这位名叫首尔的无脸歌手是谁?

第五章 EP12 语音验证结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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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형의 진심 어린 부탁에 마음이 흔들린 설주나는 음성 확인을 허락한다.    



“저희 부탁을 들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해요. 
도움을 주신 이 은혜는 절대로 잊지 않을게요.”



한빛은 설주나의 어려운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건넸다.

만약에 설주나가 정말로 가수 서울이 아니라면 태형과 한빛은 또 다른 후보를 찾아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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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주나의 음성이 가수 서울과 일치 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준비해 뒀던 디지털 녹음기를 한빛은 가방에서 꺼냈다.




“혹시 방탄소년단의 봄날 노래를 아십니까?”




이렇게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사람의 노래를 바로 옆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이니, 한빛은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싶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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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알죠.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노래들 중에 
하나에요.”




물론 한빛은 그냥 자신이 듣고 싶은 노래를 부르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평소 가수 서울의 노래를 꽤 즐겨 들었던 한빛은 가수 서울이 커버했었던 방탄소년단의 봄날을 설주나에게 부르게 하려는 속셈이다. 그래야 음성 확인 검사 절차에 어려움이 없을 테니까.

녹음기를 설주나의 오른손에 쥐어준 한빛은 서 있는 슬찬의 옆에 조용히 섰다.

설주나는 물을 마시고 목을 가볍게 푼 뒤, 녹음기의 빨간 버튼을 눌러서 녹음을 시작했다.




“보고 싶다. 이렇게 말하니까 더 보고 싶다. 너의 사진을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 너무 야속한 시간 나는...”




설주나의 목소리는 너튜브 채널의 영상보다 더 매력적이고 아름다웠다. 이런 목소리로 왜 가수가 되지 않았는지 궁금해 미칠 정도로 그녀의 목소리는 훌륭했다.

원래 노래의 반만 불러도 되었지만, 설주나는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성을 다해서 불렀다. 

설주나는 녹음이 다 된 녹음기를 한빛의 손에 쥐어주었다. 




“제 목소리가 두분의 일에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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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설주나 씨의 
아름다운 목소리도 듣고 일에도 정말로 도움이 됐어요.”




테형은 설주나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한빛은 약속대로 설주나의 몸이 완전히 낫아 퇴원을 하면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 

그렇게 이 둘은 밝게 설주나랑 인사를 맞춘 뒤, 함께 병원에서 나왔다.




“그럼 허락 받아 녹음을 한 파일은 받았으니, 어디가서 
음성 확인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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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확인은 법원에 가서 하면 됩니다.”




태형은 한빛의 질문에 답해주었다.




“그런데 그냥 확인은 안 해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빛이 이런 걱정을 하는 이유는 법원은 아이들 놀이터 같은 곳이 아닌 엄밀한 곳이라서 간절히 원한다고 모두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기 때문이다.




“목소리의 당사자가 허락한 서류까지 있으니, 
바로 법원으로 가도 될 거예요.”




다행히도 설주나가 흔쾌히 동의서를 써준 덕분에 더이상 문제 될 만한 일은 없었다. 

벌써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이었지만, 이 둘은 하루 빨리 가수 서울의 정체를 밝힐 생각에 배고픔까지 잊어 버리고 곧바로 법원으로 향하였다.

법원에 도착한 이 둘은 시간을 지체할 것도 없이 서둘러 발걸음을 법원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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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 대로 쉽게 들어갈 수는 없었다. 태형이 자신의 탐정 자격증을 보여주고 한빛을 같이 동행하는 사람이라고 했더니, 한빛은 들어갈 수 없다고 하였다. 태형은 꼭 같이 들어가야 한다고 사정을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거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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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씨, 어떡하죠? 안으로는 저 혼자서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섭섭한 표정을 보인 태형이 한빛에게 말했다.




“전 괜찮아요. 법원의 법인데, 그 법을 따라야죠.”




한빛은 서운한 표정하나 없이 담담하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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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 최대한 빨리 들어갔다 나올게요.”




“음성 확인 검사가 얼마나 빨리 끝날 줄 알고요? 전 차안에서 제 일보고 있을 테니까, 너무 신경 안 쓰셔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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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의 대답에 걱정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태형이다.




“저 기자라서 할 일 많은 거 아시죠? 얼른 들어가 봐요.”




한빛은 테형의 등을 떠밀어서 법원으로 들여보냈다. 태형 형은 마지막까지 애절한 눈빛으로 바라봤지만, 한빛은 웃으면서 들어가보라는 신호를 보냈고 결국에 태형은 마지못해 법원 깊숙히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