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是一名医生,并且...
第15集 “我是一名医生,而且……”




전정국
조심히 들어가고, 밥 잘 챙겨먹고


전정국
무슨 일 있으면 언제든 전화하고, 알았지?


김여주
응... 오늘 고마워..ㅎ


전정국
진짜 먹고 싶은거 없어?


김여주
없으니까, 얼른 들어가


전정국
너 가는거 보고


김여주
알았어, 나 간다


전정국
그래, 잠도 잘 자고, 알았지?


김여주
네, 그러니까 잔소리 그만


전정국
잔소리는 무슨, 들어가ㅎ


김여주
응



그렇게 그날 밤


태형만 밥을 먹고, 여주는 속 때문에 아무것도 먹지도 못했다.



김여주
또 어디가...?


김태형
하... 진짜 지겹지도 않냐?


김태형
저번에 그렇게 말했으면


김태형
진작에 이혼하자는 말이 나오고도 남아야 되는거 아닌가?


김여주
하아... 아니야...


김태형
아니긴 뭐가 아니야


김태형
됐고, 나 나갔다 온다


김여주
어디가는데...?


김태형
클럽, 됐지?




05:52 AM

그렇게 태형이 나가고 나서, 겨우 눈 좀 붙히고 일어난 여주였다.



김여주
으으...


김여주
하... 오빠는 들어 왔으려나...



밖으로 나오니 여주의 눈에 들어오는

다른 여자를 무릎 위에 앉히고선

입을 맞추고 있는 태형이었다.



김여주
하아... 아니야.. 아니야...



자신이 본걸 믿지 않는다는 듯이, 그대로 방문을 닫고 들어온 여주


따르릉 따르릉



김여주
오빠아...


전정국
'왜 그래?'


김여주
지금... 지금 우리집으로 좀 와줘...


전정국
'기다려, 금방가'



5분 정도 지났을까

정국이 얼마나 빠르게 왔는지 벌써 바깥에 정국의 목소리가 들렸다.



전정국
김여주!!


김여주
오빠....


전정국
후우... 괜찮아, 괜찮아



정국의 부축을 받아 밖으로 나온 여주였다.



김여주
잠깐만, 정국오빠...



김여주
언니... 언니는 나한테 이러면 안되는 거잖아


김여주
내가... 내가 얼마나...


태형과 입을 맞추고 있던 사람은 지연이었고,

그런 지연에 배신감을 크게 느낀 여주였다.



김여주
차라리 모르는 사람이었음 몰랐을까...


김여주
아니다... 내가 말해서 뭐해


김여주
이혼하자는 말, 진심이지?



김여주
아무 말 안하는거 보니까 진심인가 보네


김여주
자.


자기 왼손 약지에 끼워져있던 반지를 빼, 앞에 있던 테이블에 올려 둔 여주였다.



김여주
그래도, 이렇게 부족한 나를


김여주
조금이나마, 그 몇년이라도 좋아해 줘서 고마웠고


김여주
오빠 말대로 이혼하자, 우리


김여주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서 지냈으면 좋겠네


김여주
언니도, 나보다 훨 잘났으니까


김여주
마지막인데, 울지는 않을래...ㅎ


김여주
만약에, 아주 만약에


김여주
다음 생에도, 이렇게 오빠랑 이혼할 거 알면서도 다시 만날거냐고 물어보면


김여주
난 그럴래, 이런 꼴이여도, 다시 만날래


김여주
오빠랑 보냈던 시간이, 너무 좋았어서


김여주
나한테는 너무 과분한 사람인데도, 내가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김여주
오빠랑 보낸, 내 인생에서는 매우 소수에 불구한 이 몇년이 너무 좋았고, 너무 행복했어서


김여주
이제 할 말은 다 한 것 같네...ㅎ


김여주
나는 나대로, 오빠는 오빠대로


김여주
그렇게 각자 행복하게 지내자


김여주
언니도, 오빠도, 그동안 너무 고마웠고


김여주
둘이 행복하게 지냈음 좋겠네ㅎ



김여주
가자, 정국 오빠...ㅎ






작가
진짜 볼 때마다 너무 좋다는...ㅎ


작가
진짜 너무 감사드려요❤❤


작가
정말, 정말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