长腿叔叔
第四章(2)对P先生的反思(2)


윤은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는지 P가 가르쳐주는 것들을 곧 잘 따라왔다.


흐린 기억 속 P
윤~ 너 제법 하네..


긴장이 풀어진 상태의 P는 친절하고 장난도 잘 치며, 사근사근한 사람이었지만,


일을 하러 나갈 채비를 하면 눈빛이 바뀌었다.

윤의 킬러로서의 모습은 P를 닮아있었다.

일반적인 킬러들의 삶은 의뢰를 성공하면 거액의 돈을 버는 것이고, 실패하면 죽음을 의미했다.

실패할 경우 스스로를 제거하거나 제거당해야했기에 많은 압박과 긴장을 견디기 위해서 다른 사람이 되어야만 했다.

하지만 윤은 거액의 돈을 벌고 있는 P나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누군가들에 의해 의뢰된 아이였기에 약속한 기간이 지나면 정해진 조직으로 떠나야 했고.. P는 그런 윤에게 아주 약간의 애틋함이 있었던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과는 친분도 정도 쌓지 않던 그였지만, 그런 특수함이 P가 윤에게 개인적인 감정을 갖게 했을지도 모른다.

P는 능숙해진 윤을 몇 번 데리고 나갔다.

타겟을 위해 잠입하여, 윤과 둘만 있게 되면 P는 늘 강조했다


흐린 기억 속 P
혹시라도 오늘 실패하면 윤, 너는 최선을 다해서 도망가. 그 잘난 고국으로 돌아간다면.. 아마 살아남을 수 있을 거야.


흐린 기억 속 P
나머진 내가 책임 질테니까.. 넌 꼭 살아남아야해.


어린 윤
네~ 알았어요..

몇달 뒤, 양성소에 국이 왔다.


흐린 기억 속 P
프랑스어) .. 또 동양계 아이네..? 너네 보스 취향이 바뀌었나..? 동양인은 끔찍히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무서운 사람들
프랑스어) 왜, 니가 또 맡게..?


흐린 기억 속 P
프랑스어) 글쎄.. 고민 좀 해보고.. 어린 아이는 내 취향은 아니라서 말이지..


흐린 기억 속 P
프랑스어)내가 유치원 교사도 아니고 보육비라도 더 받아야지 원...

하지만 국이 한국계라는 것을 알게 된 P는 결국 아이를 맡게 되었다.

조직이 P에게 허락한 기간이 짧아 국에게는 킬러로서의 기술을 가르치긴 무리가 있었다.

한국인은 어디서든 무조건 살아남아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P는 국에게 차라리 격투기와 바이크 운전을 배우도록 했다.


흐린 기억 속 P
중얼)킬러는 아니어도 어디에든 쓸모가 있다면 이 아이도 살아갈 수 있겠지..

그러부터 몇 달 뒤 윤이 떠나는 날이었다.


흐린 기억 속 P
한국 말은 못 하는 척해. 그래야 그 사람들이 널 동양에도 보낼꺼야.


흐린 기억 속 P
그리고.. 국을 늘 곁에 데리고 다녀.. 여기서 동생처럼 지냈잖아..


흐린 기억 속 P
둘 중 누가 살아남을 진 몰라도 둘다 부디 고국으로 돌아가길 바라...

P는 윤와 국을 약속장소로 데리고 갔다.


흐린 기억 속 P
꼭 살아남아라.


흐린 기억 속 P
이제 내 손을 떠나니까.. 내가 책임져 줄 순 없지만, 넌 잘 살아남을 것 같다. 중간에 떠나버리면 가장 좋고..

어린 윤의 머리를 P가 살짝 쓰다듬었다.


윤은 마스크 속의 P가 자신에게서 시선을 거두지 못하는 것이 느껴졌다.


흐린 기억 속 P
아 맞다. 한국에 가면 나 실종신고 좀 해줘~ 정말이지 아무도 날 찾으러 오질 않네 ㅎㅎ


흐린 기억 속 P
아니면... 니가 한국에 갔을 때 날 기억해주렴..


흐린 기억 속 P
그래도 내 조국에 날 기억하는 사람이 한 명 쯤은 있어야지..

P는 윤과 국을 보내면서 씁쓸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다.


과거의 이야기를 하던 윤은 아련한 표정을 지었다.


윤
이후에 조직에서 정말로 나를 홀로 한국에 보내는 일이 생겼고 그때 몇번 만나서 얼굴을 알게된 석진아저씨께 내가 나를 데리고 도망가 달라고 했었어.


윤
결국 국이 없이 혼자 도망간 샘이긴 한데, 내가 한국인인지도 몰랐던 조직에선.. 내가 이곳에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하겠지..


윤
다른 사람들은 내가 끔찍하게 아끼는 국을 두고 갔기에 다시 돌아올꺼라고 생각했을 거야. 불쌍한 국이..

윤은 말을 하면서, 여주가 사온 토스트를 꺼냈다..


석진
윤아, 만약 여주가 만난 P가 가짜일 가능성은 없을까? 너와 P사이를 아는 사람이 사칭할 수도 있잖아.


윤
글쎄.. P가 내 교관이었는지.. 이런 건 우리 조직에서 관심이 없어서 모를 껄..? P는 JM이라고도 불리고 여러가지 이름이 있어.. Mr.P라는 이름은 양성소 안에서만 쓰던 이름이야.

윤은 여주가 사온 토스트를 크게 베어먹었다.


석진
그럼 P가 널 만나려는 이유가 뭘까??


윤
우물우물)에효, 내가 그 사람 속을 어떻게 알아..! 적어도 나에게 떠나라고 한 것 외에는 손해보는 짓은 안하는 사람이야... 날 가르친 댓가도 받았었고..


윤
만나러 온댔으니 만나러 오겠지...


윤
빈말은 안하는 거.. 지난 세월동안 바뀌지만 않았다면 그건 확실해.


윤
중얼) 아니면 내가 잡히면 자기 정체가 들킬 것 같으니까 없애려고....??

윤은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중얼 거렸다.


유여주
뭐???


윤
에이~ 농담이야 농담.. 없애려면 벌써 찾아왔을 사람이야.

윤은 남은 토스트를 입에 쏙 집어 넣더니 기분 좋게 일어났다. 하지만 마음이 잘 진정되지 않는 여주였다.


윤
나는 조금 있다가 국이를 만나려고... 그때 P와 접촉이 있었는지 알아볼께

윤은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하기 위헤 소파에서 일어났다.

독자여러분 밤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포인트 - Mr.P는 같은 한국계 사람들에게 마음이 약했던 것 같다. 윤에게 도망칠 수 있으면 도망가라고 했다. 근데 이제 와서 왜 온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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