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场比赛,99负,1胜
你什么都不知道_第49集







"여주 씨는 정말로 좋은 사람이고 그런 여주 씨가 좋기도 하니까"


이런... 이사님은 왜 그런 말을 하셔서 사람 잠도 못 자게 하고ㅠㅠ


원래 맥주 한 캔을 마시고 자면 완전 꿀잠 자는데, 오늘은 글렀다.


이사님한테 설레는 말 폭탄으로 제대로 맞은 나는 어서 이사님을 방에 들어가서 자라고 하고 방으로 들어와서 씻고는 침대에 누워버린 나다.



오여주
"진짜, 못 자겠다..."


나한테 이런 말 하고도 이사님은 잘도 주무실 텐데,



한편 태형이는 다른 방에서_



김태형
"여주 씨는 정말로 좋은 사람이고 그런 여주 씨가 좋기도 하니까"


김태형
"미쳤지, 어쩌자고 그런 말을 한 거야..."


여주가 준 새 칫솔로 양치하고 세수하고 나온 뒤, 침대에 누워서 생각을 하고 있는 태형이다.



김태형
"차라리 그럴 거면 시원하게 고백을 하고 말지"


김태형
"아니야, 고백을 이렇게 폼 없이 할 수는 없어"


고백을 안 한 게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 태형이는 복잡했던 마음이 편해져서 이불을 덮고 깊은 잠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_


어색하게 아침 인사를 한 두 사람은 가볍게 아침 식사를 하고 회사 출근을 하기 위해서 같이 차를 타고 회사에 도착했다.

회사 사람들이 보면 오해할까 봐, 따로 가자고 했던 여주지만, 태형이는 눈치 없이 같은 곳에 가는데, 같이 가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같이 오게 되었다.

회사에 도착한 여주는 사람들이 보기 전에 차에서 내려 재빨리 자기의 부서로 올라갔다.

그런 여주를 본 태형이는 귀엽다는 표정을 보이면서 차를 주차 시키고는 여주의 부서로 찾아갔다.




저벅저벅-]



김태형
"다들 좋은 아침입니다"


히익...! 이사님은 왜 오신 거야...ㅠㅜ


"이사님, 좋은 아침이에요"


김소현
"그런데 이사님 요즘 저희 부서에 자주 오시던데, 혹시 누구 보러 오시는 거예요?"



홍유현
빠직-] ((이사님이 누굴 보러 오는지 암



김태형
"글쎄요. 그건 여러분들의 생각에 맡기도록 하죠"


김태형
"그럼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세요"


저벅저벅-]



김소현
"아무래도 이사님이 우리 부서에 누군가를 보러 오시는 게 확실한 것 같죠?"

"이건 빼박이에요. 다른 부서에는 거의 가지 않으시는 것 같던데"

"그 사람이 누군지, 부럽네요"




똑똑-]



김석진
"들어오세요"


저벅저벅-]



김석진
"네가 웬일이냐, 노크를 다 하고 들어오고"


김태형
"나 원래 노크했거든?"



김태형
<------------ 노크 전혀 하지 않는 사람



김석진
"그래 ㅎ 한다고 치자"


김석진
"우리 이사님이 무슨 일로 출근하자마자 나한테 발걸음을 하셨데?"


김태형
"형, 나 좋아하는... 아니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


김석진
"어, 그래... 잠깐만 뭐라고?"


김태형
"나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김석진
"역시 내가 잘못 본 게 아니였어"


김태형
"뭐를?"


김석진
"네가 오 팀장을 바라보는 눈빛이 장난이 아니었거든"


김태형
"그렇게 티 났었나...?"


김석진
"어, 근데 오 팀장은 네가 자신을 좋아하는 걸 전혀 모르는 눈치더라"


김석진
"그래서 이거 말하려고 아침부터 날 찾아온 거야?"


김태형
"그건 아니고, 나 고백을 하려고 하는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김석진
"흠... 그런 거면 잘 찾아왔네. 이 연애 고수 형님이 한 수 알려줄게"


김석진
"반지는 샀냐?"


아 참...! 반지를 안 샀네.



김태형
"반지 안 샀어"


김석진
"이런... 반지부터 사고 오 팀장 손가락 사이즈는 알고 있는 거지?"


김태형
"... 아니?"


김석진
"하... 이런 답답한 사람아. 손가락 사이즈를 모르면 어떻게 반지를 살 건데"



김태형
"생각해보니, 그러네"



김석진
"어유, 속 터져"


연애에 대해서 너무 모르는 태형이에 속이 터져 죽을 것 같았던 석진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