속 틀리는 비밀번호.

여주는 이거 누가 봐도 술 진탕 마신 박지민이라 생각이 들어 문을 열어줬다.

여주: 너 진짜 뭐 하는데 이제 들..

문을 열자마자 여주를 껴안는 지민.

지민: 내가 미안해...

여주: ...??

지민은 술을 얼마나 마셨으면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했다.

여주: 어 알겠으니까 좀 떨어져. 너 너무 무거워.

소파에 지민을 던지듯이 둔 여주는 방으로 들어가려 했다.

탁.

지민은 여주의 손을 잡고는 품으로 끌어들였다.

여주: 숨 막혀. 나 아직 화 다 안 풀렸으니까..

지민은 여주의 말을 듣고 있지도 않는 것 같았다.

지민: 조금만 이러고 있어줘..

그러고는 자신의 얼굴을 불쑥 여주 앞으로 갖다 댄다.

여주: 야.. 너무 가깝잖..

지민: 여주야 나 진짜 ㅂ..

그대로 여주의 어깨 위로 쓰러진다.

여주: 뭐야.. 잠든 거야?

여주: 설렐 뻔했네. 너는 생긴 건 착하게 생겨서는 가끔 보면 
저돌적이라니까.

곰인척하는 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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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츤데레 석진

여주와 석진이 한바탕 싸움을 한 날.

석진은 화가 난 채로 집을 나가서는 아직도 들어오지 않는다.

새벽 1시를 넘어서는 시계를 보며 초조해하는 여주

여주: 언제 오는 거야 얘는...

띡띠띡...

현관문 비밀번호를 치는 소리가 들렸다.

띠로리로...

왜인지 계속 틀리는 비밀번호.

여주는 이거 누가 봐도 술 진탕 마신 김석진이라 생각이 들어 문을 열어줬다.

여주: 너 진짜 뭐 하는데 이제 들..

석진: ㅠㅠㅠ여주야

여주: 너 설마 울어?

평소에 엄청 능글맞고 잘 울지 않는 석진이기에 여주는 
무척이나 놀리고 싶어졌다.

여주: 우리 김석진 씨가 뭐가 속상해서 우실까요~

아예 현관 앞에 자리까지 잡고 앉은 석진이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석진: 아니이... 여주라는 친구랑 제가 싸웠는데요오... 제가 잘못했는데... 여주가 너무 화가 나서어.... 
제 말은 듣지도 않고...

여주: 네~ 그러셨구나. 근데 여기서 잠들면 안 되고 
들어가서 주무셔야 해요~

여주: 자꾸 헛소리하지 마시고 들어가세요~

석진: 네에.. 여주한테 사랑한다고 그쪽이 좀 전해줘요오...

여주: 김석진.. 평소엔 온갖 능청은 다 떨면서 은근 둔한 
곰탱이란 말이야...

여우인 척하는 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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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인척하는 여우 vs 여우인 척하는 곰

여러분의 선택은 ?!


ps: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특별편 가져왔습니다 !!

며칠 전에 올렸던 장편은 반응이 별로 없었어서 
연재는 아마 하지 않을 것 같지만.. 
일단 조금 더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