兴奋警报
我很焦虑,我很焦虑



박수빈
쭈우 주말에 뭐했어?


이여주
어제 오빠랑 데이트 했지 ㅎㅎ영화도 보고 맛있는것도 먹고 사진 보여줄까


박수빈
와 개 부럽 난 언제 남친 생긴다냐 ㅠㅠㅠ


전정국
생기겠냐 맨날 남자들 패고 다니는데


박수빈
뭐래 내가 언제 남자들 팼다고


박지민
정국이 맞는 말 했네 쟤 집에서 나까지 막 팬다

언제 왔는지 뒤에 서있는 지민이랑 태형이


박수빈
오빠 내가 언제 오빠를 팼다고 나 남친 못사귀면 다 정국이랑 오빠 탓이야


박지민
그게 왜 우리 탓이야 니가 잘났어 바라 지금 혼자가 아닐껄[말은 이렇게 해도 동생을 끔찍히도 아끼는 지민이다]

수빈이는 화가 나서 씩씩 거리며 지민이랑 정국이를 째려본다

그 사이 태형이랑 여주는 둘만의 세상을 즐기고 있었다 밖에서 그런 둘을 지켜보고 있는이가 있다 이로미

그러다 여주랑 눈이 마주친 로미는 살기어린 눈빛으로 여주를 쏘아보며 기분나쁜 미소를 지으며 가버린다

순간 여주는 무서움을 느끼고 몸이 약간 떨린다 여주랑 손잡고 있던 태형이는 그 떨림을 느끼고 여주를 쳐다 본다 여주의 시선이 고정돼 있는 곳을 돌아보며


김태형
여주야 왜 그래?


이여주
이로미 이로미가 우릴 지켜보고 있었어 무서운 눈빛으로 날 쳐다 봤다구

그 소리에 황급히 달려 나가보는 정국이


전정국
박우진 들어오다 이로미 못밨어?


박우진
방금까지 여기 서있더니 지내 교실쪽로 갔어

태형이는 불안에 떨고 있는 여주를 진정 시킨다


박지민
여주야 괜찮아 우리가 있잖아 이로미도 어쩌지는 못할꺼야

이때 울리는 수업 종소리 태형이는 어쩔수 없이 일어나며


김태형
정국아 여주 좀 부탁할께


전정국
걱정말고 가 형

태형이 지민이 수빈이는 어릴적부터 불안하면 정신까지 잃는 여주를 봐 왔던 터라 걱정스런 얼굴로 각자 교실로 향한다 여주는 어린 나이에 친 부모님이랑 떨어지면서 이런 증상이 생겼다

정국이는 수업중에도 여주 손을 꼭 잡고 있었다 이젠 좀 진정 되나 싶었던 찰나 스르륵 여주가 쓰러진다 깜짝 놀란 정국이는 황급히 여주를 들처 업고 보건실로 향한다

근데 오늘 보건 선생님이 안 나오셨다네 ㅠㅠ 정국이는 어떻게 할지 몰라 안절부절 하고 있는데


김태형
네 119죠 여기 방탄고 2층 보건실인데요 학생 한명이 쓰러졌어요 얼른 와주셍


전정국
머야 형 어떻게 알고 왔어


박우진
내가 가서 불렀어 형은 알아야 될것 같아서


전정국
어 우진아 고마워

병원에 도착한 구급차

필요한 역
학교에서 수업중에 정신을 잃었다고 합니다


김태형
김석진쌤 불러 주세요 여주 주치의 입니다


김석진
뭐야 여주 왜 이래 한참을 잠잠 하더니 또 무슨 일 있었어

정국이는 아까 있었던 일들을 석진이에게 이야기 한다


김석진
음...일단 진정제부터 처방해 줄께 너희들이 옆에서 잘 다독여줘 일단 안전감이 들어야 하니까 여주 깨면 나 불러


김태형
고마워 형

진정제를 맞고 조금 지나니 눈을 뜨는 여주


김태형
여주야 정신이 들어?


전정국
야 얼마나 놀랬는지 알아


이여주
여기 어디야 내가 왜 여기 있어?


김태형
너 수업 도중에 쓰러져서 병원에 왔어 아 정국아 석진이 형한테 전화해 여주 깼다고


김석진
여주 깼어 여주야 오빠 한테 말해줄래 머가 우리 여주를 그렇게 불안하게 하는지?


이여주
이로미가 나보고 웃는데 살기가 느껴졌어요 전에는 그런거 없었는데 내가 고등학교 가고 나서부터는 많이 변했어요 나는 나로 인해 오빠들이 다칠까바 겁이 나요 이로미가 너무 무서워요


김석진
그거였구나 여주야 오빠들은 남자고 이로미는 여자야 여자가 아무리 쌔밨자 남자들을 어떻게 하겠어 오빠들은 오빠들 자신이 잘 지키고 있으니까 우리 여주는 그런거 걱정 안해도 돼 알았지?


이여주
네에 석진오빠 고마워요 [정국이랑 태형이를 보며]미안해 나땜에 수업도 못듣고


김태형
괜찮아 오빠는 우리 여주가 아프지만 않음 돼


전정국
그래 아프지마 여주야 니가 아프면 우리 마음은 더 아프니까


김태형
정국아 넌 여주 데리고 집으로 가 선생님 한테는 내가 말씀 드릴께


전정국
알았어 형 가자.오늘은 집에 가서 푹 쉬자.


이여주
태형이를 보며]오빠 끝나면 바로 집에 와야돼


김태형
여주를 꼬옥 안으며]알았어 끝나면 바로 집에 갈께 가서 쉬구 있어

학교로 돌아 온 태형이


박지민
여주는 괜찮아?


김태형
여전히 불안한 기색이야 지민아 넌 느꼈어?이로미 요즘 이상한거?


박지민
어 나도 느꼈어 애가 살벌해 졌어 집에 먼일 있나?


김태형
너 걔네 오빠랑 연락해?


박지민
아니 연락 끊긴지 좀 됐어 부모님들은 멀 알고 계시지 않을까 내가 우리 아빠한테 여쭤볼께


김태형
그래 그렇게 해줘

태형이는 하루 종일 여주 걱정에 수업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하루 수업이 끝나자 태형이는 겅생님께 말씀드리고 야자 빼고 집으로 간다

한편 병원에서 돌아온 여주와 정국이 정국이는 여주를 침대에 눕히고 좀 더 자라고 한다 그러고는 여주옆을 지키는 정국이 혹시 여주가 또 먼일 생길까바

집으로 돌아온 태형은 바로 여주부터 찾느다


김태형
여주 자네 얼마나 잔거야?


전정국
집에 들어 와서 쭈욱 잤어 근데 형 야자는?


김태형
걱정돼서 공주도 안되고 해서 걍 왔어 이제 내가 있을께


전정국
어 그래 알써

정국이가 나가고 여주옆을 지키고 있는 태형이 여주 손을 꼬옥 잡고 여주 한태서 눈길을 떼지 않는다 잠시후 눈을 뜨는 여주


김태형
깼어 [여주를 향해 웃어보이는 태형이]


이여주
음 지금 몇시야 내가 이렇게 오래 잔거야?


김태형
이제 5시밖에 안됐어 여주 오래 잔거 아니야


이여주
머야 오빠 나땜에 야자도 째고 온거야?


김태형
여주때문이 아니고 그냥 하기 싫어서 온거야 여주야


이여주
그래 정국이는?


김태형
여태 있다가 좀전에 갔어


이여주
그래 나는 참 복많은 여자인것 같애 이렇게나 잘 생긴 오빠들이 내 옆에 버티고 있어서 히이~


김태형
오빠들이 복 받은거지 이렇게 착하고 이쁜 동생이 있어서 여주 점심도 안 먹고 잤지 내려가서 밥 좀 먹을까


이여주
배 안 고파 오빠 오빠나 가서 먹구 와 배고플텐데


김태형
우리쭈 안 먹으면 오빠도 안 먹어


이여주
에휴 알았어 가자 가

때마침 정국이도 배가 고팠는지 방에서 나온다


전정국
어 여주 깼네 밥 먹으러 가자 너 지키느라 점심 굶었더니 배고프다


이여주
ㅎㅎ 미안해 나땜에 점심도 못 먹어서 얼른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