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찡찡거리지 마 어차피 결혼하면 같이 살아야 됐잖아
그게 좀 더 앞당겨졌을 뿐이고 "

" 그래서 넌 아무렇지 않다는 거야? "

" 물론 나도 유감이야 어쩔 수 없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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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자리가 끝났다
몇 번을 같이 식사를 해도 이 불편함은 사라지지 않는 것 같다

" 어머니 저 가볼게요 추우니까 나오지 마세요 "
" 석진아 네가 여주 좀 데려다주고 와라 "

" 어우 아니에요 저 진짜 괜찮아요 요 앞에 들를 곳도 있고
그럼 저 이만 가보겠습니다 다음에 봬요 "

" 어우 씨 집 가는 길 불편할 뻔했네 "

" 오라면 올 것이지 말이 많아 "
얼마나 지났을까 경적울리는 소리에 휴대폰으로 향해있던 시선이
경적 소리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 지금이 몇 시인데 오라 가라 명령이야 내가 네 운전기사냐 "

" 어머 말과 다르게 와주셨네요 아주 감사합니다
이 영광을 어떻게 베풀어 드려야 할지 고민해 볼게요 "

" 말은 잘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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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배 나 결혼해 "

" 또 난리다 이번엔 누군데 배우? 아이돌 ?"

" 아니 그 우리 병원 김석진 "
" 아 그래 김석진? "

" 뭐 김석진? 개구라 치네 "

" 진짜야 엄마가 갑자기 약혼자라고 소개하고 강제로 해버렸어 "
" 근데 왜 기쁘지가 않지 결혼은 축복받고 기뻐야 될 일이잖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