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场比赛,99负,1胜

这次我不会再上当了_第56集

이번만큼은 안 당해_56화

여주를 간호한 뒤 회사로 돌아온 태형이는 의자에 앉고는 눈을 감았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꼬여버린 거지?

아무리 생각해도 난 여주 씨가 화날만한 행동을 한 적이 없는데...

아무리 골똘히 생각해 봐도 답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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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아... 그냥 물어볼 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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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니야... 아픈 사람한테 그런 걸 물어볼 수도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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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 김태형. 너 잘한 거야"

잘한 일이라고 최면을 걸어보지만, 자꾸 마음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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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아, 진짜 미치겠네"

탁-]

저벅저벅-]

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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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들어와"

덜컥-]

저벅저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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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어, 김태형. 너 방금 전만 해도 자리에 없던데, 어디 갔다 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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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 씨가 아프다고 해서 갔다 왔어" ((자신이 더 아파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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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야, 내가 보기에는 네가 더 아파 보이는데?"

마음이 찢어지듯이 아프니까, 겉모습도 괜찮아 보일 리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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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맞아. 형... 나 너무 아파..." ((울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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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ㅇ,야... 너 진짜로 아픈 거야?"

항상 에너지 넘치고 장난기로 가득한 태형이가 이렇게 축 처져 있고 눈물까지 보인 적은 정말로 처음이다.

내가 태형이를 알고 지낸 뒤로 처음으로 보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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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형, 끄윽... 나 여기 마음이 찢어질 듯이 너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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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 씨가 나한테 화가 난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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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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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태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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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진짜 어떡해야 해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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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내가 지금 당장 오여주 씨한테 물어봐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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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니야... 여주 씨 지금 많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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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지금 네가 누굴 걱정할 때야? 너 자신을 먼저 걱정해,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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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하아... 진짜..."

스르륵-]

한참 전에 차가워진 손수건을 이마에서 내린 뒤, 상체를 일으켜 세워서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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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이사님, 가셨나 보네..."

잠에 들기 전 이사님이 앉아있었던 의자를 바라보았다.

이사님은 나한테는 너무 과분한 사람이라서 어제 내가 본 것이 오해가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난 이미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이사님한테 빠져 버렸다.

그래서 제발 내가 어제 본 일이 다 내 오해였으면 좋겠다.

이사님한테 그렇게 차갑게 대하고 상처를 줘서 난 이러면 안 되는걸 알지만, 한 번만이라도 이기적이고 싶어졌다.

유현이는 내가 3년 동안 짝사랑했었던 지민이랑 정말로 많이 사랑했었던 윤기까지 나에게서 뺏어갔다.

그래서 이번만큼은 안 당할 거야.

이사님만큼은 내가 꼭 지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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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홍유현, 이제 나 너한테 안 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