因为我爱你,
2



며칠 뒤


후원자들과 후원받는 아이들을 한자리에 모아 식사하는 자리가 있었어. 김비서가 여주 데리러 학교에 왔는데 당연히 뒤에 앉을 거라고 생각했던 여주가 조수석에 올라타서는 안전벨트 착 메고 가방 끌어앉은 모습에 김비서가 작게 웃어냄.


도여주
어, 뒤, 뒤에 앉을까요? 운전하는데 방해되시면..


김비서
아뇨, 괜찮습니다. 말동무 생긴 것 같고 좋은데요?


김비서
그럼 출발할게요.

하면서 김비서님 운전하겠지. 일단 식당으로 가기 전에 먼저 회사로 데려갔을 거 같다. 이사님하고 먼저 인사를 해야 하니.



회사에 도착해서 이사님 계시는 층에 올라온 두 사람.


김비서
잠시만 기다려요.

하고 이사실 앞에 있는 데스크에 가서 수화기를 들고 1이라고 적힌 버튼을 누르지. 곧 ‘네’ 하고 낮은 음성이 들리자 김비서가 여주 살짝 쳐다보면서 말해.


김비서
이사님 도여주양 왔습니다.


민윤기
어, 들어와.

수화기를 내려놓고 김비서가 여주 데리고 문 앞으로 감. 막 문 열려는데 갑자기 여주가 그 손 덥석 잡아내지.


도여주
잠시, 아.. 잠시만요.. 후우우우


김비서
그렇게 긴장할 것 없어요 여주양.


도여주
어 그치만...


김비서
이사님 좋으신 분이세요. 걱정 안 해도 돼요


김비서
그럼 들어갈까요?

김비서님 말에 여주가 작게 고개 끄덕여.

이렇게 보면 영락없는 고등학생인데 무대에서는 떨린 기색 하나 없이 발산하는 그 에너지가 새삼 놀랍네. 뭐, 그래서 이사님 눈에도 띈 거겠지.



김비서에 의해 곧 문이 끼이익 열리고 이사님이 보이는데 의자에 앉아 만년필로 결재란에 사인을 하던 이사님이 고개를 느리게 들었음.

그게 윤기와 여주의 첫 만남이겠지.


민윤기
왔어요?

하고 이사님 얼굴에 드리우는 여유로운 미소에 여주는 품에 안고 있던 가방을 꼬옥 더 세게 쥐었을 것 같다. 윤기는 여주가 상상했던 어른 그 이상의 모습으로 보였어.


도여주
아..안녕하세요 (꾸벅)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윤기에게 인사하는 여주야. 그 모습 보곤 낮게 웃는 윤기. 가까히서 보니까 여주는 그때보다 훨씬 더 아름다웠어. 몸선도 그렇고 체형도 그렇고 무용에 딱 맞는 아이였지.

윤기는 여주를 위에서 아래로 슥 훑어보다가 발목에서 시선이 멈춰. 여주는 아픈 발목을 뒤로 숨기겠지.


민윤기
그 발목..


민윤기
부상입은지 얼마나 됐다고?


도여주
한 1년쯤이요..

윤기가 고개를 까딱하자 김비서가 미리 준비한 여주의 병원 진료차트를 갖다줘. 잠깐 차트 넘기며 보던 윤기가 안도의 미소를 보며 말하지.


민윤기
이정도면 그렇게 큰 부상은 아니네요


민윤기
우리가 케어하면 빠르게 회복할 수 있겠어.

그리곤 여주의 눈을 보며 말해.



민윤기
내가 널 다시 완벽하게 만들어줄게.



손팅..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