长腿叔叔
第三章(9)不速之客


다음날 아침 [상담실]


민윤기 선생님
... 그래 하루 동안 정말 많은 기억을 찾았네..


민윤기 선생님
일반적으로 기억을 잃을 땐, 알코올과 같은 약물에 의한 경우와 정서적인 충격으로 인한 경우로 나눠볼 수 있는데,


민윤기 선생님
여주는 윤의 차가운 모습을 본 것이 정서적인 충격으로 다가온 것 같아

여주는 어제 창고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못 했지만, 되찾은 기억에 대해서는 말씀드렸다.


민윤기 선생님
니가 쓴 소설 주인공에게 모델이 있다는 것도 놀랍지만 윤이 그 모델이라고..? 그거 진짜 놀랍네..


유여주
윤이도.. 어릴 때 힘든 시간을 보내서... 저처럼 상담이 필요할 지도 몰라요...


유여주
윤이에겐 그 시간이 드러낼 수 없으면서도 부정할 수도 없는 시간이니까요.


민윤기 선생님
그럴 수 있지~ 여주가 그 친구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나는 감동적으로 느껴져. .


민윤기 선생님
그 친구가 원한다면 언제든 이야기해~ 내가 상담을 직접 해주지 않더라도 도와주고 싶으니까..


유여주
네 선생님.. 말씀만으로도 감사해요..

여주는 상담 뒤, 병동을 들려 지난번에 가지고 나왔던 책도 돌려드렸다.

여주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같은 시각, 누군가가 무척 의문스러운 표정으로 여주를 관찰하고 있었다.


Mr. P
이해할 수가 없군... 평범한 아이같은데..


Mr. P
한번 테스트 좀 해볼까..?

한편, 기억을 찾고 난 뒤 일상적인 것들이 너무나 반가운 여주는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바로 타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었다.

집에 가던 길에 종종 들리던 팬시점, 학교 가는 길에 사가던 토스트 등등, 잠시 잃어버렸던 기억들이어서 더욱더 반가웠다.


유여주
점심으로 같이 먹게 사갈까..?

여주는 즐겨가던 카페 겸 토스트 가게에 잠시 들렸다.

여주는 주문을 한 뒤 길 가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문득 여주는 뭔가 조금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어 주변을 살펴보았지만, 딱히 이상한 것은 없었다.


유여주
아직도 낯선 것들이 남아있나...?

마을 버스를 타러가는 지름길로 들어선 여주는

그제서야 누군가 자신을 따라오고 있음을 깨닭았다.

오른쪽 주머니에서 호출기를, 왼쪽 주머니에서는 윤이 준 권총을 만지작 거리던 여주는 걸음을 서두르다가 그만 막다른 골목으로 잘못 들어섰다.


Mr. P
봉쥬르-, 졸리(안녕, 이쁜이).. 당신이 윤이랑 작가..?


유여주
저... 누구시죠..?


Mr. P
아니머.. 음 그쪽도 가명인 것 같은데.. 나는 Mr. P라고 해두지..

짙은 수트에 날쌔보이는 남자는 매우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이야기 했다.


Mr. P
음.. 너무 겁먹지마, 나 윤의 옛 선생님이야. 그러니까 주머니에 있는 건 안 써도 되.


Mr. P
국이 한국에 있는 것 같아서 만나볼까 해서 왔었는데.. 익숙한 냄새가 나서 따라오니 여기까지 왔네...?

여주는 윤의 이름이 나오자 호출기를 눌러야할지 고민하면서 다른 손으로는 권총도 꼭 붙잡았다.

Mr. P는 빠르게 여주 뒤로 오더니 속삭였다.



Mr. P
방금 내가 윤이 선생님이라고 했짆아.. 그런 걸로 날 어떻게 할 수 있을 까...?



Mr. P
.. 윤이에게 전해줘~ 내가 만나러 간다고..


Mr. P
우리 이랑작가..? 심성이 삐뚤어진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그 정도는 전달해 줄 수 있지..?

Mr. P는 귀에 속삭이듯 이야기한 뒤, 권총을 붙잡고 있던 여주의 손을 억지로 꺼내 잘 부탁한다는 듯 꼭 붙잡았다.

땀이 흥건했던 여주의 손은 그의 손이 닿자 차갑게 식어버렸다.

Mr. P는 당황한 여주를 남겨두고 골목에서 홀연히 사라졌다.

3장 fin.

오늘의 포인트 - 오랜만에 나온 민 선생님(작품 속 시간으로는 하루밖에 안 지났지만..) 그리고 검은 그림자의 정체는 Mr. P였습니다.

불어를 적고 나니 Mr. P를 무슈 페 라고 읽어야할지.. 미스터 피라고 읽어야할지 고민되었는데.. 지미니가 예전에 발음 어려워했던 것이 생각나서... 그냥 발음이 뭐가 되었든 의미만 통하면 된다고 결론내렸답니다. ㅋㅋ

Mr. P 라고 적을테니.. 독자님들도 어떤 방법이던 편하게 읽으세요. ㅎㅎㅎ

1~3장은 여주 이야기, 3장~4장은 윤 이야기를 다루려고 해요..

정말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데.. 쓰다보니 넘나 좋네요...

특히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이 넘나 행복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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