兴奋警报
罗米很害怕


학생들
태형 선배다 저 외모는 오늘도 열일하네 근데 저 여자애는 누군데 맨날 붙어다녀 생긴건 여우같이 생겨같고


김태형
여주야 이따바 오빠 갈께 정꾸 여주 잘 지켜 어디 다치지 않게

여주 손을 꼭 잡은채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하는 태형이


전정국
알았어 형 걱정말고 가바

그제서야 아쉬운듯 잡고있던 손을 놓고 교실로 향하는 태형이


박우진
정국아 쌤이 너 찾으시던데


전정국
어 알써 고마워 여주야 너 먼저 들어가 있어 나 교무실 좀 갔다올께


이여주
응 가방 이리줘 갖다 놓게

교실로 들어온 여주는 수업준비를 하고 있는데


박수빈
이여주 나왔어 히힛


이여주
어 박수빈 어제는 왜 안왔어 첫날부터 결석이야?지민 오빠는 오빠도 왔어?


박수빈
ㅇㅇ 왔어 지네 반으로 갔겠지 ㅎ 근데 우리는 왜 같은반이 아닌건데 ㅠㅠㅠ


이여주
그러게 왜 아닌거야 같은반이였음 좋았을껄

학생들
야 니가 이여주야?


이여주
네 그런데요?

학생들
너가 로미랑 잘 사귀고 있는 태형선배를 뺏은 거라며?


박수빈
혼잣말]헐 이건 또먼 멍멍이 소리냐


이여주
에?제가요 누가 그런 헛 소리를 해요

학생들
지금 누가 한지가 중요해 니가 뺏었다는게 중요하지


이여주
로미 언니가 그래요?제가우리 오빠를 뺏은거라고?와 이 언니 거짓말도 이렇게 잘할줄 몰랐네

이로미
여학생들 사이를 비집고 나오며]맞잖아 너가 나타나기 전까지 태형오빠 나밖에 몰랐다구


이여주
하 어이가 없어서 거들떠 보지도 않는 오빠 뒤꽁무니를 졸졸 쫓아 다니던게 누군데 오빠가 언니밖에 몰랐다구요?

이로미
이게 씨

짝”소리와 함께 한쪽으로 돌아간 여주 고개 피부가 약한 여주의 볼은 바로 벌겋게 부어 올랐다


김태형
지금 감히 어디다 손을대

학생들
태형선배 이여주가


김태형
됐어 아무말도 하지마 다 들었으니까 여주야 괜찮아?

태형은 부어오른 여주 볼을 어루 만지며 한쪽 팔로 여주를 끌어 안았다


이여주
태형이를 보자 사러웠는지 눈에 눈물이 고인채로]오빠 언제 나 몰래 로미 언니랑 사겼었어?


김태형
여주 눈물을 닦아주며]무슨 소리야 오빠는 우리 여주밖에 없는데

이로미
태형오빠...



김태형
꺼져 지금 널 죽이고 싶은 심정이니까

그말에 이로미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밖으로 뛰쳐 나가다가 마침 들어 오는 정국이랑 부딪친 로미


전정국
아 머야 이로미 니가 왜 여기서 나와 머야 먼 사람이 이렇게 많아 지민형드 있었네 형 왜 여기 있어요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거예요?


박지민
어 정국아 이로미랑 여학생들이 떼거지로 몰려와 여주 괴롭히는걸 마침 김태랑 지나가다 보고 들어 온거야 김태는 저기 여주 달래고 있고

그말에 놀란 정국이는 황급히 여주에게로 가본다


김태형
전정국 여주 지키랬지 어딜 갔다와?


전정국
아니 쌤이 찾아서 잠깐 갔다 온건데 여주 괜찮아?


김태형
이제 좀 진정이 됐어 여주를 보건실로 데려가 얼굴 얼음팩 찜질 좀 시켜줘 나랑 지민인 쌤 심부름 가는중이라


전정국
알았어 가바 형 여주 내가 돌볼께


김태형
여주야 오빠 쉬는 시간에 또 올께 뚝 하고 정국이랑 보건실에 가서 좀 자


이여주
응 오빠 나 괜찮으니까 얼른 가바


김태형
니들은 안가?

여학생들은 그제서야 하나둘 교실을 빠져 나간다

학생들
하 이로미 어이가 없네 금방 들통날 거짓말 왜 하냐 괜히 태형선배한테 미운털이나 밬히고 아 짜증나


박수빈
여주야 정국이랑 가서 냉찜질 좀 해 난 이만 갈께 이따 쉬는 시간이 보자 정국아 여주 부탁할께


전정국
웃으며]알았어 알았다고 여주는 걱정말고 빨리가

담임쌤한테 말씀드리고 첫교시 빠지고 보건실로 간 여주와 정국이


이여주
이로미는 진짜 태형오빠가 좋아서 그러는걸까 아님 그냥 집착인걸까 나라면 자기한테 눈길 한번 안주는 남자 싫을텐데 나 이로미 좀 무서워 어딘가 오싹해


전정국
근데 왜 싸운거야?

여주는 아까 있었던 일을 정국이한테 한테 말한다


전정국
자기 환상에 살고 있었군 정신이 어떻게 된거 아니야

한편 태형이는 여주 걱정에 수업에 집중을 못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여주가 맞는걸 직접 봐 버렸으니


김태형
하아 여주 괜찮겠지

쌤
이 문제는 태형이가 나와서 풀어 보자 김태형 ...태형아~

옆에 있던 지민이 툭툭 태형이를 치고 나서야


김태형
네 네에?

쌤
집중 좀 하자

이때 울리는 종소리 섀은 서둘러 수업을 마치고 나가셨다


김태형
지민아 나 여주한테 좀 갔다올께


박지민
같이 가자 아까 그거 보고 걱정도 되고


김태형
어 가자

보건실에 도착한 태형이와 지민이


이여주
오빠!

침대에 누워있던 여주는 태형이를 보자 벌떡 일어나 앉으며 태형이를 향해 두팔을 벌린다 오랜만에 엄마를 만난 아기처럼 태형이는 여주에게 다가가 꼬옥 안아준다


김태형
좀 괜찮아?


이여주
얼굴이 아직 불난것 같애 근데 머 갠찮아 어?지민 오빠 오빠도 같이 왔네 오랜 만이야 히힛


박지민
씨익 웃으며[그래 오랜만에 보는데 얼굴이 이게 머야


박수빈
쭈우 이제 좀 갠찮아 태형오빠 안녕?


김태형
그래 수빈이 오랜만이네 여행은 잘 갔다왔어?


박수빈
네에 오빠땜에 피곤한거 빼고는 다 좋았어요 저 이제는 다시는 우리 오빠랑 여행 안갈꺼예요


김태형
왜왜 또 오지랖 떨면서 다녔구나


박수빈
빙고 후~


이여주
지민이 오빠 어디 가겠어 ㅋ 그게 지민이 오빠 매력이지


박지민
그럼 엄마 잃어 버려서 우는 아이를 내버려둬?


박수빈
아 눼눼 그러시겠죠 여주야 2교시도 빠질꺼야?


이여주
아니 갈꺼야 이제 자꾸 수업 빠지면 안되지 이제 가자


전정국
형 이제 올라가바 여주는 내가 데리고 갈께


김태형
아니야 같이 가자

태형이는 여주가 교실에 들어 가는걸 보고나서야 자신도 교실로 향했다

오후 10:30
야자 마치고 돌아온 태형은 늘 그랬듯이 여주 방으로 향한다 여주는 책상에 턱을 괴고 앉아 먼가를 골똘히 생각하고있다 태형이가 들어 오는줄도 모르고


김태형
뒤에서 살며시 여주를 안으며]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길래 내가 들어 오는줄도 몰라


이여주
화들짝 놀라며]응 오빠 왔어?오빠 여기 앉아바 있잖아 나 자꾸 불안해 이로미 아무래도 이상해 먼 일을 저지를것 같애


김태형
우리 쭈가 왜 이렇게 겁 먹었을까 오빠랑 정국이가 여주 옆에 이렇게 버티고 있는데 뭐가 겁나 괜찮아 우리쭈 걱정하지 말고 얼른 자

여주 안심시키려고 말은 그렇게 했으나 태형이 역시 로미가 예전보다 집착이 심해지고 어딘가 이상하다는걸 느꼈다


이여주
오빠 오늘 좀 더 같이 있어주면 안돼 오빠 공부해야 돼?


김태형
오빠가 재워줄까?일루 와바[어릴적부터 여주는 불안하거나 무서운 일 생기면 꼭 태형이가 재워주곤 했었다]

태형이는 여주 팔베개를 해주고 등을 토닥이며 자장가를 불렀다


김태형
잘자라 우리 아가 앞뜰과 뒤동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