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2] 태형이는 성장중
태형이의 과거 1편



한여주
나도 좋아해요 도련님.


한여주
아직 미성년자인데.. 키스해버려서 미안해요.


한여주
그래도, 정말 고마워요. 날 위해 희생해주고 걱정해주어서.


김태형
말 놓자, 누나. 어차피 우리 4살 밖에 차이 안나.



김태형
4년 뒤면 나도 성인이야. 누나도 나 좋아하는거면.. 딴데 한 눈 팔지말고 4년만 기다려줘..



김태형
사랑해. 여주 누나.


한여주
나도 사랑해.. 우리 태형이.

둘은 서로를 꽉 껴안았다.


한여주
근데 태형아. 너 어렸을때 전정국이랑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봐도 될까..? 불편하다면 얘기 안해줘도 되.


김태형
하아...


김태형
내가.. 어렸을때....

5년 전,


민윤기
도련님, 이 사람입니다.


김태형
움...


전정국
안녕하십니까 도련님..?

교육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그의 이름은 전정국, 김태형의 가정교사였다.


전정국
이거 하나 제대로 못해요?


김태형
흐읍... 잘못했어요...ㅠㅠ 선생님.. 제발.. 때리지 말아주세요...

(찰싹!!!)


전정국
누가, 선생님 말, 끊으랬어요,


김태형
흐응.. 흐으..!! 으으어... 아..파요.....

말 끝날 때마다 한 대씩. 완벽을 추구하며 남의 고통을 즐기는 무서운 사람이었다, 그는.


전정국
그거 다 풀기 전에는 내려올 생각 하지마요.


김태형
이거 나한테는 너무 어렵단 말이야... 흑..ㅜ 문제 다 안풀면 또 혼날텐데... 어떡해..ㅠㅠ

틈만 나면 맞기 일쑤였으며, 어떤 날은..


전정국
가만 있어야지.. 움직이면 더 아파요 도련님.


김태형
시러어.. 싫.. 싫어... 으읏.. 아파... 하지.. 말아주세요... 제발..

스윽-



김태형
아야!! 흐으어..ㅠㅠ 아파아.. 아프다고오...ㅜㅜㅜ

몸 여기저기에 칼자국을 내기도 했다.

아직 어리고 순진하기만 했던 태형은 정말로 자신이 잘못해서 벌을 받는다고 생각했다.

태형이는 그렇게 점점 의기소침하고 겁이 많은 아이가 되어갔다.

정국의 보복이 두려워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 끙끙대며 매일밤 침대시트를 피와 눈물로 물들이곤 했다.

그리고...


박지민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