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梦

春梦 6

그 아이는 사교성이 좋아 곧 반 아이들과도 친해졌고 학교 생활도 잘 적응했다.
그리고 나와도 급격히 가까워졌다.
그 아이는 나와 비슷한 성격과 취향을 가졌고 잘 통했다.
두 몸이지만 머리는 하나인 듯 통할 때가 많아 친구들도 놀랄 때가 있었다.
그 맘때부터였던가 나는 꿈에서 울지 않게 되었다. 
나도 미처 깨닫지 못했지만 나는 어느 날부턴가 그 꿈을 꾸지 않았다. 
그 아이가 내 곁으로 왔으니 이제 꿈을 안 꾸게 된 것이라 생각하니 고맙기도 하고 
그 아이와 나는 정말 인연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석진: 아~~ 박지민 빨리 좀 나와라. 지각이다~
호석: 이제 나올 떄 됐어.
태형: 저렇게 잠이 많은데 공부는 언제 해서 만날 전교 1등인지 궁금하다. 
정국: 머리가 좋은게 아닐까 그리고 밤에는 늦게까지 안 자고 공부하겠지.
태형: 너는 머 본듯이 그렇게 얘기하냐~? 밤에 같이 공부라도 하나보지?
정국: 아니.. 본 게 아니라.. 그럴꺼..같다..는…거…
째려보며 추궁하는 태형이의 말에 당황하는 정국이는 머리를 긁적인다. 
정국이가 나타난 후 급격히 가까워져서 지민이와 베프라고 생각했던 태형은
괜히 소외감 느끼고 질투?!를 느끼는 것 같았다. 
그런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고 나니 더 속상한 마음에 정국이에겐 괜히 쏘게 된다.

지민: 아~~ 얘들아~~~ 미안미안.. 진짜~~
호석: 으이구~ 잘 잤냐? ㅋㅋㅋㅋㅋㅋ
석진: 가자. 이대로라면 진짜 지각이다. 10초만 늦었어도 버리고 갈라고 했다.
지민: 아.. 진짜 진짜.. 미안해.. 얼른 가자.

우린 다 같이 학교로 뛰기 시작했다. 
교문에 거의 갔을 무렵 숨이 턱까지 찼던 우린 조금 속도를 늦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