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夜
是我!是我!


여주
와 강아지 집도 있다! 근데..


녤
싫어

여주
ㅋㅋㅋㅋ 어차피 너 덩치에 맞는 집이 없어


녤
간식이나 사죠

여주
ㅋㅋㅋㅋ 간식 먹고싶어?


녤
응

여주
ㅋㅋㅋㅋ 알았어

녤이랑 간식, 샴푸, 사료, 장난감 등 필요한 물건을 사서 집에 왔다.

여주
자, 그럼 씻자!


녤
바, 밥 부터 줘

여주
밥? 하긴.. 벌써 9시니까.. 늦긴했네 잠깐 기다려봐

내 밥을 간단하게 차리고 녤이 밥그릇에 사료를 담아줬다.

배가 고팠는지 녤이가 허겁지겁 밥을 먹었다.

여주
잘 먹네


녤
야, 한그릇 더!

여주
... 진짜 잘먹네 근데 야가 뭐야! 주인님이라고 해!


녤
싫어

여주
그럼 더 안줘


녤
쥬인님아.. 한 그릇 더

여주
ㅋㅋㅋㅋ 알았어

여주
오랜만에 다른 사람이랑 같이 밥 먹으니까 좋다


녤
사람?

여주
아ㅋㅋㅋ 말을 너무 잘해서 사람인줄 알았네. 근데 넌 어떻게 말을 할 수 있는거야?


녤
그건... 나도 몰라

여주
그래?

녤이 귀랑 꼬리가 쳐진게 말하기 싫어하는 눈치라서 더 이상 묻지 않았다.


녤
야, 아니.. 쥬인님아

여주
ㅋㅋㅋ 왜 녤아?


녤
너.. 진짜 나 데리고 있어줄거야?

여주
응. 아까 집에 올때도 말했지만 우리 부모님은 외국에 계시고 나 혼자 사니까 괜찮아


녤
그럼 고맙긴 한데.. 사실 나한테 비밀이 하나 더 있는데..

여주
뭔데?


녤
이따가 알려줄게

여주
뭐, 그래!

녤이랑 내 밥그릇을 설거지하고

여주
녤아 너 이젠 진짜 씻어야돼!


녤
어휴.. 알았어

여주
왜 안들어와ㅋㅋ


녤
씻기 실타...

여주
안돼 너 지금 꼬질꼬질해


녤
쳇

녤이를 전용 샴푸칠을 하고 빗질해주니까 털이 우수수 빠졌다.

여주
헐 무슨 털이 이렇게 많이..


녤
아 시원하당 더 빗어줘봐

목욕싫어하던 애는 온데간데 없고 내 팔이 빠질것 같았다.


녤
헿 시원해

여주
왁! 옷 다 젖었어...

화장실에서 푸다닥 물기를 털어서 내 옷이 다 젖어버렸다.

여주
얌전히 있어봐. 젖은김에 씻고 나올게

빨리 씻고 나왔는데 녤이 여유롭게 침대위를 구르고 있었다


녤
푹신해서 좋네

여주
안돼애! 빨리 내려와!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다 녤이 머리도 말려주고

같이 침대에 누워서 잠이 들었는데

여주
우으.. 목말라

새벽에 목이 말라서 어슴푸레 눈을 뜬 내 옆에 누군가가 있었다.

여주
아, 녤인가..?

팔을 뻗어 녤이를 안았는데 느껴지는 커다란 어깨...

어깨?!!

여주
꺄악!


다니엘
어?

여주
너! 너 누구야!



다니엘
ㅋㅋㅋ 나야나! 녤이!

여주
뭐?! 녤이는 개! 그것보다 옷은 왜 벗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