欢迎,这是你第一次粗鲁无礼

大家好

안녕하세요 여러분 망개망개씌입니다:)
이렇게 사담으로 찾아뵙는 건 꽤나 오랜만이죠?
오늘은 긴히 드릴 이야기가 있어 조금 긴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지루하시겠지만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이 글을 적기까지 수없이 많은 고민과 생각들을 거치며, 처음 이곳에서 글을 적기 시작한 날이 떠올랐어요. 그때는 뭣 모르고 서툰 문법으로 글을 한 문장 두 문장 써내려갔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완전 웃긴 거 있죠. 무슨 자신감인지 다짜고짜 글을 쓰기 시작했으니까요.

그렇게 1년이 흐르고 절 알아봐주는 사람들이 제법 생겼어요. 제 글 덕에 힘을 얻어가는 분, 제 글이 재미있다는 분, 분위기가 너무 좋다는 평가까지… 제겐 너무 과분한 관심과 애정이었죠. 그게 원동력이 되어 계속 썼어요. 중간에 슬럼프가 와서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주년, 3주년이 될 때까지요.

3년, 그리고 조금 넘는 시간이 흐르면서 저는 한 순간도 행복하지 않은 적이 없었어요. 글을 쓰는 것뿐만이 아니라, 다양하고 배울 점 많은 사람들을 만나 뜻깊었지요. 제가 앞으로 남은 인생을 살며 언제 이렇게까지 많은 애정과 소중한 인연을 가져보겠나 싶어요. 이곳은 제게 그런 존재였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존재로 기억될 것이고요.

본론은 이러합니다. 저는 오늘 부로 여기를 떠납니다. 다시는 오지 못할 거예요. 차차 천천히 정리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됐네요. 잠시 떠났다 돌아오겠다는 말과 가끔 가다 이곳에 들러 단편 정도는 쓰고 싶어요, 라는 말로 마무리 짓고 싶었는데. 제가 생각했던 우리의 끝과는 제법 많이 다른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아요. 이렇게까지 급하게 자리를 뜨게 되어 그저 미안함만 남습니다. 여태 연재했던 작품들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이렇게 가게 되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해요. 각자 저마다의 마음 속에서 열린 엔딩으로 끝나는 이야기라 생각해주세요.

마지막은 부디 웃으면서 헤어질 수 있길 바랐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아쉬운 정도가 아니라 뭐랄까. 심적으로 힘들어요. 이곳에서 좋은 인연들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그 시간들을 하나하나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게 되어 기뻤어요. 책임감이 없는 작별 인사이지만, 여러분의 기억에 제가 좋은 사람으로 기억됐으면 하는 바람은 제게 너무 과분한 소원일까요.

저로 인해 행복을 얻어 가고, 기쁘고, 울고, 마음을 졸이고, 매 순간이 소중해졌다는 여러분의 말을 들을 때 그렇게 울컥할 수가 없었습니다. 말할 수 없이 감동받았어요. 그 말들이 제게는 너무너무 소중했습니다. 여러분 또한 제게는 그런 존재세요. 진심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추억들을 잠시 고이 접어두고, 이제 제 삶에 집중해보려 합니다. 이곳에 물론 계속 있을 수 있지만, 저만의 시간에 좀 더 투자를 해보려고요. 이곳은 제 삶에서 한때 여러 감정이 남았던 곳으로 기억이 될 것 같아요. 그러니 여러분도 지금을 너무 마음에 오래 담아두진 마셔요.

마무리 지을게요. 말이 너무 길어졌죠.

늘 건강하시길 바라요. 많이 웃으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22년에는 부디 행복하시되 저의 존재를 완전히 잊지는 말아주세요☺️🤍 사랑하고 감사했습니다. 함께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받은 만큼 다 보답하지 못해서 미안해요. 이제 진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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