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夜
#4


나는 하교 시간이 다가와 도망치다시피 뛰쳐나와 집으로 향했고 집에 도착하여보니 물이 다 떨어져 동네 편의점으로 향하는 중이다.



민여주
하아.....피곤해


민여주
물은 왜 없고 지랄이야.....


민여주
아....욕


민여주
하아.....미치겠다

퍽_


민여주
흠칫_ ]......무슨 소리지?


민여주
....저 쪽인가?



민여주
분명 여기서 들린 소리였는데.....?



태형
걍 밟아



민여주
김태형....?



종인
ㅋㅋㅋ잔인한 새끼


민현
자비가 없는거지


민윤기
쟤 알아서 하라고 해



민여주
민윤기......??


의문의 아이
.....미안해

의문의 아이
내가...내가 잘못했어!!!

의문의 아이
딱....딱 한 번만 봐줘라......응??

의문의 아이
지민아....!!!!



민여주
뭐....?



지민
하아....내 이름 부르지 마


지민
ㅈ같으니까



민여주
......시발 뭐가 어떻게 된거야?


어두운 골목길 사이_

내가 아는 박지민이 맞는걸까?

정말 내가 아는 박지민이 맞다면......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되는 거야?

맞다면 학교에서는 왜 맞고 다니는거지.....?



민여주
......도대체 정체가 뭐야 박지민



지민
흠칫_ ].........


태형
? 왜 그러냐


지민
아니.....ㅋㅋ


지민
갑자기 인기척이 들리길래



민여주
.....눈치 챈거야..?



태형
왠 인기척?


종인
길고양이 아니야?


민현
하긴 여기 동네에 길고양이들이 유난히 많긴 해


지민
아.....그런가?


민윤기
.......쥐새끼가 있나?


종인
갑자기요?


민윤기
응ㅋㅎ


민윤기
어디서 쥐새끼가 혼자서 찍찍대는 소리가 들린것 같아서ㅋㅋ


민윤기
아니면 말고


민현
하긴


민현
지금은 시간도 늦어서 길에는 길고양이같은 동물들밖에 없을거야


지민
흐음.....야

의문의 아이
응....??


지민
너는 쥐새끼가 살려준줄알아


지민
더러우니까 내 눈 앞에서 3초안에 꺼져

의문의 아이
응...!!! 알겠어



민여주
미친거 아니야?


민여주
김태형이랑 민윤기는 또 뭐고


민여주
박지민 저 새끼는 뭐야


그렇게 나는 서둘러 발길을 돌렸다.


그렇게 황급히 도착을 한 곳은 편의점이었다.


민여주
.......

직원
저....손님?


민여주
아 네...?

직원
안....고르세요?

직원
뭐 도와드릴거라도.......??


민여주
아.....아니요


민여주
괜찮아요


그렇게 나는 서둘러 큰 생수들을 양손에 하나씩 움켜쥐고선 계산대로 돌진했다.



민여주
ㄱ...계산이요!!

직원
알겠습니다.

직원
네 다 해서 3.700원 입니다.


민여주
네 여기 현금이요...!

직원
네 4.000원 받았고 300원 거슬러 드릴게요.


민여주
네 감사합니다

직원
다음에 또 오세요


민여주
네ㅎ


나는 그렇게 편의점에서 나왔다.



민여주
하아......이제 없겠지?


민여주
에이...설마 아직까지 있겠어?


지민
안녕?


민여주
꺄아ㅏ!!!!!!!


지민
어?? 쉿!


지민
지금 새벽이야.....동네 주민분들 다 깨시겠다ㅎ


민여주
아.......하하....ㅇ...안녕?


지민
왜 이렇게 어색해해ㅋㅋㅋ


민여주
그러...게?


지민
여주야ㅎ


지민
아까 너 맞지?


민여주
.....뭐라고?


지민
맞잖아


지민
길 고양이ㅎ


지민
아 아니지


지민
숨어들어온 쥐새끼겠지?


민여주
아....아까 그 골목길?


지민
당당하네?


민여주
당당하지 못할 일은 아니지


지민
와....너무 당당해서 협박은 전혀 안 먹히겠네?


지민
그렇다면 내가 졌네


민여주
용건이 있어보이네?


지민
오늘 본 내 모습들 말이야


민여주
아.....어


지민
비밀로 해줘ㅎ


민여주
왜 그래야하지?


지민
내가 이렇게 부탁할게 응?


지민
제발...부탁이야


지민
비밀로 해줘


민여주
너 진심이니?


지민
응 진심이야


민여주
병신


지민
응....?


민여주
병신이라고


민여주
뭣하러 왕따를 자초해?


민여주
도대체 왜 그러는거야?


지민
친구가 없어서 그랬어


민여주
친구?


지민
응....ㅎ


민여주
친구있잖아


지민
없어


민여주
아니? 있어


지민
누가 내 친구인데?


민여주
김태형 민윤기 그리고 아까 그 2명


지민
그 4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잖아


민여주
왜 없어?


민여주
내가 있잖아


민여주
그리고 왕따가 되면 친구를 사귀는게 더 어려웠을텐데?


지민
일진 행새같은 짓거리 할 때보다는 사람들이 더 다가와 줄거라고 생각 했었지.....ㅋㅋ


지민
그런데 조금 짜져있었더니 다가오는 사람들마다 나를 찐따 취급하면서 욕하고 짓밟더라


민여주
....사실대로 굴면 되잖아


지민
그러기에는 이미 많이 늦었지ㅎ


지민
이제와서 다 밝히면 욕을 더 먹지 않을까?


민여주
그건 니 생각이고


지민
그래도 나는 밝히기 싫어


지민
나는 지금 이대로가 익숙해


민여주
이거 완전 호구새끼네


지민
응....?


민여주
병신이 아니라 호구였어


민여주
왜 그렇게 등신같이 생각하고 호구같이 살아?


지민
......호구?


민여주
응 호구


민여주
너 진짜 존나 호구같고


민여주
존나 한심해


민여주
니가 밝히고 싶지 않다면 나도 굳이 까발릴 생각은 전혀 없어


민여주
그대신 약속해


지민
응...?


민여주
다치지 마


지민
.....걱정..해주는 거야?ㅎ


민여주
응 걱정맞아


민여주
걱정하고 있는거야


민여주
동정도 호감도 아니야


민여주
지금 내가 하고있는건 친구 걱정이야


지민
.......감동인데?ㅎ


민여주
빈말이 아니길 바래


지민
빈말 아니야ㅎ


지민
빈말 없이 정말....정말 너무 고마워


민여주
내일 학교 빨리 갈거야?


지민
글쎄....?


민여주
같이 가자


지민
나랑.....?


민여주
응 너랑


민여주
내가 지금 너한테 물어볼게 많거든


지민
아.....그래!


지민
나는 좋아ㅎ


민여주
뭐....그래


민여주
그럼 나 먼저 가볼게


지민
응? 아니야 아니야


지민
내가.....데려다줄게ㅎ


민여주
네가....?


지민
응ㅎ


민여주
왜?


지민
어둡잖아ㅎ


지민
그리고 저기 뒤에서 술 마시던 아저씨가 널 계속 쳐다보고 있길래 걱정도 되서ㅎ


민여주
아.....뭐 그래주면 나야 고맙지ㅎ


지민
응ㅎ


민여주
그럼 출발하자 우리집으로~


지민
좋아ㅎ


음.....답답하지만 조금은 든든한 친구가 생긴것 같단 말이지?ㅎ

일단 나는 미래보다는 더 가까운 지금을 위해 행동을 하고 생각을 해보려고 한다.

우리....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