欢迎,这是你第一次粗鲁无礼

夏夜我爱你 01 [泰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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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그대를 연모합니다 01




























"와, 덥다."

겹겹이 한복을 껴입은 여주. 이 무더운 한여름에, 비타민D 충전하기 좋은 땡볕 아래서 미니 선풍기 3대에 의지한 채 무념무상으로 서 있는 중. 오늘이 바로, 첫 촬영날이시다. 옆에 있는 스타일리스트들은 여주 머리에 휘황찬란하게 올라간 비녀, 뒤꽂이 손 봐주고, 옷 매무새 손 봐주기 바쁘다.



˚뒤꽂이: 쪽을 찐 머리 뒤에 덧꽂는 비녀 이외의 장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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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배님!"

"어, 안녕하세요-"

극중 하율의 호위무사, 찬솔 역을 맡은 남자. 대본리딩 때 한 번 인사했긴 했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새삼 더 하얘보여···. 이름이 박지민이랬나. 둘이서 단독씬 있으면 나 정말 까무잡잡해지겠는걸. 생각하던 참에, 한복 되게 더워 보인다면서 입 떡 벌리는 지민이에 여주가 웃는다.

"···지민 씨도 만만치 않은데?"

"하긴, 그렇죠?"

그래도 저는 두 겹밖에 안 돼요. 해맑게 소리치는 지민이 보고 살풋, 웃음 지은 여주는 그것도 잠시 부럽다며 당의 밑을 살짝 걷어 자기는 다섯 겹이라고 울상을 지어 보인다. 그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지속되면, 그때 연출 감독과 함께 촬영장으로 들어서는 주인공.




˚당의: 여자들이 저고리 위에 덧입는 한복의 하나. 앞길과 뒷길이 저고리보다 길고 도련은 둥근 곡선으로 되어 있으며 옆은 진동선 아랫부분이 트여 있다. 조선 시대에 예복으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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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맑은 미소를 머금은 채로 여주에게 인사를 건네오는 태형의 모습에, 여주도 덩달아 허리를 약간 숙였다. 여주의 옆에 있던 지민도. 예상치 못한 얼굴(이 세계의 미모가 아닌) 공격에, 주춤한 여주는 한 발 물러났다.

이곳은 한옥 세트장. 주변이 모두 고풍을 자랑하는 큼지막한 궁들로 가득하다. 드넓은 평지, 가벼운 옷차림의 스탭들은 물론이고 카메라까지. 한 번 슥, 둘러보던 여주는 촬영 준비가 될때까지 기다려야겠다 싶어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처마 아래 그늘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곤 대본을 펼쳤지.

지민은 감독과 상의할 게 있던 모양인지, 스탭들 사이로 걸어가던 중이었고 홀로 강한 햇살 아래 있던 태형도 여주를 보곤 그늘 안으로 접어들었다. 그런 그는 큼큼, 헛기침하며 여주와 어느정도의 거리를 둔 채로 저 멀리 풍경을 눈에 담기 시작했다.


"···전하. 접니다, 윤슬."

"······."

"잠깐, 전하를 뵈어도 되겠습니까."

"······."

"쓰읍, 이게 맞나... 좀 더 목소리 톤을 낮춰야 할,"

"적당해요. 지금 이대로가."


아, 놀래라. 미처 저와 나란히 서있던 태형을 보지 못했던 여주가, 갑작스레 제 물음에 답해오는 목소리를 듣고선 뒷걸음질 쳤다. 아··· 언제부터 계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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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부터 계속 같이 있었어요."

"아, 그래요?"

어깨 으쓱한 태형은, 다시금 여주에게서 시선을 거두었다. 저만치의 풍경을 바라보며. ···그러는 동안, 여전히 태형을 보고 있던 여주는 눈만 끔뻑끔뻑. 워낙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이렇게 누군가와 처음 대화를 한다는 게 익숙지 않았거든. 그래도 무슨 말이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 조심스레 입을 연 여주였다. 시선은 대본 속 지문을 향한 채.

"···머리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네?"

" '그의 두 눈동자는 신비롭다. 때로는 회백색이지만, 때로는 푸른색인. 머리칼조차도 흔히 볼 수 없는 은색과 금색 그 사이의 색 어딘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매번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되는 출중한 미모를 보유했으며 성품까지 인자한 국왕으로···' 말 그대로."

1부 대본 첫 페이지 머리말에 적혀진 글을 여주 특유의 낮으면서도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읽어내려갔다. 이 말을 그대로 인간화한 모습 같네요. 낯 가리는 거 티 내지 않고,최대한 이 자리가 편한 척 말을 건네려 머리에서 쥐어짜내듯 지어낸 칭찬에 픽, 여주 모르게 웃는 태형이었다. 너무 애쓰고 있는 게 얼굴에 다 드러나는 모습이 퍽 웃겼거든.


"진심이죠?"

"그럼요. 진심."


그냥저냥, 불편하지 않은 침묵이 가라앉았다. 여주는 여전히 대본 정독에 열심이고, 태형은 어딜 보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주위를 둘러보는 중. 그러다 먼저 입을 연 건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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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찮다면, 저랑 대사 합 한 번만 맞춰볼래요?"

갑작스러운 제안에 조금은 당황했지만, 그래도 제 일과 관련된 부탁이니까··· 안 해줄 이유는 없겠다 생각한 여주가 고개만 끄덕였다. 그러자, 테이크 1-16부터 맞춰보자며 대본을 확인하지도 않고 감정 조금 잡나 싶더니 이내 대사를 시작하는 태형이었음을.









·


·


·





















"중전은 간혹,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것 같소."

"······무슨, 생각을 말씀하시는지요."

"마치 우리의 미래를 꿈꾸는 것 마냥."

"······그야, 전하께서는 저와···"

"그대가 혹여나 오해할까 싶어 다시 말하지만,"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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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은 중전과 필요 이상의 관계를 맺을 생각이 없소."


나는 한 나라의 성군으로, 그대는 한 나라의 국모로. 그 말과 동시에, 정면을 응시하던 그는 여주에게 자연스레 시선을 돌렸다. 그러면 그동안 내내 태형을 보고 있던 여주와 눈이 마주쳤고.


"···다른 생각, 한 적 없습니다."

"그렇다니 다행이오."

"·········."

"앞으로도 그러는 게 좋을 듯하니,"

"······저기, 끊어서 미안해요. 근데 그 대사는 진중한 느낌보다는,"

대사를 하다말고, 갑작스레 툭 튀어나온 현대적인 어조에- 태형이 여주를 빤히 바라봤다. 나를 가소롭다는 듯이 대하는 게 더 어울릴 것 같아요. 여주가 말을 끝내고 나면, 그런가요? 재차 물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그.

"왜 그런 것 같아요?"

"···제가 파악한 하율의 성격은 그래요."

"·········."

"물론 정답이 아닐 수는 있지만,"

"·········."

"지금까지 느낀 걸로 봐선, 오로지 자신을 위해 사는 사람이라."

워낙 완벽주의 체질이기도 하고 제 정성이 필요한 일은 거들떠도 안 보니까, 하율에게 사랑이라는 건 아까운 감정 낭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 거예요. 정말 그 단어를 듣는 것 만으로도 혀를 차게 만드는. 그런 사랑을 갈구하는 여자는 그에게 그저 하찮은 존재겠죠. 조리있게 내뱉던여주의 말을 가만 듣고 있던 태형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이내 옅은 미소를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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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한 하율과는 또 다르네요."

"······그럴 수 있죠."


여주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저만치 멀리서 태형을 부르는 윤기의 목소리에, 싱긋 웃어보인 그는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이곳을 벗어났다.























𝙨𝙪𝙢𝙢𝙚𝙧 𝙣𝙞𝙜𝙝𝙩























어느덧 해 질 녘, 푸르른 색깔의 산 너머로 삼켜져가는 태양이 점차 붉은빛을 잃어갈 때 즈음 다섯 신의 촬영을 끝낸 여주다. 반쯤 가출한 영혼으로 인해 힘없는 발걸음으로 털썩, 사라가 준비해 둔 캠핑용 의자에 앉고 나면 시야 안으로 들어오는 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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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컨디션 좋아 보이더라. 연기 좋네."

"아··· 별말씀을요."

여주의 옆에 나란히 있던 의자에 쓰러지듯 앉은 윤기는 얼음이 다 녹아 밍밍해졌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깊게 한 모금 빨아들이고선 물었다.

"김태형이랑 작품 같이 한 적 있어?"

"아니요?"

여주가 윤기를 향해 고개를 돌리면, 아메리카노를 밑바닥까지 끌어 마실 셈인지 뚜껑을 따서 채로 들이키는 중인 그. 여주가 그건 왜 묻냐고 질문하자, 윤기가 다 삼켜내더니 답했다. 두 사람 합이 너무 훌륭하던데.

"···내가 캐스팅 하나는 기가 막히게 했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

"아, 그래요?"

"너도 느끼지 않았어?"

"······그랬나."

"아무튼, 앞으로 두 사람이 펼칠 이야기가 기대되네."


의상 갈아입고 좀 쉬어. 이따가 촬영 다시 들어갈게. 빈 플라스틱 컵 위에 다시 뚜껑을 끼우더니 바로 근처에 있는 쓰레기통으로 던져 넣고 다른 곳으로 걸어가는 윤기에, 가만 보고 있던 여주는 무거운 몸을 겨우 일으켰다.

그렇게 뒤돌아 서기도 전에, 앞으로 걸어가던 윤기가 갑자기 뒤돌더니 여주에게 넌지시 건네는 말.




"오지랖 부리는 거 나도 싫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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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제법 좀 잘 어울렸어."

"······네?"


킥킥, 마치 무언가를 다 아는 사람 마냥 웃으며 이곳을 뜨는 윤기였다.



















𝙨𝙪𝙢𝙢𝙚𝙧 𝙣𝙞𝙜𝙝𝙩





























"아, 죽겠다."

"죽지 마, 일 해야지."

야외 세트장과 조금 떨어져 있는 배우 개인 대기실. 거울 앞에 있는 푹신한 소파에 제 몸을 뉘인 여주를 빤히 보고 있던 사라는 이럴 시간이 없다며 여주의 당의를 벗겨냈다.

"어머어머! 지금 숙녀의 몸을···!"

"숙녀 같은 소리 하네."

가시나야. 시간 없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갈아야 해. 사라가 단호하게 말하자, 조금 쉬는 것도 안 되냐며 여주가 앙탈 부린다. 갈아야 한다니··· 조금 섬뜩한 걸. 시간 조금만 주면 안 돼?하면 어. 안 돼. 이렇게 단번에 거절 당했지만.


"허엉... 진짜 피곤해."

"네가 이러면 내가 더 피곤해요-"

"아, 언니..."

사라에게 두 팔 붙들려서 자리에서 일어나게 된 여주. 결국 입고 있던 상의를 벗어내기 시작했다. 지금은 속치마만 입은 여주는, 치마끈만 풀고 갈아입으면 되는 상태.

"어, 잠깐만."

"왜?"

"갈아입을 속치마가 없네. 가져올게, 기다려."

치마끈으로 향했던 여주의 손이 멈췄다. 치마 빼고 다 있는 의상을 훑어보던 사라는 급한 발걸음으로 이곳을 나갔다. 여주는 느슨해진 치마끈을 풀어 다시 꽉 조였고, 이 틈을 타 조금 쉴 수 있게 된 여주는 안도했다.

언제까지 이렇게 시원한 옷차림으로 있을 수 없으니까. 곧 다시 저 긴팔의 옷들을 몇 겹 덧대어 입어야 하니까. 장시간 동안 덥고 습하게 갇혀있던 제 몸이 숨 쉴 기회가 주어졌기에 숨통이 탁 트이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천장 무늬를 분석한 지 10분이 넘어가려던 때,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여주는 사라가 그냥 들어오면 될 것을, 굳이 노크를 하는 데는 이유가 있겠다 싶어 대수롭지 않게 문을 향해 걸어갔다. 뭔가를 잔뜩 들고 온다고 문을 열 손잡이를 잡을 손이 없을 수도 있는 거니까.


"네, 나갑니당-"


그렇게 문을 여주 쪽으로 당겨 열었더니···






"임여주 씨, 혹시···"

"······?"

난데 없이 찾아온 불청객, 태형이 여주 눈 앞에. 여주는 조금 놀라긴 했는데, 어째 태형의 표정이 안절부절 못하고 동공만 데구르르 굴리고 있길래 여주가 토끼눈 뜨며 물었다. 무슨 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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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색한 웃음 지으며 고개 떨군 태형은 여주에게서 한 발짝 물러났다. 그럼 의아해하고 있던 여주도 그제서야 제 얇은 옷차림 확인하고··· 뒤늦게 두 볼이 화끈해진 여주가 뒤돌아서 대기실을 슥 둘러보며 가릴 만한 걸 찾는데, 뒤에서 여주 어깨에 걸쳐오는 남색의 비단 옷.

비단에서 풍겨오는 낯선 향과 까슬까슬한 촉감에 여주가 다시금 태형을 향해 돌아봤다. 태형은 하얀 반팔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어깨를 으쓱하며 여전히 여주와 눈을 마주치지는 못한 채, 그의 시선은 바닥에 머물렀다.

"그냥 잠깐 걸치고 계세요."

"······넵. 감사합니다."

눈을 못 마주치는 건 여주도 마찬가지. 그러고 있다가, 문득 태형이 저를 먼저 찾아온 사실이 떠올라 다시 물었다. 왜 왔다고 그랬죠···?


"그··· 대사 합 한 번만 더 맞추면 안 될까 해서요."

"아···. 물론이에요!"

문 잠깐 잡고 계시라면서 부탁한 여주는 오도도도, 대기실 안쪽으로 가 산더미처럼 쌓인 옷가지를 들추어 대본을 들고 나온다. 여기서 하긴 좀 그러니까 다른 곳으로 갈까요?

"그러죠."



···이상한 순간이었다. 그냥. 너무나도 이상했던. 대기실 문을 닫고 나와 나란히 발을 맞춰 걷는 것뿐인데도, 마음 한 켠이 간질거리는.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머리를 헝클이고, 한복 옷감이 서로 스치며 나는 부들부들한 소리, 울창한 숲 사이로 바람이 넘나드는 소리 모두가 이 고요한 밤에 뒤섞여 어울렸다. 그 희미한 적막 속에서도 아무 말 없이 같은 방향을 걷고있는 나와 당신에게서는 ······아직까지는, 거리감이 느껴지는 밤이었다.






















[민 감독과 함께한 인터뷰 시간]📌

Q. 드라마 '윤슬'은 어떤 장르인가요?

A. 사극 판타지입니다. 시대적 배경은, 조선 후기. 하지만 실존했던 왕의 이름      은 쓰지 않으셨다고 해요, 작가님이. 혹시나 논란을 불러올까 봐. 그래서 판      타지. 아예 새로운 이야기라. 시대적 배경만 따온 것뿐, 그 이외의 것들은 김      작가님의 상상력에서 비롯된 거죠.

Q. 간단한 줄거리는요?

A. 궁중 로맨스죠. 가벼우면서도 농도 깊은, 분위기 한 번 짙은 로맨스. 비밀이       많은 꼭두각시 왕 하율과, 그런 그의 비밀을 알고자 하는 왕후 윤슬의 애절       하고 잔잔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에요. 믿고 보는 두 배우의 연기가         단순하게 흔해 빠진 로맨스가 아님을 증명할 겁니다.

Q. 굉장히 기대가 되네요.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요?

A. 음···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들어가 퀄리티가 높은 세트장?(웃음) 그리고···        현대인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가슴 아프면서도 때로는 달콤한 멜로. 그 정       도 되겠네요. 한 마디 한 마디 가슴 절절하게 만드는 김 작가표 대사도요.

Q. 최고 시청률, 어느 정도로 예상하세요?

A. 솔직히 말할까요. (웃음) 솔직히··· 별로 안 나올 것 같기는 해요. 2% 정도?대중적인 취향은 보통 스펙타클하고 흥미진진한 전개잖아요, 근데 우리 드라마는 그런 쪽이랑 거리가 멀어서. 그냥, 지친 일상 속에서 잠깐이나마 설레고,힐링하고픈 분들만 드라마 보세요. 저희 드라마를 본 시청자분들이 나중에 종영 했을 때, '드라마로 인해 같이 울고 웃고··· 잊혀진 잔잔한 감정들을 떠올리는 경험을 했다.' 하시면 그것만으로도 전 만족할 것 같습니다.

망개: 저도 그래요. 그것만으로도 만족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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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미지. 여주가 촬영할 때 99% 보통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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