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아....///"
정국쌤이 나가자마자 주저앉았다.
그 토끼같은 눈동자를 보고있자니
너무 황홀해서 빨려들어갈 뻔 했다.
"아니 이게 무슨일이야.."

'쌤 갈게ㅎ'
"꺄아아ㅡ"
허공에대고 이불킥을 하며 실컷 주접을 떨었더니
또 쌤이 보고싶다.
"수업 끝날시간에 연락해봐야짛ㅎ"
이젠 아얘 자연스럽게 연락을 꿈꾸는(?)나.
"하 어떡해....
쌤한테 너무 깊게 빠졌어"
그냥 잘생긴 선생님과 귀여운 학생을 생각하고 들이댔건만,
이제 그정도는 지겨울 만큼 빠져들어 버렸다.
***

"헤헿... 맛있겠당"
아까까지만 해도 머리아프다고 징징대더니,
그새 약기운이 돌았는지 이것저것 먹고싶어져
아프단건 잊고 밖으로 나왔다.
"콘 아이스크림 먹고싶다,
저 앞에 30센치 짜리 판다는데...ㅎ"
고민 할 필요 없이 곧장 달려간다.
"헤헤.. 무슨맛 먹지"
촐랑촐랑 신나게 달리고(?)있던 중,
저멀리 또 그 익숙한 실루엣이.....
"정국쌔ㅡ앰!!"
쩌렁쩌렁 큰소리로 부르자 휙, 이쪽을 돌아본다.

"어...?"
와..역시 약간의 섹시에다 시크함 그 자체..
가 아니라,
"쌤! 벌써 끝났어요?"

"응, 원래 7시쯤 끝나는데?"
"아아.... 벌써 그렇게 됐나"
"그러는 너는, 아픈애가 여기서 뭐해?"
"아, 저 아이스크림 사러가는데 같이 가실래요?"
"뭐? 너 몸살인데 왜 아이스크림을 먹어"
"으잉.. 먹고싶으니까 먹죠"

"안돼, 너 아직 아파서 안돼"
"허얼, 쌤 저 걱정해주는거에요?
감동이다....♡"
"근데 전 먹을거에요! 흫.."
"하아... 그럼,"

"나랑 같이먹어"
"에..?"
"같이먹으면 아픈것도 같이 나눌수있을거야"
"푸흐... 그건 무슨 논리에요 쌤ㅋㅋ"

"왜에, 아이스크림에 냉기(?) 때문에 아프니까
냉기(??)를 나누는거지 50%로"
.....아..
"아 이상하게 설득당했어"

"가자 쌤이 사줄게ㅎ"
와 ,
저 쌤 원래 저런 타입이었나?
**
"으응..쌤,"

"웅?"
"같이 먹자는게, 이뜻이었어요?"
"웅ㅎ"

○○의 손에 들린 30센치를 한입한입
와앙, 베어먹는 정국.

"이래야지, 50%가 되지-"
아, 또 묘하게 설득당할뻔.
"쌤. 근데 이건 50이 아닌것같은데,"

"크헤헿 마자, ○○이 많이 못먹게 할려궇ㅎ"
아... 저렇게 상큼함을 퍼부으시면...
제가 뭐라 할 수가 없잖아요 ㅠㅠ
와앙 ㅡ

"너도 좀 먹어-"
(이미 반이상 사라진 아이스크림)
"......"
"아 예, 쌤이 먹으라면 먹어야죠♡
잘먹을게여.."
"으응, 그리고 내가 사준건 비밀이다?"
"흫...당연하죠"

"오오...근데,
여기 되게 맛있다♡"
아 이쌤 왜 쓸데없이 해맑은거냐고
선생님을 귀여워하긴 또 처음이네
역시 보통 담탱이들과는 달라 _
(( 담임이 아니라그런가(?)
ㅡ
눈팅금지
손팅!

"보건쌤이랑 약속 했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