兄弟,我等你。



소진과 이야기를 마친 여주는 다시 집으로 돌아오지.

괜찮은 척 했지만 두려웠는걸


김 여 주
우으... 어떡하지..


김 남 준
여주? 왜 이리 몸을 떠는 것이냐.. 어디 아프냐?


김 여 주
아무것도... 아니어ㅇㅛ..

언행불일치.

괜찮다며 의식을 잃고 남준의 어깨에 쓰러진다.


김 남 준
여주야_!!!

남준의 외침에 다른 오라비들도 나와 상황을 파악한다.


전 정 국
여...주? 여주야_!


김 석 진
무슨 일이냐!


민 윤 기
일단.. 방으로..!


정 호 석
어찌....


김 태 형
꼭 다시 깨어날겁니다.. 여주는 강한 아이니까요!


박 지 민
여주야..


남준이 여주를 신부안기로 안고 방에 들어와 이불 위에 여주를 살포시 내려놓는다.


김 석 진
갑자기 어째 쓰러진것이냐...?


김 남 준
모르겠습니다. 정말.. 그냥 갑자기...

모두가 심각한 표정으로 누워있는 여주를 바라보고 있었다.

여주가 뒤척이더니 천천히 눈을 뜬다.


정 호 석
여주야! 오라비가 보이느냐?


전 정 국
ㅇ..알아보겠느냐? 내가 누구냐?


김 여 주
하나씩...물어보셔요_ㅎ

힘없는 목소리로 애써 웃어보이는 여주

오라비들은 그런 여주가 더 안쓰러울 뿐이지


민 윤 기
무슨 일 있느냐_?

윤기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여주의 머리칼을 귀 뒤로 쓸어넘겨주며 묻는다.


김 여 주
아아... 그것이..

다시 생각해도 무서운지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다.


김 태 형
왜... 울고 그러냐, 마음 아프게..

태형이 여주의 허리를 끌어다 자신의 무릎에 앉히고는 눈물을 닦아주지.


김 여 주
그것이... 소진이가 그러는데..


김 여 주
곧 궁에서 사람을 보내 청에 팔려갈 여인들을 찾는다 하였습니다,,

울음을 꾹 참는 목소리, 미세하게 떨리는 손

보고 있는 오라비들마저 분위기가 무거워졌지.


김 남 준
설마.. 너가 청에 갈 것을 걱정하는 것이냐_?

여주는 아무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전 정 국
그럴 일 없다.


김 여 주
예에..?

고개를 들어 정국을 바라보는 여주


전 정 국
우리가 널 지킬거란 말이다.


전 정 국
관리를 때리던 돈을 주던 도망을 가던..


박 지 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여주 너만은 지킬것이니 걱정마라_ㅎ


정 호 석
아직 애네, 애야ㅎ

믿음직스러운 오라비들 덕에 다시 웃음을 되찾은 여주


김 여 주
제가... 괜한 걱정을 했네요ㅎ


김 태 형
그래, 웃어라. 웃는게 예쁘다_ㅎ


전 정 국
아니될 소리!


민 윤 기
무슨..?


전 정 국
그렇게 웃고 다니다간 세상 남자들이 들러붙는단 말입니다!


박 지 민
웃지마라! 화난표정으로 다녀라

급 말을 바꾸는 오라비들에 여주는 웃는것도 잠시 화난 표정을 지어보지

아기오리처럼 삐죽 내민 선분홍빛 입술

가늘게 뜬 사슴같은 눈망울

잔뜩 부풀린 양볼까지

이게 어디가 화난것이냔 말이다

오히려 더 귀여워졌다.


김 석 진
안돼_!

석진이 여주를 두 팔로 가려 자신만 보게하지


김 남 준
뭐하십..니까?


김 석 진
나만 볼거다.. 이 귀여운 표정

여주보다 더 귀여운 반응의 석진이 웃긴지 여주가 피식 웃는다.

이 행복이 얼마나 갈지

그 두려움이 언제 다시 찾아올지

아무도 모른다

[9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